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충청북도

[충주] 원조 중앙탑막국수

한감자 2016. 7. 30. 14:30

뜨거운 햇빛 속에서 청풍문화재단지를 구경하고 나니 점심식사로는 시원한 음식이 땡기길래 인터넷 검색 결과 '원조 중앙탑막국수'라는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음식점 이름만 보면 중앙탑(탑평리칠층석탑)이 있는 곳에 자리잡고 있을 것 같은데 꽤나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 원조중앙탑막국수 : 충청북도 충주시 단월동 12-8 / 043-848-5508

 

인터넷으로 꽤나 알려진 곳인데 오후 2시 넘어서 방문해서 그런지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해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두가지 종류의 막국수와 수육, 메밀왕만두, 그리고 메밀막걸리가 메뉴의 전부네요. 겨울철(?, 9월~2월)에는 메밀칼국수전골과 메밀수제비도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소문난 관광지 음식점의 가격치고는 그리 비싼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막국수를 먹으려다가 수육도 맛보고 싶어서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를 곱배기로 하나씩, 수육을 큰 접시로 주문했습니다. 주문후에 나오는 밑반찬은 간단합니다. 시원하고 아삭한 열무김치와 무절임, 그리고 수육이랑 같이 먹을 상추와 새우젓과 쌈장이 나옵니다.

 

 

막국수집이라 육수가 아니라 면수가 나올 줄 알았는데 육수가 주전자에 담겨 나왔습니다. 적당하게 간이 잘 된 달달한 육수가 참 맛있습니다. 무더위에 지친 몸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뜨거운 육수를 입으로 훌훌 불으며 먹으니 참 좋은 피서가 됩니다.

 

 

막국수보다 수육이 먼저 나왔습니다. 큰접시는 3~4인분이라고 하는데 양이 많지 않은 걸로 보아 막국수를 한그릇씩 먹은 다음의 기준인가 봅니다.

 

 

새우젓을 찍어서 상추 위에 올린 다음 수육과 같이 나오는 명태식혜와 쌈장을 찍은 마늘을 얹어 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수육을 맛있게 먹고 있는 동안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곱배기를 주문한 만큼 넉넉한 국수 위에 메밀싹이 얹어져 나왔습니다.

 

 

참 시원하게 보이는 비주얼입니다. 겨자와 식초를 살짝 뿌린 다음 잘 저어서 먹으니 무더위가 확 달아나 버립니다.

 

 

비빔막국수도 약간의 육수가 바닥에 담겨서 나옵니다. 역시 겨자와 식초를 적당히 넣고 비벼서 먹으니 맛있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보면 개인적으로는 대체로 비빔막국수를 더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음식맛이라는 것은 개인적인 호불호가 많이 다르고, 손님이 많이 붐비는 시간과 그렇지 않은 시간의 종업원 태도가 차이나는 경우가 많아서 인터넷으로 만나는 음식점 소개는 살짝 참고만 하는 정도가 좋겠지요. 하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충청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주] 충주 고구려비전시관  (0) 2016.07.30
[충주] 충주탑평리칠층석탑  (0) 2016.07.30
[제천] 청풍문화재단지  (0) 2016.07.30
[보은] 속리산 법주사(俗離山 法住寺)  (0) 2014.10.21
[보은] 복해가든  (0) 2014.10.21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