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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공주] 마곡사(麻谷寺)

한감자 2016. 8. 20. 21:32

'마곡사(麻谷寺)'는 643년, 신라의 자장율사가 당나라에 다녀온 뒤 선덕여왕 때 창건했다고 합니다.

'마곡사(麻谷寺)'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신라의 보철화상이 설법을 할 당시 모인 사람들이 삼(麻)밭의 삼대와 같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합니다.

 

☞ 마곡사 웹사이트 : http://www.magoksa.or.kr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71

                              http://hangamja.tistory.com/65

 

넓직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까지 걸어가야 합니다.

 

 

일주문을 지나야 매표소가 나옵니다.

 

 

매표소에서도 절 입구까지 계속 걸어가야 합니다.

주차장에서부터 걷는 거리가 그리 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짧은 거리도 아닙니다.

 

 

마곡사로 걸어가는 오른편으로는 물놀이를 하기에 좋은 작은 계곡이 이어져 있는데 절에 가까워지면 울퉁불퉁한 큰 바위가 많아집니다.

 

 

절 입구에 다 도착한 것 같지만 조금 더 걸어가야 합니다.

'영은암'으로 가는 방향에 있는 메타쉐콰이아 나무가 보기 좋습니다.

 

 

전에 왔을 때는 못 봤던 깔끔한 찻집이 생겼습니다.

마곡사를 구경하고 태화산 트래킹까지 마친 후에 저 찻집에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절 안으로 들어갑니다.

 

 

무슨 공사라도 있는지 안에까지 트럭이 들어와 있습니다.

 

 

해탈문 안에는 천왕문에서 보던 것과는 다른 분(?)들이 계십니다.

 

 

천왕문 앞에 있는 단풍나무가 잎이 무성해지면서 그 뒤로 보이는 풍경을 살짝 가립니다만 푸른 녹음이 보기 좋습니다.

 

 

본격적으로 사찰 안으로 들어가는 극락교 앞에 자리잡고 있는 저 묘하게 생긴 나무가 멋진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극락교 말고 아랫쪽에는 커다란 돌이 놓인 징검다리도 있습니다만 다리 위로 보이는 풍경이 더 멋진 것 같습니다.

 

 

이제 극락교를 지나 사찰 안으로 들어갑니다.

 

 

다리 난간 좌우로 초롱을 쭈욱 매달아 놔서 보기에는 좋습니다만 다리 좌우로 보이는 풍경을 가려버립니다.

 

 

극락교를 건너면 제일 먼저 만나는 건물은 '범종류(梵鐘樓)'입니다.

이 범종루에는 범종(梵鐘), 법고(法鼓), 목어(木魚), 운판(雲版)이 모두 한 건물에 들어가 있습니다.

 

 

범종각 바로 앞에 있는 요사채 담장이 동그랗고 예쁘게 굽어 있습니다.

 

 

대광보전 앞 오층석탑 주위에 작은 화분들이 많이 놓여 있습니다.

 

 

아마도 시간이 조금 더 지나 다음달 쯤이면 예쁘게 꽃을 피울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목화꽃을 오랫만에 만났습니다.

아직 활짝 핀 꽃은 아니지만 화려하지 않은, 살짝 수줍은 듯한 연한 색감이 참 보기 좋습니다.

 

 

대광보전 앞에 자리잡고 있는 있는 오층석탑은 13세기 말에서 14세기 초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평면의 폭이 좁은 반면에 탑신의 높이는 높은 고려시대 전형적인 석탑이라고 합니다.

탑의 상륜부에 청동제의 풍마동(風磨銅)이 올려져 있는데 이것은 원나라 말기 라마불교의 영향을 받은 영식이라고 합니다.

현재 보물 7499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국보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심검당 옆 대향각의 굴뚝이 꽤나 눈에 띕니다.

 

 

무더운 평일이라서 그런지 방문객들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구경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여유로와서 참 좋습니다.

 

 

심검당 건너편으로는 응진전과 백범당이 보입니다.

 

 

영각을 지나 대웅보전이 있는 뒷편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연등이 화려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석가탄신일이 지난지 한참인데 이렇게 많이 매달려 있는 이유가 뭘까 궁금합니다.

 

 

앗! 이런.....

화려하게 잔뜩 매달린 연등때문에 계단 아래로 내려가 보이는 기와지붕의 풍경이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연등을 매달아 놓은 파이프를 피해서 사진을 찍으니 이런 정도의 풍경 밖에는 담지 못 합니다......

 

 

 

'대웅보전(大雄寶殿)'은 마곡사 경내에서 가장 북쪽 위에 위치해 있는데 풍수지리상 마곡사의 주맥이 내려오는 길목에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대웅보전 앞 마당이 좁아서 전체의 모습을 정면에서 사진으로 담아내기가 어렵습니다.

 

 

대웅보전에서 내려다보는 대광보전 앞 풍경입니다.

 

 

대광보전 뒷편으로는 개울물을 건너가는 길과 백범 명상길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있습니다.

 

 

저는 백범 명상로를 선택했습니다.

 

 

음....... 조금 밖에 안 걸은 것 같은데 땡볕을 만났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님은 마곡사에서 은신하다 출가하여 '원종(圓宗)'이라는 법명을 얻기도 했다고 합니다.

해방 후 1946년에 다른 동지들과 이곳을 다시 찾아와 향나무를 기념식수로 심었다고 합니다.

 

 

템플스테이 전용관이라고 하는데 지은지 얼마 안된 깔끔한 한옥을 보는 것 같습니다.

 

마곡사 구경을 마치고 원래 계획이었던 마곡사 솔바람길 트레킹을 계속하려고 했는데 안내도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길을 제대로 찾기도 어렵고, 코스를 읽기도 어렵습니다.

직선으로만 쭉쭉 이어놓은 거리표시는 눈앞에 보이는 실제 지형과 전혀 상관이 없고, 걷는데 걸리는 소요시간도 그리 믿음이 가지 않습니다.

한참을 안내도와 팜플렛, 스마트폰 지도를 번갈아보면서 코스를 고민하다가 그냥 내려가 버렸습니다.

 

 

'백범당(白凡堂)'는 백범 선생이 거쳐하셨던 곳이라고 합니다.

 

 

무더운 날씨이기는 하지만 그늘에 앉아 있으면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극락교를 건너와 '국사당'으로 올라왔는데 나무들 때문에 경내의 모습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지장보살님을 모시는 '명부전(冥府殿)'은 1939년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영산전(靈山殿)'은 석가모니께서 인도의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시던 당시의 광경인 영산회상을 재현해 모신 곳이라고 합니다.

'영산전(靈山殿)' 현판은 세조가 썼다고 합니다.

 

 

영산전 앞마당 옆으로는 스님들의 요사용 건물로 1983년에 신축한 '매화당(梅花堂)'이 있습니다.

 

 

마곡사 구경을 모두 마치고 입구로 나오다가 마곡사 솔바람길 안내를 발견하고는 트래킹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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