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게 출발한 한양도성길 걷기는 인왕산 코스와 북악산 코스가 휴식일인 관계로 포기하고 창의문에서부터 광화문쪽으로 도로를 따라 걸어 내려 갔습니다. 응? 담장 너머로 기와지붕이 보이길래 경복궁은 더 멀텐데 하고 지도를 보니 여기도 궁궐의 한 부분인가 봅니다. 청와대 앞을 지납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미리 청와대 관람이나 알아볼걸...... 오늘 날씨 참 좋네요...... 그래서 한양성곽길 걷기를 못한 것이 더 아쉬워집니다. 응? 수호랑이랑 반다비 안녕?? 경복궁으로 내려오니 마침 수문장 교대식을 진행하고 있네요. 다음 일정이 없으니 잠깐 구경했습니다. 수문장 교대식이 끝난 후 광화문 밖으로 나왔습니다. 광화문 광장 앞을 지나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옥상에서 경복궁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생각나 들렀습니..
경복궁 광화문 복원을 계기로 광화문 광장이 조성되었습니다. 본래 광화문 앞에는 관청이 늘어선 육조거리가 있었다고 합니다. 광화문 정면에서 약간 틀어진 각도에, 사방으로 많은 차들이 이동하는 도심 속의 섬과 같은 형태로 조성되었지만 복원된 광화문을 저렇게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예전에 복원공사가 한창일 때 사용했던 가림막의 디자인도 멋졌지만 그래도 역시 원래 있어야 할 것이 있는 모습이 더 보기 좋습니다. 광화문 좌우에 있는 해태상인데 조선시대에는 광화문에서 80m 정도 떨어진 육조거리에 세워져 있었다고 합니다. 해태는 상상 속의 동물로 옳지 않은 일을 한 사람에게 달려들어 뿔로 받아버리는 영물이라고 합니다. 광화문 복원 전에는 흥례문 앞에 있던 수문장들이 이제는 광화문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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