알뜨르비행장 및 일본군 비행기 격납고를 구경하고 가까운 곳에 있는 송악산에 들렀습니다. 알뜨르비행장으로 가면서 송악산 주차장을 지나갈 때에는 많은 차량들이 세워져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많이 줄었네요. 2010년에 왔을 때는 비가 내려서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는데 오늘은 괜찮은 날씨라서 다행입니다. '송악산(松岳山)'의 높이는 104m라고 합니다. 입구에서 보면 산이라기보다는 제주에서 많이 보는 오름같이 보입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저 멀리 산방산이 보입니다. 오전에 본태박물관에서는 남쪽 방향으로 봤는데 지금은 동쪽에서 보이네요.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있는 제주 풍경에 딱 맞는 장면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형제섬이 비교적 가까이에서 보입니다. 그런데 한쪽은 붉은색, 그 옆은 하얀색으로 덮혀있네..
초콜렛랜드를 구경한 후 산방산으로 이동해서 하멜 유적지와 바닷가 해안을 둘러볼려고 했는데 계속 내리는 비로 인해서 아주 잠시만 구경하고는 송악산으로 이동했습니다. 원래는 송악산에서 산방산을 바라보며 사진도 찍고, 해안가를 구경할 예정이었는데 역시나 계속 내리는 비로 인해서 땡! 송악산 정상에 가면 분화구가 있다는데 주차장 주변만 둘러봤습니다. 해안가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이는데 비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저 멀리 산방산이 보이기는 하는데 비와 안개 때문에 제대로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산방산을 찍는 포인트는 이 위치가 아닌가 봅니다. 비가 안 오고, 시간에 여유가 있다면 산책로를 걸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송악산을 떠나 숙소로 향하던 길에 제주평화박물관을 지나가길래 실내관람이 가능할 것 같아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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