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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구문소

한감자 2016. 5. 7. 23:42

만항재 쉼터에서 잠깐 구경을 하고 철암탄광역사촌으로 이동하는 길에 '구문소'가 보이길래 잠깐 차를 세우고 구경했습니다. 차를 세운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 주차장 앞에 꽃잔듸가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에서 구문소까지는 멀지 않아 금방 도착합니다. 아직도 피어 있는 황매화가 먼저 반겨줍니다.

 

 

낙동강의 상류인 황지천의 강물이 이곳에 이르러 큰 산을 뚫고 지나면서 석문(石門)을 만들고, 깊은 소(沼)를 이룬 곳이 구문소라고 합니다. '도강산맥(脈, '강물이 산을 넘는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이곳 구문소에서 현실이 되어 나타났다고 합니다. 구문소는 1억 5,000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산을 가로지르는 강이라고 합니다.

 

 

이곳에도 역시나 용과 관련된 전설이 있습니다.

 

 

구문소 윗쪽에 노출된 기반암은 전기 고생대 석회암층이라고 합니다.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는 물이 뚫어놓은 석문과 연못만 생각했는데 작은 폭포를 만들며 힘차게 흘러가는 강물도 인상 깊었습니다.

 

 

구문소 옆으로는 차들이 지나갈 수 있는 다른 석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처음 구경했던 곳 반대편에서 바라보면 이런 풍경이 보입니다.

 

 

반대편과는 달리 이곳은 물살의 흐름이 별로 느껴지지 않고 조용하기만 합니다.

 

 

저 아래에 한자로 뭔가 파놨는데 알아보지는 못 하겠습니다.

 

 

구문소는 화석 및 암석이 있어 자연학습장으로도 많이 활용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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