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길을 걷고 난 다음 마지막으로 덕수궁을 구경했습니다. ☞ 덕수궁 웹사이트 : http://www.deoksugung.go.kr ☞ 예전에 다녀왔던 글 : http://hangamja.tistory.com/151 http://hangamja.tistory.com/982 조용했던 경희궁과 다르게 이곳은 사람들이 아주 많이 붐비는 곳입니다. 덕수궁의 정문인 대한문 안으로 들어서서 이번에는 작년과 다른 코스로 구경하려고 했는데 쏟아져나오는 수많은 인파를 보고는 피하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전과 똑같이 오른쪽부터 구경을 하게 되네요. 보통 옛날 연못은 네모 모양이고, 그 안에 있는 작은 섬이 동그란 천원지방(天圓地方)의 형태인데 이곳의 연못은 그냥 테두리가 구불구불한 형태입니다. 왕의 침전인 '함녕전(咸寧殿)..
그냥 집에서 보내기에는 날씨가 아주 좋은 추석 연휴, 처음 계획으로는 선운사에 꽃무릇을 보러갈 생각이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포기하고 가까운 곳인 서울로 잠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서울여행에서 그동안 안 다녀봤던 곳을 찾다보니 '정동길 걷기'라는 코스가 있길래 이번에는 그 길을 걸어볼 생각합니다. 지하철 역에서 내려 경희궁 방향으로 걸어가는 중에 신기한 건물이 있어 보니 오만대사관이라고 하네요. 오만대사관 바로 옆에 한글회관이 있습니다. 전혀 모르고 있었네요...... 한글회관 길 건너편에는 '이야기를 잇는 한글 가온 길'이라는 예쁜 모양의 벽면(?)이 있네요. 도로를 따라 조금 아래로 내려오면 모퉁이에도 한글 관련 안내가 있습니다. 경희궁 옆에 있는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추석을 맞이하여 행사가 진행되고..
요즘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편을 읽고 있는데 종묘와 창덕궁, 창경궁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6편을 재미있게 읽을 때에는 그 책을 들고 경복궁을 다녀왔었는데, 이번에는 9권에 실린 곳 중에서 창덕궁을 다녀왔습니다. ☞ 창덕궁 웹사이트 : http://www.cdg.go.k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39 http://hangamja.tistory.com/240 http://hangamja.tistory.com/52 http://hangamja.tistory.com/503 창덕궁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면서 혹시나 하는 기대로 후원관람이 가능한지 물어보니 예매취소된 표가 있다고 해서 운 좋게 후원관람권까지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경복궁과 창경궁의 야간개장이 시작되었습니다. 야간개장 초기에 경복궁을 다녀온 적이 있어 이번에는 창경궁 야간개장을 다녀왔습니다. 인기가 많아서 입장권 구입이 어려울 것 같았는데 인터넷 예매시간에 잘 맞춰서 입장권을 구매했습니다. ☞ 창경궁 웹사이트 : http://cgg.cha.go.kr ☞ 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87 http://hangamja.tistory.com/86 http://hangamja.tistory.com/472 http://hangamja.tistory.com/812 인천에서 출발해서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5호선을 이용해서 광화문역에서 내려 해장국으로 저녁식사를 한 다음 경복궁 앞을 지나가는 도중 야간조명이 들어온 광화문의 멋진 모습이 보..
국립민속박물관 방향에서 경복궁으로 입장하니 뭔가 낯설지만 괜찮은 꽃향기가 나길래 어디서 나는 걸까 찾아보니 이렇게 화려하게 꽃을 피운 나무가 있네요. 아무리 봐도 이 나무가 뭘까 이름을 몰라 어플로 물어보니 '귀룽나무'라고 알려줬습니다. 창덕궁 후원에서 귀룽나무를 봤던 적이 있지만 이렇게 화려하게 꽃을 피운 건 이곳에서 처음 봅니다. 아무튼 그 향기가 꽤나 강해서 화엄사에서 만났던 흑매화 향기만큼이나 떨어진 곳까지 퍼집니다. 경복궁 구경하러 왔다가 뜻밖의 구경거리를 만났습니다. 사실 경복궁은 여러번 왔던 곳이라 특별한 구경거리보다는 천천히 걸으면서 우리 문화를 느끼는 그런 곳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향원정 주변에 못 보던 꽃들이 보입니다. 키가 작은 걸 보니 매화종류는 아닌데 뭘가 싶어 검색하니 '풀또기'..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이 별로 좋은 때는 아니었지만 약속이 있어서 창덕궁(昌德宮)을 다녀왔습니다. ☞ 창덕궁 웹사이트 : http://www.cdg.go.k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39 http://hangamja.tistory.com/240 http://hangamja.tistory.com/52 며칠전에 내린 눈들이 궁궐 이곳저곳에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나마 하늘이 덜 뿌앻서 사진찍기에는 좀 낫습니다. 겨울이 아니었다면 후원까지 관람했을 텐데 추운 겨울이라 포기하고 국립중앙박물관에 들렀습니다. 이곳에서는 모든 문화재들이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3층에 있는 반가사유상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이전보다는 조명을 조금 더 밝게 해놔서 구경하기에는 좀 더 나아..
창경경은 재작년에 다녀왔던 곳이지만 경복궁이나 창덕궁 등의 다른 궁궐들은 더 많이 가봤기 때문에 이곳을 한번 더 구경갔습니다. ☞ 창경궁 웹사이트 : http://cgg.cha.go.kr ☞ 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87 http://hangamja.tistory.com/86 창경궁은 왕이 머무는 곳이라기 보다는 성종 임금이 왕실의 어른을 편안히 모시기 위하여 지었기 때문인지 경복궁이나 창덕궁에 비해 규모가 조금 작은 편입니다. 창덕궁의 정문은 '홍화문(弘化門)'입니다. 이 정문은 다른 궁궐처럼 남쪽을 향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특이하게도 동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홍화문을 들어서면 '옥천교'가 , 그리고 그 뒤로 '명정문(明政門)'이 보입니다. 홍화문 바로 앞..
경복궁이나 창덕궁 등의 궁궐구경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입장하려 하니 수문장 교대의식을 하고 있네요. 오늘은 학급 애들 네명을 데리고 현장학습하는 거라 부지런히 구경하며 걸었습니다. 근정전과 강녕전, 교태전에는 많은 관람객들이 있었는데 향원정 앞에는 별로 많지 않네요. 집옥재는 공사가 마무리 되었네요. 경복궁 북문인 신무문을 나가 청와대를 잠시 구경하고는 다시 들어와 태원전에 들렀습니다. 이곳은 찾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이라 차분하게 사진 찍기에는 좋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잠시 쉬었다가 갑니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경회루 관람시간에 맞춰 이동했습니다. 오후 2시, 왕족들이 이용하는 가운데 문으로 입장했습니다. 솟을대문이 있는 제일 남쪽 문은 왕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제일 북쪽에 있..
경복궁 야간개방 기간에는 오후 6시가 되면 광화문, 흥례문, 근정문, 근정전, 경회루 다섯 곳을 제외한 곳은 관람이 제한됩니다.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94 오후 6시를 알리는 방송이 나오자 서둘러 경회루로 이동했는데 벌써부터 사진 찍기 위한 삼각대가 쭈욱 펼쳐져 있어 좋은 자리를 잡기는 어려웠습니다. 일단 삼각대 없이 몇장 찍은 다음 야경찍을 만한 자리를 찾아 봤습니다. 경회루 정면은 이미 많은 사람들로 비집고 들어갈 만한 틈이 없습니다. 모퉁이 근처에 간신히 자리잡고 삼각대를 펼쳤습니다. 조명이 들어 왔지만 아직은 그리 눈에 띌 만한 정도는 아닙니다. 이제 서서히 조명의 역할을 발휘합니다. 아, 그런데 버드나무 가지가 조금은 거슬리네요. 같은 자리에..
10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경복궁(景福宮) 야간개방을 한다길래 토요일 오후에 들렀습니다. 아직 해가 저물기 전이라 경복궁 주변과 경복궁 안을 천천히 걸으며 구경했습니다. 야간개방 때문에 방문객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야간 풍경도 멋지겠지만 저물 때 비추는 햇살의 따스함도 좋습니다. 작년 여름에 문화유산답사기 6권을 들고 방문했을 때에는 아주 열심히 살펴봤는데 지금은 조금 여유있게 구경했습니다. 공부하듯 구석구석 살펴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약간은 한가하게 둘러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관람객들이 많기는 하지만 엄청나게 많은 정도는 아닙니다. 아마 서울불꽃축제와 같은 날이라서 인파가 분산됐나 하고 생각해 봅니다. 작년 여름에 책 들고 공부하듯 살펴봤던 곳을 확인하듯이 관람을 했습니다. 뭔가를 조금 더 알..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