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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 양지말 화로구이

한감자 2014. 3. 1. 00:35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을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오던 중 홍천에 있는 '양지말 화로구이'에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예전부터 홍천의 양지말 화로구이 이름을 많이 봤었는데 알고 있는 음식점은 없어서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첫번째 블로그에 포스팅 된 집으로 향했습니다.

이 가게 바로 앞에 '원조'라는 글씨가 붙어 있는 음식점이 있습니다만 정하고 온 곳이 있으니 그냥 지나쳐서 이곳에 주차했습니다.

 

☞ 양지말 화로구이 웹사이트 : http://www.yangjimal.co.kr

 

유명한 음식점이라 손님들이 많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음식점이 꽤 큽니다.

 

 

평일 저녁이지만 손님들이 적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1층에 자리잡고 화로구이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이곳은 음식점이 넓은 만큼 종업원들도 많은가 봅니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식탁 위에 고기와 밑반찬들이 금방 세팅되는데, 식사하는 도중 상추 등 부족한 것이 있으면 말하지 않아도 바로 바로 채워 줍니다.(혹시라도 손님이 많이 붐비지 않는 시간이라서 그랬을려나요?)

 

 

테이블 가운데에 숯불을 넣고 그 위에 불판을 올려 놓습니다.

 

 

웹사이트 소개에 따르면 삼겹살에 고추장, 된장, 벌꿀 등을 적당히 섞어 숙성한 것이라고 니다.

 

 

이제 불판 위에 고기를 적당히 올려 놓습니다.

 

 

숯불의 화력이 괜찮고, 불판은 얇은 철망이고, 양념한 삼겹살도 얇은 편이라 금방 익습니다. 그래서 자주 뒤집어 줘야 합니다.

 

 

다 익은 고기는 양념 소스를 버무린 부추와 싸먹거나 상추에 사먹어도 좋지만, 들깨를 넣고 무친 야채와 같이 먹으니 더 맛있네요.

 

 

불판이 얇고 기다란 철망 모양이라 고기를 뒤집다 보면 철망 아래로 몇개 떨어뜨리게 되는 군요. 아무튼 아내랑 둘이서 2인분 먹고 아내는 소면을, 나는 막국수를 주문했습니다. 소면은 국물맛이 칼칼하면서도 깔끔하니 맛있고, 양도 후식으로는 적은 양은 아닙니다.

 

 

막국수는 약간 달달하니 먹기 좋은 맛입니다만, 역시 뒷맛에 칼칼한 맛이 남습니다.

 

 

고기의 양이 조금 부족한듯 하여 추가로 소면과 막국수를 주문했던 건데 이렇게 먹으니 꽤나 배가 부릅니다. 하지만 계산하고 나오면서 이곳에서 유명한 메밀커피도 한잔 해야지요. 메밀커피는 그냥 믹스커피 같은 맛입니다만 달달함이 조금 덜한 좀 다른 맛입니다.

 

 

양지말 화로구이는 처음 먹어본 건데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1인분에 돼지고기 12,000원이라면 그 정도는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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