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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장미축제를 관람하고 강릉으로 이동하기 전에 둘러볼만한 가까운 곳을 검색하다 예전에 들렀던 동해시 묵호항 주변이 요즘 인기가 많다길래 찾아갔습니다.
묵호항은 예전에 논골담길을 구경할 때 들렀던 곳인데 ktx 고속열차가 묵호역까지 연장하면서 방문객들이 많이 늘었다고 합니다. 묵호항 안쪽에 공영주차장이 있었는데 공사중이라 이용할 수 없어지니 차를 세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결국 묵호항을 지나 어달항 가까운 곳에 주차했습니다. 그래서 묵호항을 구경하기 전에 의도치 않게 가까워진 어달항을 먼저 구경했습니다. 어달항은 항구 자체보다는 어달방파제에 있는 알록달록 예쁜 색깔의 테트라포트가 많이 알려졌습니다. 오늘 그걸 구경하려고 합니다.
조금씩 내리던 비가 그치고 나니 바람이 좀 세게 부나 봅니다. 체감되는 바람은 그리 강하지 않은데 파도는 거칠게 몰려옵니다.

어달항 옆에 작은 해수욕장이 있네요.

알록달록 예쁜 테트라포트들이 보입니다.

'어달'인데 웬지 모르게 '어다리'로 읽으려고 합니다.

어달항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배들이 드나들지 않고 작업이 없으니 조용합니다.


어? 알록달록 테트라포트가 있는 방파제는 건너편에 있네요. 저기로 가려면 더 걸어가야 합니다.


두 방파제가 이어지는 곳에 전망대 역할을 할 만한 건물 옥상이 있습니다.

어달항 방파제에 있는 색칠한 테트라포트 모형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방문 인증사진을 찍기 좋겠네요.




조금 전까지는 파도가 꽤 세게 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달항 안쪽은 잔잔합니다. 방파제의 역할이 큰가 봅니다.


방파제로 걸어갑니다.

알록달록 예쁜 색깔이 칠해진 테트라포트들이 보입니다. 상태를 보니 색칠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습니다. 아주 깔끔합니다.

테트라포트 제일 위에 있으니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방파제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적당히 사진을 찍고 다시 방파제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파란 하늘이 배경이 된다면 사진이 더 멋질 것 같습니다.

저 뒤에 있는 낮은 산 중턱에 건물이 보이는 곳에 묵호항 논골담길과 도째비마을이 있습니다.

아, 건너편 방파제에도 등대가 있었군요. 흰색이라 주목받지 못했나 봅니다.


알록달록한 테트라포트를 지나면 빨간 등대만 눈에 띕니다. 역시나 파란 하늘이 배경이 된다면 더 멋진 풍경이 될 것 같지만 비가 안 내리는 것만으로도 다행입니다.



바닷물이 참 맑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방문객들이 계속 이어집니다.



어달항을 구경하고 다음 목적지인 묵호항으로 걸어갑니다.


바닷가쪽으로 문어상이 하나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 '문어상에 얽힌 설화'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도째비마을 앞에 바다전망대처럼 보이는 시설이 생겼습니다. '해랑전망대'라고 하네요.

파도가 꽤나 거칠게 몰아칩니다.

바다전망대를 구경한 후에 점심식사를 하고, 도째비마을까지 구경한 다음 동해를 떠나기 전에 '어달삼거리'라는 곳을 들렀습니다. 올해 초에 들렀던 부산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청사포 정거장처럼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에 나오는 바다가 있는 도로랑 비슷한 풍경이 보인다고 해서 유명해졌다고 합니다.
예전에 논골담길을 구경하고 묵호항으로 내려올 때 지나갔던 도로네요. 그때에는 아무 생각없이 그냥 지나친 장소였는데 요즘 들어 유명해졌다고 하니 새삼스럽게 다시 보게 됩니다. 생각보다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음, 그냥 바다가 보이는 도로네요. 차가 지나가지 않을 때 서둘러 도로 위에서 사진을 찍나 봅니다. 호루라기로 주의를 알려주는 분도 계십니다.

예전에 비해 엄청나게 방문객들이 늘어서 놀랐습니다만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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