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등대전망대 구경을 마치고 전망대 입구 반대편에 있는 골목을 따라 걸으면서 논골담길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논골은 30년 전만해도 명태와 오징어가 많이 잡히는 항구마을이었지만 지금은 어족자원이 고갈되면서 사람들이 떠나가 지금은 4,000여명이 남은 조금은 썰렁한 동네가 됐다고 합니다. 동해문화원에서 이 마을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묵호등대담화마을 논골담길' 사업을 신청했고, 문화원이 논골마을 어르신들을 찾아다니면 살아온 이야기를 2010년 8월부터 골목길과 담벼락에 그림으로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밑그림은 미대생 출신으로 구성된 '공동체 마주보기' 회원들이 하고, 60~70대의 어르신들이 채색해서 많은 사람들과 어선들로 활기를 띠었던 묵호항의 이야기를 벽화로 담아냈다고 합니다. 그다..
강원도는 그동안 여행을 많이 다녀온 지역인데 동해안 쪽은 주로 강릉이나 속초지역을 여행다녔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강릉에서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볼까 생각해서 동해와 삼척지역의 여행정보를 알아보다 숙소와 다음 일정 등을 고려해서 조금 덜 먼 동해시로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제는 주말이면 아침부터 고속도로가 막히는 구간이 많아지는 일이 일상화된 것 같아서 조금 일찍 출발한다고 서둘러도 어느 정도 막히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인천에서 출발해서 동해까지 가는 동안 처음으로 광주-원주고속도로를 이용했는데 외곽순환고속도로 성남IC에서 나와 초월IC까지 이동하는 국도는 엄청나게 심한 정체구간이네요. 지도를 보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보다는 이 고속도로가 직선에 가까우니 이동거리가 짧아서 유리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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