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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정을 구경하고는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한탄강 은하수교'를 찾아갔습니다.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차를 세우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만 주차장에서 은하수교까지는 좀 걸어야 합니다. 은하수교 바로 앞에 카페가 있으니 카페를 이용할 생각이라면 더 가까이 주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에서 은하수교까지 걸어가는 길을 예쁘게 잘 정비했습니다.
길모퉁이를 돌아서면 은하수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은하수교가 한탄강 계곡을 가로지르고 있습니다.
카페 바로 앞이 철원 한탄강 은하수교 방문 인증샷을 찍기 좋은 곳입니다.
인증샷을 찍고 다리를 건너갑니다.
철원 한탄강 은하수교는 총길이 180m, 폭 3m의 비대칭 현수교입니다. 어제 들렀던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보다는 20m 정도 짧지만 차이가 크지 않아 비슷하게 보입니다. 다리 폭은 조금 더 넓습니다.
하늘다리가 나무 바닥이었는데 은하수교의 바닥은 철망으로 되어 있네요. 다리 아래가 아주 잘 보입니다.
다리 위에서 주상절리 절벽이 참 멋지게 보입니다.
반대편도 멋진 풍경이 이어집니다. 주차장에서부터 계곡 오른쪽 절벽을 따라서 걸어왔네요.
은하수교 중간쯤에 투명 유리로 된 구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다지 투명하지 않아서 철망 위에서보다 다리 아래가 잘 보이진 않습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유리 바닥으로 만든 스카이워크를 이용할 때는 인원수를 제한하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덧신 등을 신었는데 지금은 그런 것이 없네요. 지금 건 더 튼튼해서 그런 것이겠지요.
응? 저 아래에도 작은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하지만 저 아래로 내려가는 길은 막혀 있습니다.
강물이 별로 없습니다. 올봄에 비가 별로 내리지 않아서 그런가 봅니다. 다리 아래에 물이 많다면 지금보다 은하수교 위에서 더 스릴감이 느껴질 것 같습니다.
다 건넜습니다.
은하수교를 다 건너면 위로 올라가는 길이 이어집니다. 뭐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올라갔다 오길래 궁금해서 따라 갔습니다. 위에서 보니 은하수교의 주탑이 종이학을 접었을 때의 모습과 비슷해 보입니다.
한탄강이랑 은하수교를 같이 보는 풍경도 참 좋네요.
어? 위로 다 올라갔더니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신 가장자리에 안내판이 하나 있습니다. 스카이 전망대를 세울 자리인가 봅니다. 스카이 전망대가 완성되면 실제로 어떤 풍경이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조감도만으로는 참 멋진 곳이 될 것 같습니다.
전망대가 없어도 서있는 위치가 주변보다 높은 곳이라 멀리까지 보입니다. 모내기를 준비하고 있나 봅니다.
방문객들은 꾸준히 찾아옵니다.
이제 다시 내려갑니다.
구경 잘했습니다. 한탄강이 생각보다 참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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