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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에서 들러볼 만한 곳을 찾다가 '시몬스 테라스'라는 신기한 곳을 발견했습니다. 

'시몬스 테라스(SIMMONS Terrace)'는 침대 매트리스를 만드는 시몬스에서 운영하는 공간으로, 시몬스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인 뷰티레스트(Beautyrest) 컬렉션에서부터 다양한 디자인의 프레임,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케노샤(KENOSHA)의 베딩과 퍼니처, 아이템까지 침실 공간에 대한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 시몬스 웹사이트 : http://www.simmons.co.kr

 

시몬스 공식 홈페이지

당신이 꿈꾸던 라이프스타일의 모든 것.

www.simmons.co.kr

온천, 스파 시설인 테르메덴 입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시몬스 테라스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발열체크와 QR체크인을 확인하고 안으로 들어서면 눈앞에 침실 가구들이 놓인 넓고 화려한 공간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이케아와는 많이 다른 이런 넉넉한 공간은 처음 만납니다. 참 신기합니다.

안내하시는 분께 물어보니 사진 촬영은 괜찮다고 하시네요. 물론 출사 목적의 모델 촬영은 안 되겠지요.

 

매트리스만 놓여있는 것이 아니라 침실의 모습을 제대로 갖춘 형식으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침대 프레임 위에 매트리스, 그리고 그 위에 이불과 베개 등이 예쁘게 놓여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한 목적이 매트리스나 침대의 구입이 아니었음에도 예쁘고 깔끔한 모습을 보고 있으니 우리가 사용 중인 걸 교환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가격을 보면 정신이 차려집니다.

 

조명이 많아서 사진이 잘 찍히네요.

 

테라스 중앙에서 상담이 가능한가 봅니다.

 

소파들도 있습니다만 침대에 비해서는 그리 주목을 받지 못 합니다.

 

시몬스 테라스가 있는 지하 1층에서 한층 위로 올라가면 카페 이코복스(IKOVOX)와 'MATTRESS LAB'이 있습니다. 

 

많은 종류의 매트리스가 설명과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층 더 위로 올라가면 카페 이코복스 2층과 시몬스 헤리티지 앨리(HERITAGE ALLEY)가 이어집니다. '시몬스 헤리티지 앨리'는 1870년부터 이어온 시몬스의 역사와 침대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실 수 있다고 합니다.

 

옛날에 침대를 만들던 시설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넓은 유리창 밖으로 많은 조명등이 매달린 실외의 모습이 보입니다.

 

조명에 불이 켜져 있지만 밝은 낮이라서 그리 눈에 뜨지 않습니다.  해가 지고 나면 더 예쁜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시몬스 광고 등이 실린 잡지와 포스터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 옆으로 시몬스 제품의 역사를 재즈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ㄷ' 모양의 건물 마지막 공간에는 포켓 스프링이 작품처럼 전시되어 있습니다. 작품 이름은 '아트 오브 스프링(Art of Spring)'입니다. 시몬스 초창기 포켓 스프링을 재현해 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시몬스가 1925년 최초로 포켓스프링 제조 기계 특허를 취득했다고 합니다. 바닥에 평평하게 놓여 있는 걸로만 생각했던 걸 이렇게 세워진 형태로 보고 있으니 낯서네요.

 

그 뒤로 두개의 전시장이 있는데 초기의 포켓 스프링과 관련 서적들이 있습니다.

 

전시장 뒤로 2개의 작은 방이 보이는데 왼편에 있는 보이는 건 '젤몬 시몬스 아뜰리에', 오른편은 '시몬스 슬립 리서치 센터'입니다. 

 

시몬스 헤리티지 앨리 구경을 마치고 카페 이코복스로 걸어갑니다.

 

넓고 투명한 유리창은 그 밖의 풍경과 상관없이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습니다.

 

카페 이코복스 2층 중앙에는 식물들이 자리 잡고 있고 벽면이 있는 가장자리에 좌석이 있습니다. 

 

커피를 주문하기 위해서 1층으로 내려갑니다.

 

넓은 창문이 많아서 2층보다는 1층이 더 밝고 환합니다.

 

커피 머신이 카페 입구 바로 앞에 있는데 오픈형 주방(?)입니다.

 

카페 정문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보입니다.

 

커피를 주문한 다음 창가 쪽에 자리 잡고 앉았습니다.

 

조명이 설치된 곳 반대 방향은 차도가 보여 구경거리는 그리 없습니다.

 

'이코복스'란 카페 이름은 이곳에서 처음 만나는데 커피 맛있네요. 하지만 캔보다는 병에 담긴 맥주가 더 맛있는 것처럼 커피도 테이크 아웃용 컵보다는 예쁜 잔에 담긴 커피가 더 맛있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어쩔 수는 없지만 살짝 아쉽네요.

 

커피를 다 마신 후 밖으로 나왔습니다. 해가 정면에 떠있어서 카메라 뷰파인더로도 잘 안 보입니다. 일단 사진을 찍은 다음 밝기를 조정합니다. 해가 진 후 깜깜해지기 전이라면 아주 예쁜 조명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트리스 랩 안에서는 육각형 로울러가 열심히 스프링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캠핑 체어가 예쁘게 놓여 있지만 앉기에는 날씨가 많이 추운 계절입니다.

 

동쪽으로 작은 통로가 하나 있습니다.

 

그리로 들어가면 넓은 마당(?) 뒤로 시몬스 팩토리가 보입니다. 블로그를 검색해보니 날씨가 좋은 계절에는 이곳에도 테이블과 의자가 놓이던데 지금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여기에서 시몬스 팩토리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는 방문객들이 많네요.

 

다른 곳을 여행하다 저녁 시간쯤에 근처를 지나게 된다면 꼭 한번 들러보고 싶어지는 풍경입니다.

 

지하 1층에 있는 시몬스 테라스에서 호텔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습니다. 지금은 준비 중이라 관람할 수 없다고 합니다. 숙박도 가능한 건가 의아했는데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니 한국 시몬스 최상위 매트리스 컬렉션인 '뷰티레스트 블랙(Beautyrest BLACK)'의 전 제품을 만나보실 수 있는 호텔 컨셉의 쇼룸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재미있는 곳을 구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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