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마리아 델라 그라치에 교회에서 두오모 광장까지는 구글맵으로 1.8km 정도의 거리니 그리 가깝지는 않네요. 하지만 거리와 가게들을 구경하면서 천천히 걸었습니다. 두오모 광장에는 역시나 사람들이 많습니다. 로마와 피렌체, 베네치아의 대성당 앞 광장 중에서 제일 넓기도 하지만 사람들도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밀라노 대성당의 대리석 표면은 태양의 위치에 따라서 색깔이 조금씩 다르게 보입니다. 밤에는 주변의 조명을 받아서 살짝 노란색이, 한낮에는 흰색처럼, 지금은 지금은 살짝 노란색이 들어간 따뜻한 색깔로 보입니다. 햇빛의 밝기를 아주 잘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날씨가 좋다는 건 행운입니다. 대성당의 정면에 있는 5개의 청동문은 19~20세기에 제작되었는데 각종 부조 패널로 장식되어 있습니..
스포르체스코 성에서 나와 '산타 마리아 델라 그라치에 교회'까지 걸었습니다. 구글맵으로 보면 1km가 안 되는 거리이지만 오늘은 많이 걸었는지 슬슬 힘이 듭니다...... 하지만 멀지 않은 거리라서 천천히 걷다 보면 오래지 않아 도착합니다. 밀라노 대성당과는 전혀 다른 양식의 교회 건물입니다.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교회(Santa Maria delle Grazie)'는 15세기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은 교회인데, 부속 수도원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이 그려진 벽면이 있습니다. 밀라노에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의 여행 목적 중에 하나가 이곳에서 최후의 만찬을 보는 것이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최후의 만찬'은 유료 입장인데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기는 거의 ..
밀라노 대성당의 테라스를 구경한 다음 '스포르체스코성'을 향해 걸었습니다. 구글맵으로 검색하니 대략 1.1km 정도의 거리라고 하니 천천히 걸을만합니다. 가는 길에 잠시 쉬어가기 위해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밀라노'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어머어마하네요. 입구에서 대기했다가 입장해야 할 정도입니다. 아무튼 잠시 밖에서 기다렸다가 안으로 들어가서 아메리카노와 초코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앉을자리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빈자리가 안 보입니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겨우 앉을자리를 잡았습니다. 이탈리아 카페에서는 대체로 에스프레소나 카푸치노 등을 마셨는데 우리나라에서 흔히 마시는 아메리카노는 스타벅스에서나 만날 수 있네요. 스타벅스 로스터리라는 선입견때문인진 몰라도 아메리카노의 맛이 나쁘지 않네요. ..
밀라노 대성당 안과 지하 유적을 구경하고는 대성당 밖으로 나와 두오모 테라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리프트)를 타는 곳으로 갔습니다. 안내서에 따르면 테라스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곳은 대성당의 남쪽과 북쪽에 각각 하나씩 있다고 하는데 지금 남쪽은 수리 중인지 북쪽에 있는 엘리베이터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테라스를 관람하는 시간은 2시간씩 나눈다고 하는데 우리가 아침에 구입한 티켓에는 10시~12시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피렌체 두오모를 오를 때처럼 줄서서 기다려야 하나 걱정했는데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티켓을 확인하고 안으로 들어서면 1층 정도의 계단을 올라간 후 엘리베이터에 탑승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후에 앞 사람을 따라서 걸어갑니다. 얼마 걷지 않아 고개를 들어 위를 바라보면 많은 첨탑들이..
이탈리아 여행 12일째, 밀라노에서 두번째 맞이하는 아침입니다. 오늘은 '밀라노 대성당(두오모, Duomo di Milano)' 관람이 주요 일정입니다. 아침 일찍 밀라노 대성당 주변을 산책하면서 두오모 패스(통합권) 리프트권(엘리베이터를 이용해서 테라스에 올라갈 수 있는)을 구입했으니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마치고 여유있게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는 두오모 패스는 성인 1인당 17유로입니다. 패스트 트랙도 있나 본데 지금은 겨울철이라 여행객이 적어서인지 운영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소지품 검사를 하고 대성당에 입장합니다. 이탈리아 대성당에 입장할 때 짧은 치마나 반바지, 민소매 등의 옷차림은 입장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지만 지금은 겨울철이니 그렇게 입지는 않겠네요. '밀라노 대성당(Duom..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밀라노에 들러서 머그컵과 에스프레소 컵 세트를 구입한 다음 숙소로 돌아갑니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두오모 광장에 비해 주변의 골목은 비교적 덜 붐빕니다. 밀라노에서는 다른 도시보다 트램을 많이 보는 것 같네요. 그런데 그 트램의 생김새가 많이 다릅니다. 이렇게 좀 오래되어 보이는 모델도 있고 최신 모델도 있습니다. 여행하는 동안 골목길을 많이 만났던 것 같은데 밀라노에서는 다른 풍경을 만납니다. 길을 건너기 전에 밀라노 두 오모 를 바라봤는데 전깃줄들이 복잡하게 지나가네요. 두오모 광장에 있던 사람들이 많이 줄었네요. 두오모 광장에 있는 동상은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라고 합니다. 밀라노 두오모도 주변에 있는 건물에서 조명을 비추고 있습니다. 두오모의 첨탑이 꽤나 복잡하면서..
숙소에서 나와 두오모 광장을 거쳐 비토리아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를 지나 계속 걸었습니다. 밀라노에 해가 진 저녁시간에 도착했고, 숙소에서 나오니 이미 밤 시간이 되어 구경할 만한 관광지는 이미 문을 닫은 상태라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밀라노'를 구경하고 커피를 마시러 찾아갔습니다. 가는 동안 보이는 가게에 들러 옷이나 물건들도 구경하면서 여유있게 걸었습니다. 두오모 광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밀라노 카페가 있습니다. 걸어서 대략 5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Cordusio' 지하철 역 가까이에 있습니다. 음, 이탈리아의 스타벅스는 이런 모습이군요. 카페 건물 밖에도 자리가 있습니다만 밤 시간이라서인지 앉아 있는 사람들은 안 보입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밀라노(Star..
베로나 구경을 마치고 버스를 타고 베로나 포르타 누에보 역으로 이동해서 밀라노행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예약해놓은 이탈로(.italo) 기차에 탑승해서 짐칸에 캐리어를 넣은 뒤에 좌석에 앉았습니다. 밀라노 중앙역은 꽤나 크고 화려합니다. 그리고 역 안에 오고 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게다가 퇴근 시간과 겹쳐서 상당히 복잡한 상황이라 소지품에 주의해야 합니다. 밀라노 중앙역에서 숙소가 있는 시내까지는 지하철로 이동했습니다.(4개 정류장) 캐리어를 끌고 에스켈레이터를 타고 지하철을 타러 가는 동안 소매치기당할 뻔했는데 다행히 빨리 알아차려서 무사(?)했습니다...... 두오모 역에서 내린 다음 무거운 캐리어를 들고 계단을 오르기 힘들어 엘리베이터를 찾아가니 비토리오 에마누엘라 2세 갤러리가 있는 쪽으로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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