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팜랜드 관람을 마치고 숙소가 있는 용인으로 이동하기 전에 늦은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서 거목산장이라는 식당을 찾아갔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시내나 넓은 도로변과는 좀 떨어진 곳에 있는 식당인데 많이 알려진 곳인지 방문객들이 적지 않습니다.식당 옆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 거목산장 : 경기 안성시 양성면 도곡길 34-15(도곡리 306) / 031-673-9981 굴밥과 굴회, 굴전이 유명한데 식사량이 많지 않은 우리는 굴밥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솥밥인데 밥이 그릇에 담긴 채로 나옵니다. 누룽지가 남아있는 솥은 잠시 후에 따로 나옵니다. 잡곡밥입니다. 그리고 김가루가 위에 올려졌습니다. 건강에 좋다는 잡곡밥보다는 흰쌀밥을 더 좋아하는데 여기 잡곡밥 맛있습니다. 양념장을 넣고 슥슥 비벼서 맛있게 잘..

아침 일찍 인천에서 출발해서 농협안성팜랜드로 가던 중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서 안일옥 본점을 들렀습니다. 안일옥은 2014년에 처음 들렀던 곳이니 벌써 10년이 지났네요. 경기도에서 제일 오래된 음식점이라고 합니다. ☞ 안일옥 : 경기 안성시 중앙로411번길 20(영동 24) / 031-675-2486☞ 예전(2018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073 [안성] 안일옥(安一屋) 본점아침 일찍 출발하느라 식사를 못해서 안성팜랜드 입장시간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안성시내에 있는 안일옥에 들렀습니다. ☞ 안일옥 : 경기도 경기 안성시 중앙로411번길 20(영동 25-1) / 031-hangamja.tistory.com식당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이 ..
안성팜랜드 체험목장을 구경하고는 바람개비 언덕을 지나 호밀밭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바람개비 언덕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있어 사진을 찍으려면 조금 기다려야 하네요. 길 양옆에 있는 나무들은 시간이 많이 지나야 볼만해질 것 같습니다. 바람개비 언덕이라는 이름에 맞게 길 양옆 펜스에 바람개비가 설치되어 있네요. 사진으로 보면 거리가 좀 되는 것 같지만 그리 높거나 길지 않은 길입니다. 바람개비 언덕 중간 부분에 오르니 초원 너머 저 멀리에 호밀밭과 옛날에 봤던 포플러 나무(맞나?)가 보입니다. 거의 10년 정도 만에 만나는 풍경이라 친구를 오랫만에 만나는 것만큼 반가운 느낌이 드네요. 여기는 호밀밭이 아니 그냥 초원인데 연 날리기 체험을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
예전에는 드넓은 호밀밭을 촬영하는 사진가들에게 알려진 곳 정도였는데 체험목장과 승마센터, 간단한 놀이기구 등 여러 시설을 설치하면서 이름을 '안성팜랜드'로 바뀌어 유료입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안성팜랜드 웹사이트 : http://nhasfarmland.com 처음 이곳을 방문했던 2005년에는 보리와 호밀이 심어진 넓은 시골밭이었는데 지금은 주말이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지난 어린이날 이곳을 방문하려다 도로에서 차가 막혀 포기했는데 이번 여행에 첫 관람지로 들렀습니다. 기온이 좀 낮아지기는 했지만 맑은 하늘이 멋진 날씨여서 사진 찍는 즐거움이 더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생겨납니다. 호밀밭을 보는 게 목적이라면 12,000원이나 되는 입장료는 조금 부담스럽습니다만 어쩔 수 없네요. 다만 인..
아침 일찍 출발하느라 식사를 못해서 안성팜랜드 입장시간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안성시내에 있는 안일옥에 들렀습니다. ☞ 안일옥 : 경기도 경기 안성시 중앙로411번길 20(영동 25-1) / 031-675-2486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581 여행책에 소개된 글을 보고 처음 방문했었는데 이곳을 찾는 게 대략 10년이 넘어가나 봅니다. 오늘 아침 날씨는 굉장히 맑아서 구름 한점 안 보이는 파란 하늘입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식당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봅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면 옛날에는 안마당이었을 것 같은 곳에 테이블이 놓여져 있습니다. 조금 더 편하게 식사하려고 방으로 들어가 앉았습니다. 1920년부터 시작됐다니 내년..
한택식물원을 구경하고는 늦은 점심식사를 해결하고 사진도 찍을 겸 '서일농원'을 방문했습니다. 한택식물원이 있는 곳은 용인이고, 서일농장은 안성이지만 거리상으로는 그리 멀지 않습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한택식물원 입구에서 사먹은 강정때문에 그다지 배고픔이 느껴지지 않아 일단 사진부터 찍었습니다. ☞ 서일농원 웹사이트 : http://www.seoilfarm.com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36 http://hangamja.tistory.com/276 http://hangamja.tistory.com/147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음식점인 '솔리' 방향으로 이동하면 '용연지'라고 불리는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많은 연꽃이 피어..
웹사이트를 방문해보니 '안성남사당 바우덕이축제'는 2001년도부터 시작되었으니 올해로 열네번째로 실시되고 있네요. 더위도 가셨고, 하늘도 높은,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이라 그런지 10월 첫째주 즈음에 실시되는 축제들이 엄청나게 많은데 그중에서 바우덕이축제를 선택했습니다. 예전에 안성남사당 바우덕이 공연을 구경한 적이 있었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관람을 했던 경험과 인천과 그나마 멀지 않은 곳입니다. ☞ 안성남사당 바우덕이축제 웹사이트 : http://www.baudeogi.com ☞ 안성남사당 바우덕이 상설공연 관람했던 글 : http://hangamja.tistory.com/276 http://hangamja.tistory.com/177 http://hangamja.tistory.com/145 http:/..
개천절이 포함된 10월의 황금연휴, 안성바우덕이축제를 보려고 집을 나섰습니다. 그리 늦지 않은 시간에 집을 나섰는데도 고속도로가 꽉 막혀 인천에서 안성까지 4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원래 계획으로는 늦은 아침을 먹고 바우덕이 축제장으로 가려고 했는데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점심식사가 되어버렸습니다. 점심식사는 경기도에서 제일 오래된 한식집이라는 '안일옥'이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 안일옥 : 경기도 안성시 영동 25-1 / 031-675-2486 안일옥은 3대째 대물림하며 운영중이라고 하는데 경기도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점이라고 합니다. 실내로 들어서면 예전엔 안마당이었을 곳 같은데 지붕을 씌우고 테이블이 놓여 있습니다. 더 안쪽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마루와 방이 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 앉았습니다. 가격은..
마지막 공연은 '상모놀이'입니다. 길다란 종이가 달림 모자를 쓰고 소고를 치며 노는 벅구놀이와 12발(약 14m)의 상모를 돌리는 놀이입니다. 상모놀이를 마지막으로 밤마당 공연이 끝나면 풍물단이 나와서 관객들과 함께 어울리는 뒷풀이가 시작됩니다. 낮마당 공연과 밤마당 공연은 내용이 조금 다릅니다. 낮마당 공연에는 살판과 버나놀이 이외에 덧뵈기(탈놀이)와 인형극인 '안성 박첨지 놀음', 개인 악기놀이인 '운우풍뇌'로 구성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낮마당 놀이도 좋지만 밤마당 놀이가 더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야외에서 하는 공연이라 기온이 많이 내려가니 따뜻한 옷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다섯번째 공연은 '무동놀이'입니다. '무동놀이'는 아이를 낳기를 기원하고 신동을 받든다는 의미의 놀음으로, 어린 아이를 어깨 위에 태우며 노는 놀이입니다. 어린 아이를 오른손에 달고 마당을 돌며 무동놀이를 시작합니다. 이제 어깨 위에 아이를 태웁니다. 어깨 위에 올라간 아이가 떨어지지 않도록 천으로 만든 끈을 아이 다리 뒤에 대고 두 손으로 잡고 있습니다. 이제 3층으로 무동을 태웁니다. 그리고 2층에 두 아이가 더 매달립니다. 무동놀이가 다 끝난 후 맨 위에 올라갔던 아이와 함께 포즈를 취합니다.
세번째 공연은 '살판(땅재주 놀이)'입니다. '잘하면 살판이요. 못하면 죽을 판이다.'라는 말에서 '살판'이라는 제목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어릿광대와 꾼이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서로 땅재주를 부리는 놀이입니다. 먼저 꾼이 나와서 자신감있는 태도로 분위기를 돋굽니다. 재주를 넘을 자리를 왔다 갔다 하면 가늠하는가 봅니다. 꾼이 재주를 넘기 전에 광대가 나와서 재미난 얘기로 관객을 즐겁게 해줍니다. 그리고 어설픈 동작을 보여줍니다. 이제 꾼이 제대로 땅재주를 보여줍니다. 다음은 서있던 자리에서 물구나무를 선 다음 뒤로 재주를 넘습니다. 다시 광대가 나타나 재담을 하다가 어설픈 '자반 뒤집기'를 보여줍니다. 이제 꾼이 제대로 된 '자반 뒤집기'를 보여줍니다. 살판이 끝나갈 즈음 광대도 재주넘기 기술을 제대로 ..
공연 네번째 순서는 '버나놀이'입니다. '버나'란 가정에서 곡물을 거르는데 쓰는 채를 돌리기 쉽도록 가죽으로 둥글고 넓적하게 개조한 것으로, 이러한 버나를 돌리는 걸 '버나놀이'라고 합니다. 재담을 주고 받으면서 담뱃대나 길다란 나무를 가지고 버나를 돌리고 하늘 높이 던지며 받아내는 공연입니다. 지난 번에는 70-200mm 렌즈만 마운트하고 있어서 버나를 높이 던지는 장면을 제대로 찍지 못 했는데 표준렌즈로 바꿔끼우니 그 장면을 촬영하기에 좋습니다. 밤마당공연 내내 24-70mm 렌즈와 70-200mm 렌즈를 번갈아 마운트 하며 촬영하게 되네요.
서일농원에서 식사를 한 다음 바우덕이 남사당놀이 상설공연 중 밤 마당공연을 관람하기 위하여 남사당전수관으로 갔습니다. ☞ 바우덕이 풍물단 웹사이트 : http://www.namsadangnori.org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77 http://hangamja.tistory.com/276 전에 왔을 때에는 사람이 그리 많지 많아서 여유있게 자리 잡고 앉았었는데, 이번에는 시작 시간인 7시보다 15분 정도 전에 도착하였더니 대부분의 자리는 먼저 오신 분들이 앉아 계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족과 떨어져 그나마 사진찍기에 나은 윗쪽으로 가서 엉거주춤하게 앉는 듯이 서서 구경하면서 사진촬영을 하였습니다. 전에 사진 찍었을 때 메모리가 부족하여 제대로 촬영하지 ..
밤마당 공연 두번째는 '풍물놀이'입니다. 풍물놀이는20~30명이 꽹가리, 장구, 북, 징, 소고, 태평소의 악기를 갖고 진풀이 · 무동(새미놀이) · 벅구놀이 · 채상놀이 · 선소리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공연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풍물놀이패가 입장을 준비하는 동안 한분이 마당으로 내려와 흥을 돋구며 자리를 정리해 주십니다. 이제 풍물단이 입장하며 본격적인 풍물놀이가 시작됩니다. 어린 학생들도 껴있습니다. 중간 중간에 관객들의 흥을 돋굽니다. 앗차! 지난번에 제대로 못 찍어서 이번에 크게 기대하고 있던 장면인데 미리 준비하지 못해서 허겁지겁 찍다 보니 돌아가는 장면을 제대로 촬영하지 못 했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내려다보며 촬영하는 것 보다는 약간 아래에서 점프 장면을 촬영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제가..
추석연휴가 끝난 토요일, 점심 즈음에 갑자기 출발해서 안성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목적은 바우덕이 남사당패의 남사당 놀이 관람인데, 밤 공연까지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먼저 '칠장사'라는 절을 구경한 다음 저녁식사를 하러 서일농원으로 갔습니다. ☞ 서일농원 웹사이트 : http://www.seoilfarm.com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36 http://hangamja.tistory.com/276 아직 시간 여유가 좀 있기에 서일농원 안을 이리저리 다니며 구경했습니다. '용연지'라는 작은 연못인데 연꽃은 다 떨어져 없고, 연잎만 남아 있습니다. 연꽃이 활짝 피는 7월에 오면 꽤나 볼만할 것 같습니다. 연못 옆에 있는 '웰빙 황토길'인데 맨발로 걷기는..
안성맞춤 박물관을 보고 난 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남사당 전수관으로 갔습니다. 상반기인 4월부터 7월까지는 매주 토요일에, 하반기인 8월부터 11월까지는 금, 토, 일요일에 상설공연이 있다고 합니다. 상설공연에는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하는 낮 종목별 공연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하는 밤마당 공연이 있습니다. 재작년에 낮 종목별 공연을 본적이 있어 이번에는 밤 마당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 바우덕이 풍물단 웹사이트 : http://www.namsadangnori.org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76 전에 봤던 낮공연은 그때가 4월이라서 그랬는지 실내에서 하는 공연이었는데 이번에는 마당에서 벌어지는 활기찬 공연입니다. 공연장 밖에 있는 장..
양떼목장을 구경한 후 용평리조트 입구쪽에서 점심식사를 하고는 길 막히는 걸 피하고자 강원도 여행을 좀 일찍 마치고 경기도 안성으로 향했습니다. '바우덕이 상설공연'을 보러 남사당전수관으로 갔는데 공연시간에 여유가 많아서 안성목장에 보리밭 사진찍으러 갔는데 구제역 때문에 들어가지 못하고 다시 남사당전수관으로 향하던 중 '안성맞춤박물관'이 있어 들렀습니다. 이곳은 '안성맞춤'이라는 말로 유명한 안성유기와 안성의 농업 및 향토문화 등을 소개하고 있는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내에 건립한 시립박물관입니다. ☞ 안성맞춤박물관 웹사이트 : http://museum.anseong.go.kr 박물관 현관을 들어가면 홉, 되, 말, 가마 등의 도량형에 대한 설명과 지게로 짊어져보는 체험장이 있습니다. 안성맞춤 유기전시실 안..
4월 둘째 토요휴업일에 당일로 안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전북 고창 학원농장에 청보리밭을 보고오려고 했는데 숙소 구하기가 여의치 않아서 가까운 안성목장에 다녀오기로 했습니다.안성에 있는 다른 다녀올 만한 곳을 알아보니 서일농원과 바우덕이 남사당패, 한택식물원 등이 검색되네요. 그래서 대충 다녀올 곳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출발했는데 역시나 도로가 막히니 소용없네요. 게다가 날씨까지 비가 오락가락하는 상황이 연출되네요. 이런.....영동고속도로가 군포부터 막히기 시작하길래 국도로 빠져 가다 서다 반복하면서 첫번째 목적지인 서일농원에 도착했습니다. 원래대로 계획한 대로 영동고속도로 - 호법JC - 중부고속도로 - 일죽IC에서 나온다면 가깝다고 하는데 42번 국도를 이용해서 찾아가다 보니 인천에서 국도로 ..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