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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크로마이트 커피

한감자 2022. 1. 21. 21:17

개인적으로 커피와 맥주를 꽤나 좋아합니다. 인터넷 서핑을 하던 중 송도신도시가 아닌 구송도에 '크로마이트 커피'라는 커피가 맛있는 카페가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언제 한번 가봐야지 생각하던 중 기회가 생겨 혼자 다녀왔습니다.

 

☞ 크로마이트 커피 : 인천 연수구 청량로155번길 39-5(옥련동 521) / 032-834-6506(http://naver.me/G6DfKpL0)

 

크로마이트커피 : 네이버

방문자리뷰 555 · 블로그리뷰 429

m.place.naver.com

카페는 3층 다세대 주택의 형태랑 비슷합니다. 3층 건물에서 2층이 카페 공간입니다. 1층과 3층은 손님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아닌가 봅니다. 가게 앞에 주차공간이 있지만 좁아서 몇개 세우긴 어렵습니다. 그나마 평일 낮 방문이라 가까운 골목에 세울 수 있었습니다.

 

계단을 반쯤 올라가야 카페 안으로 들어갑니다.

 

카페 입구에 메뉴판이 붙어 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CHROMITE'는 '크롬철광'이라는 뜻인데, 인천상륙작전의 암호명이라고도 하네요. 인천상륙작전 기념관도 걸어갈만한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정면에 원두와 더치원액, 콜드브루가 담긴 캔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주방(?)은 오픈형으로 안이 훤하게 들여다 보입니다. 에스프레소 머신과 그라인더, 사이폰 등의 도구가 궁금해집니다만 잠깐 훔쳐보는 걸로 만족합니다.

 

드립 커피를 주문하고 카페 구경을 시작합니다.

 

카운터 왼쪽 방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것 같은데 노출 콘크리트처럼 벽지나 페인트 등의 장식은 없습니다.

 

가방을 내려놓고 반대편으로 구경을 갑니다. 다행히 아직 손님이 많지 않아 사진 찍는 일이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카운터 앞에도 커다란 테이블이 있습니다.

 

커다란 유리창이 있어 밖을 내다보기 좋습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조금 전에 자리 잡은 방과 크기가 비슷한 공간이 있습니다. 방마다 넓은 창이 있어서 따뜻한 햇살이 실내까지 들어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구석에 거울이 놓여 있습니다만 저렇게 낮게 있으면 어떤 용도일지 궁금해집니다.

 

콘크리트 벽과 나무가 의외로 잘 어울립니다. 테이블과 의자들은 보기에는 예쁘지만 그리 편안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어? 조금 더 옆으로 가보니 재미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화장대와 큰 거울 등이 있습니다. 여성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파우더룸'이라고 하네요. 여성 화장실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식물이 같이 배치되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운데 자리 잡고 있는 쇠기둥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이방은 다른 곳과 달리 벽면에 페이트가 칠해져 있습니다.

 

그리 화려하지는 않지만 인스타 감성용으로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파우더룸 맞은 편은 단체용 방인가 봅니다.

 

인테리어라고 부를 만한 건 거의 안 보이는 좀 건조한 구성입니다.

 

카페 오른쪽 구경을 마치고 반대편으로 이동합니다.

 

오늘은 햇살이 참 좋은 따뜻한 겨울 날씨입니다.

 

방과 방 사이의 작은 공간에도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보기에는 예쁘지만 의자는 불편할 것 같습니다.

 

제가 자리잡은 방 안에는 긴 테이블 하나와 작은 테이블 두개가 있습니다. 이곳을 다녀간 블로그를 보면 벽면에 그림도 있던데 지금은 비어 있습니다.

 

창 밖을 내다 보기 좋은 바 형태의 기다란 테이블이 있네요.

 

하지만 창 밖의 풍경이 그리 멋진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의자와 테이블도 역시나 보기에는 예쁘지만 오래 앉아 있으면 엉덩이가 아플 것 같네요.

 

주문한 커피가 나왔습니다. 햇살이 잘 드는 곳에 놓으니 커피에서 올라오는 김이 예쁘게 보입니다.

제가 주문한 커피는 브루잉 커피입니다. 메뉴판에 있는 시그니쳐 메뉴 중에서 밀크티 브륄레와 티라미수를 주문하고 싶었는데 바로 점심 식사 약속이 있어서 그걸 먹고 마셨다가는 식사에 영향이 있을 것 같아 커피만 주문했습니다. 부루잉 커피는 주문할 때 원두를 선택할 수 있는데 안 먹어본 것 같은 볼리비아를 주문했습니다. 게이샤 품종이라고 하네요.

 

파나마 게이샤는 아니지만 한모금 입안에 머금었을 때 활짝 펼쳐지는 다양한 꽃내음과 맛은 비슷합니다. 맛있습니다.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다음에 또 들러서 다른 음료와 디저트도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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