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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 한택식물원 - 세번째

한감자 2015. 5. 7. 21:36

암석원을 지나 점점 아래로 내려와 호주온실을 구경했습니다.

 

 

이곳을 처음 방문했을 때에는 어린왕자에서 봤던 바오밥나무를 만난다는 사실이 꽤나 흥미로웠지만 이제는 좀 시들해졌네요.

 

 

언제는 반짝반짝한 모형이 있었는데 지금은 오래된 토피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토피어리는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해주는 듯 합니다.

 

 

호주온실 바로 옆에는 중남미온실이 있습니다.

 

 

중남미온실에는 멕시코에서 칠레에 이르는 다양한 중남미 식물들과 사막지대의 선인장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사방이 모두 유리로 만들어진 유리라서 햇빛이 아주 잘 들어오는데 그다지 높지 않은 온도로 맞춰놓은 건지 구경하는 동안 덥지는 않았습니다.

 

 

이곳의 선장장 식물들은 아주 싱싱합니다.

 

 

선인장 꽃은 빤질빤질한 잎파리가 예쁩니다.

 

 

호주온실 밖에는 '난장이정원'이 있습니다. 키가 작고 아담한 고산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난장이정원을 지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잔디화단'을 만나게 됩니다. 한쪽에는 잘 가꾸어진 잔디가, 다른 한편에는 봄꽃들이 예쁘게 활짝 피어 있습니다.

 

 

참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 놓은 식물원입니다.

 

 

잔디화단 아랫쪽에서는 사진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잔디화단 아래에는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바닥분수'가 있습니다. 5월~9월 동안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30분 가동한 후 30분 쉬었다가 다시 가동한다고 합니다.

 

 

바닥분수 반대편 약용식물원과 아이리스원 등을 지나 남아프리카 온실로 향했습니다.

 

 

남아프리카온실은 케이프지역과 남서쪽 지역에 자생하는 식물을 식재했다고 하는데 다른 온실보다는 볼거리가 많지 않은 듯 합니다.

 

 

남아프리카온실에서 나오면 야외공연장이 있습니다. 각종 공연과 이벤트, 단체행사 등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바닥분수 옆 '억새원'을 지나는데 지금은 이라서 억새를 볼 수는 없습니다.

 

 

억새원을 지나 모란작약원으로 가는 동안 구경한 꽃인데 매발톱꽃과 비슷하게 생긴 다른 꽃을 발견했습니다. 줄기와 잎파리, 꽃의 색깔 등은 매발톱과 닮았는데 꽃잎은 전혀 비슷하지 않게 생겼습니다.

 

 

기대했던 '모란작약원'의 모란은 아직 제대로 피지 않았나 봅니다. 화련한 꽃송이와 진한 향기를 기대했는데 아쉽습니다.

 

 

이제 대충 구경을 마치고 입구쪽으로 걸어 내려옵니다.

 

 

한택식물원 구경을 마치고 나와서 건너편 수생식물원으로 갔습니다. 여름철이면 화려한 연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특별히 볼만한 건 없는 것 같습니다.

 

 

좁은 길둑에 자운영이 예쁘게 피어 있네요.

 

 

붗꽃인지 꽃창포인지 햇갈리는 꽃도 있습니다.

 

 

이쪽은 꽃 대신 곧게 자라고 있는 낙우송이 볼만 합니다.

 

 

삐그덕 거리기는 하지만 나무데크 길을 따라 걸어가며 길 주위를 구경할만 합니다.

 

 

여름철에 방문한다면 덥기는 하겠지만 연꽃 구경까지 욕심 내볼만한 곳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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