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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제천] 제천시락국

한감자 2023. 10. 30. 23:55

올봄에 오전에 방문했다가 재료소진으로 일찍 식당 문을 닫아서 못 먹었던 제천시락국을 다시 찾았습니다. 영업시간이 1시간 정도 남아 있지만 저녁시간이라 혹시라도 일찍 문을 닫거나 아님 줄 서서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손님이 많지 않아 바로 입장했습니다.

별도의 주차장은 없습니다. 가게 앞 도로가에 빈 자리가 있길래 그곳에 주차했습니다.

 

시래기국은 오전 8시까지만 주문할 수 있는 메뉴라서 선택의 여지없이 시래기밥으로 주문했습니다. 수제막걸리도 맛보고 싶지만 숙소까지 운전을 해야 하니 참았습니다.

 

메뉴가 한가지만 있어서인지 오래 기다리지 않아서 식사가 나왔습니다. 시래기밥과 시레기국, 강된장과 장아찌, 큰 깍두기(?)가 나왔습니다.

 

시레기밥시래기밥 위에 깨가루가 잔뜩 뿌려져 있습니다. 어떻게 먹는지 몰라 사장님께 여쭤보니 강된장을 비비지 말고 시래기밥을 먼저 맛보라고 하네요. 오호! 담백하면서도 간이 잘 맞는 맛있는 밥입니다. 처음 맛보는 시래기밥인데 아주 맛있습니다.

 

잠시 후에 강된장을 넣고 비벼서 맛을 봅니다. 오! 강된장의 맛이 쎄지 않습니다만 그냥 시래기밥을 먹을 때와는 또 다른 맛입니다. 강된장을 안 넣어도 맛있고, 넣어서 비벼 먹어도 맛있습니다. 

 

반찬은 모둠 장아찌와 깍뚜기 둘 뿐입니다.

 

모둠 장아찌 간이 세지 않으면서도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뭔가 좀 희한한 것 같습니다만 아주 맛있습니다. 짜지 않지만 싱겁지도 않고 맵지도 않고 참 마음에 들어서 식사 후에 구입했습니다.

 

큰 깍두기(뭐라 불러야 할지 몰라서)는 아삭합니다. 장아찌에게 살짝 밀리는 것 같지만 맛있습니다.

 

계란말이를 추가주문했습니다. 시래기밥과 장아찌에 비해서 계란말이는 평범합니다. 하지만 나쁘진 않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출입문 앞에 있는 수제식초를 맛봤습니다. 살짝 새콤한 맛있습니다. 그래서 식사 후에 입안이 개운해지는 것 같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근처를 지나게 되면 또 들러보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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