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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부암갈비

한감자 2022. 3. 2. 00:05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부암갈비'는 많이 알려진 유명한 식당입니다. 그동안은 모르고 있다가 우연히 알게 되어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줄 서서 기다리는 곳이라고 하네요. 언제 한번 찾아가야지 생각했는데 주차하기도 어렵고, 오래 기다려야 해서 잊고 있다가 평일에 기회가 생겨서 달려갔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주차장이 있네요.(시간에 따라 유료, 또는 무료)

 

☞ 부암갈비 : 인천 남동구 용천로 149(간석동 130-12) / 032-425-5538

 

식당 왼쪽으로 대기실이 있습니다. 이야...... 찾는 사람들이 많으니 이렇게 별도의 대기실도 있군요.

 

12시에 영업을 시작하는데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12시 전에 도착해도 입장하려면 기다려야 한다길래 조금 서둘러서 15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식당 입구에 작은 포스트잇에 번호가 써있습니다. 다행인지 우리가 대기 1번입니다.

식당 영업시간을 기다리면서 옆에 있는 대기실을 잠깐 구경했습니다. 오호, 아주 많은 싸인들이 있네요. 다 알지는 못하지만 야구선수들의 싸인이 많네요.

 

어?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도 나왔군요.

 

 

12시가 가까워져서 식당 앞으로 갔습니다. 안에서는 부지런히 준비하시는데 아직은 입장을 시키지 않습니다.

 

은행처럼 입장 번호를 알려주는 기계가 있네요. 대기실에도 있습니다.

 

12시 조금 넘어서 문을 열었고, 번호를 부르면 입장해서 자리를 안내받습니다. 40년 전통의 식당이라고 하네요.

 

자리가 있다고 바로 입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대기 번호를 불러야 입장합니다. 그래서인지 빈자리가 있어도 밖에서 기다리기도 합니다.

 

메뉴는 생갈비 하나입니다. 식사로는 젓갈볶음밥이 있는데 나중에 보니 그냥 공깃밥을 주문하기도 하네요.

 

자리에 앉으면 밑반찬과 불판 등이 미리 세팅되어 있습니다. 고기만 주문하면 됩니다.

 

불판을 살짝 기울게 놓으시네요.

 

네명이라 일단 4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이 식당이 좋은 점 중에 하나는 일하시는 분들이 고기를 다 구워주십니다. 고기를 가져온 다음 바로 불판 위에 올려놓으셨습니다. 생갈비라고 하는데 인터넷을 보니 어떤 분들은 뼈삼겹이라고도 하네요. 그러고 보니 많이 보는 돼지갈비랑 좀 달라 보입니다.

 

고기가 익어가면 뒤집어주십니다. 우리는 그냥 다 익기만을 기다립니다. 불판을 기울여놓으니 기름이 아랫쪽으로 모이네요. 

 

맛있게 잘 익어갑니다. 꿀꺽......

 

고기가 다 익으면 구워주시는 분이 여기를 방문한 적이 있는 물어보십니다. 처음이라고 하니 고기를 잘라서 앞접시에 담아주시면서 먹는 순서를 알려주십니다. 첫번째는 다른 양념 없이 고기 위에 고추 장아찌만 얹어 주십니다. 오호! 육즙이 쫙 뿜어 나오는데도 고소하고 담백합니다. 고기 맛있네요!!

 

두번째는 갓김치를 올려주십니다.

 

세번째는 갈치속젓을 한번 찍고, 부추를 얹어 주십니다.

 

네번째는 갈치속젓과 불판에서 익혀진 꽈리고추를 잘라서 얹어 주십니다. 오호, 고기 위에 얹는 것에 따라 맛이 살짝 다르기는 하지만 고기 자체가 맛있습니다. 삼겹살처럼 지방이 있어서인지 퍽퍽하지 않고 식감이 좋습니다. 이렇게 네번의 서비스가 끝나면 그중에서 마음에 드는 방식으로 먹으면 된다고 하시네요. 

 

잠시 후 달걀을 두개 가져와 불판 가장자리에 풀어주십니다. 다 익으면 네 등분으로 나눠주시고요. 오, 돼지고기의 기름으로 익힌 달걀말이라 고소한 맛이 나네요.

 

생갈비를 추가해서 더 먹고 젓갈 볶음밥을 2인분 주문했습니다. 볶음밥은 주방에서 만들어서 나오네요. 돌솥비빔밥처럼 뚝배기에 담겨 나옵니다. 가만히 나누면 바닥에 있는 볶음밥이 누룽지처럼 되니 적당히 저어줘야겠네요. 젓갈 볶음밥이라고는 하지만 특별한 맛은 잘 모르겠네요.

 

젓갈 볶음밥에는 된장찌개가 포함됩니다. 어렸을 적 시골에서 먹던 된장찌개처럼 구수한 맛입니다.

 

오호!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생기면 또 방문해야겠습니다. 미리 세팅해놓은 상태에서 고기까지 구워주시니 다 먹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네요. 고기 먹고 식사까지 하는데 대략 45분 정도 걸렸나 봅니다. 술을 마시지 않는다면 식사를 마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계산을 마치고 나오면서 보니 벌써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길게 서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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