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에서 진행중인 연수 중에 개항장 일대를 답사하는 날이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잔뜩 흐린 날씨 때문에 좀 걱정스러웠는데 중간 중간에 비가 내리기는 했지만 그리 많이 내리지는 않아 오히려 덥지 않게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흐린 날씨로 인하여 푸른 하늘이 들어간 사진을 찍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하였습니다. 1888년 러시아 토목기사 '사바틴'에 의해 조성된 한국 최초의 서구식 근대공원있었던 '자유공원'(당시에는 '각국공원' 혹은 '만국공원'으로 불림)에 있는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입니다. 당시에는 영국인 사업가 존스턴의 여름별장이 있었던 자리인데 한국전쟁 이후 없어지고, 그 자리에 1982년에 이 곳에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자유공원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예전에 있던 비둘기 집이나 상점들이..
일요일 오후, 밖을 보니 날씨도 많이 덥지 않고 하늘도 좋길래 오후 5시 조금 넘어서 영종도로 바다구경을 갔습니다. 을왕리해수욕장과 왕산해수욕장은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 조금은 덜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마시란해수욕장에 들렀습니다. 인천대교를 이용하니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천대교 통행료 5,500원, 왕복 11,000원의 부담이 생기지요. 아직은 본격적인 피서철이 아니라서인지, 아님 일요일 늦은 오후라서인지 해수욕장에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간이 화장실은 설치되어 있지만 손, 발을 씻으려면 유료 샤워실(1인당 2,000원)이나 음식점을 이용해야 하나 봅니다. 날씨도 좋고, 이렇게 한가할 줄 알았으면 그늘막 텐트라도 가지고 조금 더 일찍 와서 놀다 갈걸 그랬습니다. 아무튼..
흔히 '관곡지'라고 부르는 곳은 '연꽃테마파크'입니다. '관곡지'는 연꽃테마파크 바로 옆에 있는 조선전기 농학자로 알려진 강희맹(1424~1483) 선생이 연꽃씨를 최초로 재배했다는 유적지입니다. 작년에 다녀왔을 때에는 비가 막 내린 다음이라 사진찍기 좋았는데 이번에는 좀 무더운 날씨라 꽃잎들이 좀 지쳐보이기도 합니다. ☞ 이전에 다녀왔던 글 : http://hangamja.tistory.com/229 전에 비해서는 조금씩 조금씩 관람이 편하도록 정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햇빛을 피해 앉아서 쉴만한 곳 이외의 별다른 편의시설은 없기 때문에 마실 물이나 간식 등을 챙겨서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람 중 시흥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시흥의 연'이라는 안내책자를 나눠주셔서 그나마 연꽃의 이름을 좀 알게 되었습니다..
점점 무더워지는 날씨만큼 화사하게 피어나는 연꽃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시기입니다. 7월초에 시흥에 있는 관곡지를 다녀왔는데 연꽃의 개화상태가 그다지 시원치 않아서 일주일이 지난 다음 양평에 있는 세미원으로 연꽃구경을 다녀왔습니다. ☞ 세미원 웹사이트 : http://www.semiwon.or.k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62 점심시간이 좀 지나서 인천에서 출발했는데 가는 동안 하늘이 흐리고, 가끔 비가 내리기도 해서 사진찍기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잠시 비가 내린 것을 제외하고는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세미원은 예전에는 인터넷으로 예약한 경우에만 (무료)입장이 가능했는데 작년부터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세미원 웹사이트 공지사항을 보니 아마 연꽃..
무덥던 날씨가 장마가 시작되고 비가 좀 내리더니 선선해졌습니다. 일요일 오후에 점심을 먹고 어디를 다녀올까 생각하다 인천에서 가까운 안산호수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인천 논현동과는 멀지 않은 곳이라 대략 30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날씨가 덥지 않은 계절이라면 운동겸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전거를 가져간 덕분에 둘째가 신나게 돌아다녔습니다. 메타쉐콰이어 잎들이 점점 더 푸르러 갑니다. 호수 가장자리에 어리연 꽃이 피었습니다. 식물관찰원도 있는데 요즘은 이곳에 심어둔 꽃을 구경하기에는 좋지 않은 시기인가 봅니다. 나리꽃 등의 봄꽃들은 이미 다 떨어졌고, 여름꽃들은 아직 피지 않은...... 큰 타일을 붙여 세운 벽모양의 조형물인데 아마도 이 지역 주민분들의 작품인가 봅니다. 타일마다 이런 ..
허브아일랜드를 구경한 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차량으로 30분 내외) 아트밸리로 이동했습니다. 포천아트밸리는 60년대부터 화강암 채석장으로 사용되다 90년대 중반이후 폐석장으로 방치되던 것을 문화예술로 재탄생시킨 문화예술공간이라고 합니다.(라고 팜플렛에 나와 있습니다.) ☞ 포천아트밸리 웹사이트 : http://www.artvalley.or.kr 아트밸리에 도착하니 오전부터 흐리던 날씨가 맑게 개이며,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입장료와 모노레일 이용료를 계산한 다음 모노레일을 타고 윗쪽으로 이동합니다. 그리 멀지는 않은 거리라 산책삼아 걸어 올라갈만한 거리이겠만 밖은 땡볕인데다, 이미 허브아일랜드에서 많이 걸은 상태라 모노레일을 타기로 했습니다. 모노레일 안은 앞쪽 방향으로 자리가 여덟개씩 ..
포천에 있는 허브아일랜드는 2007년도에 다녀왔던 곳인데 요즘 KBS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로 다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입니다. ☞ 허브아일랜드 웹사이트 : http://www.herbisland.co.k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313 인천에서 출발이 늦어서 도로가 좀 막히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자유로를 이용한 후에 문산IC에서 37번 국도로 이동하니 아침까지 내린 비 때문인지, 아님 어제 월드컵 첫승의 여파인지 10시 조금 넘어 출발했음에도 큰 막힘없이 12시 조금 안 되어 도착했습니다. 이전에 다녀왔을 때와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규모도 이전보다 많이 늘어났고, 그 당시 준비중이었던 시설들이 대부분 개장하여 운영중입니다. 제2 주차장에 차를 세운후..
2010 드림파크 야생화축제장을 다녀왔습니다. ☞ 수도권 매립지 관리공사 웹사이트 : http://www.slc.or.kr ☞ 드림파크 웹사이트 : http://www.dreampark.cc ☞ 예전 다녀온 곳 : http://hangamja.tistory.com/270 http://hangamja.tistory.com/375 전에도 몇번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이전과 다르게 주행사장이 옮겨져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본관을 기준으로 야생화 전시장이나 행사장들이 모여 있었는데, 올해에는 본관에서 떨어진 곳에 있는 자연학습 관찰지구나 야생초화원, 테마정원 등을 중심으로 주행사장이 바뀌었습니다. 2009년에는 어땠는지 모르으나 개인적인인 생각으로는 올해처럼 미리 조성되어 있는 화원이나 화단 등을 중심으로 행사장을 ..
한화리조트에서 하룻밤을 묵은 다음날 아침 체크아웃하고 리조트와 가까운 곳에 있는 음식점에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송이선지해장국은 얼큰한 맛이었습니다. 가리비황태해장국은 시원하면서도 매콤했습니다. 아침식사후에 애들이 졸라서 한화리조트 안에 있는 워터피아에서 물놀이를 했는데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맑은 날씨와 그리 많지 않은 손님들로 인하여 즐겁고 여유있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4시 넘어서 워터피아 나온 다음 저녁식사하러 SLR Club에서 봤던, 속초에서 30여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가진항에 들러서 물회 2인분과 모둠회(小)를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물회는 2인분 이상만 주문할 수 있습니다. ☞ 바다사랑횟집(3호집) :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가진리 가진항內 (033-681-6969) 미역국이 먼..
백담사를 구경한 후 미시령 고개를 넘어(터널 통행료 3,000원) 속초에 도착한 후 '1박 2일'로 다시 유명해진 아바이 마을로 향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엑스포 전망대 근처에서 바라본 모습인데 저 멀리 보이는 동그란 철교 왼쪽 편이 아바이 순대 마을입니다. 순대를 먹기 전 갯배를 타려는데 주차한 곳 앞 작은 해수욕장이 '가을동화' 마지막 장면(송승헌이 죽어가는 송혜교를 업고 가던 곳)을 촬영한 곳이라고 합니다. 인증샷을 찍은 후 갯배를 타러 갑니다. 아래 사진처럼 생긴 작은 배인데, 배 가운데 있는 쇠줄을 도구를 이용하여 끌어 당기면서 반대편으로 이동합니다. 관광객들이 체험해볼 수 있게 끌어 당기는 도구가 서너개 준비되어 있습니다. 배를 타는 거리는 얼마되지 않습니다. 넉넉 잡아서 10분이나 될려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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