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끝났지만 나 혼자 계속 쉬는 날이라 어딜 갈까 하다가 예전부터 계획하고 있던 한양도성길 완주를 목표로 서울로 향했습니다. 지하철을 갈아타고 서울역에서 내려 숭례문부터 걷기를 시작합니다. 낮에는 날씨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아직 오전이고, 그늘에 있으면 시원합니다. 게다가 하늘이 맑으니 좀 덥더라도 걷는 동안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숭례문에 도착해서 스탬프를 찍고 주변을 잠깐 구경했습니다. 2008년 화재 이후에 숭례문을 가까이에서 구경하는 건 처음인가 봅니다. 예전에 기억하고 있던 모습과 다르지 않지만 근래에 복원했다는 선입견때문에 느낌은 좀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숭례문 스탬프는 입구 동쪽에 있습니다. 스탬프를 찍고 길을 따라 걷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한장 찍었습니다. 한..
서울성곽길 인왕산 코스가 끝나는 창의문은 북악산 구간이 시작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북악산 코스는 2014년 겨울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인왕산 코스에 이어서 계속 걷기로 했습니다. 방문자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하고 신분증을 확인한 후 번호표를 받아 목에 걸고 걷기를 시작합니다. 북악산 코스는 처음부터 경사진 계단을 쭈욱 걸어 올라가야 하는 조금 힘이 드는 구간입니다. 오늘의 걷기를 이곳에서 시작했다면 어느 정도는 괜찮았겠지만 인왕산 코스에서 잘못 걸어갔던 구간까지 포함해서 많은 체력이 소모되어 계단을 오르는데 힘이 드네요..... 계단을 조금 걸어올라가 쉼터가 있길래 그늘에 앉아 배낭에 담아온 빵과 커피로 간단히 점심을 해결하고 잠시 쉬엇다가 다시 출발했습니다. 때마침 단체 관람객들이 몰려와 긴..
서울 성곽길 인왕산 코스는 남대문에서 시작해서 창의문까지 걷는 코스입니다. 인천에서 지하철을 이용해서 찾아가기에 숭례문까지는 조금 번거로워서 서대문역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2년 전에 왔을 때는 무더운 여름이라 많은 땀을 흘리며 걷던 길인데 오늘은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고, 봄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더운 날씨이지만 그래도 그때보다는 괜찮은 날씨입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661 경교장과 홍난파 가옥 구경을 마치고 서울성곽길 인왕산코스 걷기를 시작합니다. 홍난파 가옥 바로 위에 있는 월암공원의 모습입니다. 마을길을 지나면서 어디에서 성곽 안길로 들어가나 생각했는데 이미 들어와 있었네요. 사직터널 위를 지나 마을을 벗어나면 본격적인 성곽길 걷기가 시작되는 ..
5일 동안 이어지는 설연휴 마지막날, 집안에만 있는 것이 답답해서 가까운 서울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작년 여름에 서울성곽길 인왕산 코스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동대문에서부터 혜화문까지 이어지는 흥인지문-낙산구간을 다녀왔습니다. ☞ 서울성곽길 인왕산 코스 다녀왔던 글 : http://hangamja.tistory.com/661 동대문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오니 우리나라 보물 제1호인 흥인지문이 바로 눈앞에 보입니다. 점심시간이 되어 성곽길을 걷기 전에 문을 연 음식점에서 순대국밥 한그릇 먹고 출발했습니다. 원래 생각으로는 옛 동대문운동장 터에 있는 동대문 역사문화공원과 동대문디지털플라자를 먼저 구경한 다음 성곽길 걷기를 시작하려 했으나 그렇게 이동하면 멀지는 않지만 걸었던 길을 다시 돌아와야..
2년 전에 서울성곽길 북악산 코스를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다른 코스도 가봐야지 했는데 자꾸 미루기만 하다가 드디어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일기예보에 따르면 서울지역은 폭염주의보에 자외선 주의보까지 발령됐다는데 아침부터 덥기는 하지만 아직은 걷기에는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서울 한양도성 코스는 크게 4구간 정도로 구분되는데 오늘 걸을 곳은 돈의문(서대문)에서 출발해서 창의문까지 걷는 구간입니다. 서울지하철 5호선에서 내려 스마트폰으로 '서울 한양도성'이라는 어플을 설치한 다음 안내코스를 따라 걸었습니다. 하지만 아이폰은 배터리를 교체할 수도 없고, 보조 배터리나 충전기를 가져오지 않아서 처음에 길을 찾을 때만 몇번 사용하고는 서울 한양도성 어플은 종료하고 걷기기록을 위한 트레킹 어플만 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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