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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마치고 인천으로 올라오던 중에 평택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메인 스트리트'라는 규모가 큰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남쪽에서 올라오는 방향이라면 서해대교를 넘자마자 있는 곳이라 내비게이션으로는 서해대교가 아닌 아산만방조제길을 따라 안내합니다. 많이 알려진 인기 높은 곳이라 무척이나 복잡한 곳인데 늦은 시간에 방문하는 거라서 손님들이 좀 적기를 기대했습니다.

 

☞ 메인 스트리트 웹사이트 : https://www.mainstre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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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ainstreet.co.kr

이곳은 카페 뿐만 아니라 베이커리와 레스토랑도 같이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복합문화공간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아무튼 커다란 건물만큼이나 큰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운 다음 조금 뒤로 물러나야 건물의 외관을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불이 켜진 커다란 유리창이 있는 곳뿐만 아니라 오른쪽의 MAIN STREET라는 글씨가 있는 곳까지가 하나의 건물입니다. 참 크네요. 아직 다녀본 카페들 중에서는 단일 건물로는 제일 큰 규모인 것 같습니다.

 

건물 외벽 중간에도 엘리베이터가 있네요. 하지만 메인 입구로 가봅니다.

 

음...... 화려한 입구입니다. 줄을 잘 맞춰 세워진 각진 기둥에 예쁜 등이 매달려 있습니다. 조명때문인지 지금 여기에서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마음이 막 넘칠 것 같은 모습입니다.

 

입구도 좀 독특하네요. 안이 바로 보이지 않고 안쪽에 출입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입구 옆으로는 벽면 전체를 가득 채우는 입체감있는 커다란 벽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메인 스트리트를 형상화한 3층 높이의 벽화인데 전체의 모습을 사진에 담으려면 길 건너편까지 이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현관 옆으로는 전기선으로 움직이던 트롤리 버스가 한대 세워져 있습니다. 참 색다른 곳이네요......

 

입구 쪽 벽화에는 커피 가판대의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트릭아트에서 보는 그림처럼 주변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보입니다.

 

첫번째 입구를 지나 발열체크와 QR 인증을 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우와! 밖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더 넓은 공간이 눈앞에 보입니다. 게다가 아주 화려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산만해 보이진 않습니다. 여러가지 소품과 장식 등이 많지만 이렇게 깔끔하게 잘 정리된 실내라니 놀랍습니다.

 

출입구랑 가까운 곳에 빵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좀 늦은 시간에 방문햇는데도 빵들이 많이 있네요.

 

빵 진열대 옆으로 음료를 주문하는 카운터가 있습니다.

 

실내가 넓으니 좌석도 참 많습니다. 테이블 사이의 간격도 넉넉하니 웬만큼 많은 손님들이 들어오지 않는 한 여유 있게 카페타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와! 조금 전에 본 베이커리 뿐만 아니라 여러 종류의 밀크 셰이크와 크라페 등을 판매하는 코너도 있네요.

 

뉴욕 스트리트 푸드인가 봅니다? 뉴욕을 가본 적이 없어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FAMILY ZONE'이 있습니다. 키즈존이 아니라 패밀리 존이라니 어떤 공간일까 궁금해집니다.

 

오호! 패밀리 존에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시설이 있네요. 우와~, 어린 아이들이라면 키즈카페에 오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이 살짝 걱정되기는 합니다만 아이들은 좋아할 만한 공간이네요.

 

보호자가 어린이 놀이공간을 눈앞에 바라볼 수 있도록 좌석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조금 전에 입장할 때 봤던 좌석들이랑 많이 다른 느낌의 공간입니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공간들이 많은가 봅니다.

 

패밀리 존이 'ㄷ'가 모양으로 쭈욱 이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서쪽 끝에서는 어린이 놀이공간이 보이지 않겠네요.

 

패밀리존 서쪽은 야외 테라스랑 연결됩니다. 날씨 좋은 봄, 가을밤에 인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만 바로 옆에 있는 도로가 덩치 큰 화물차들이 많이 지나는 길이라 실제로는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다시 카페 입구로 돌아왔습니다. 다시 또 봐도 화려한 모습에 놀라게 됩니다.

 

입구 안쪽의 모습입니다. 홈페이지를 보면 뉴욕에서 가장 화려한 곳이라는 타임 스퀘어를 나타낸 것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MAIN STREET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의 모습을 본 적은 없어 비교해볼 순 없지만 참 잘 그린 벽화입니다.

 

주문한 음료를 받아들고 계단을 지난 위로 올라가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2층은 '캐주얼 라운지(Casual Lounge)'이라고 합니다. 넓은 계단식으로 배치한 공간입니다. 이동을 위한 계단 말고 테이블이 자리 잡은 계단 한층만 해도 작은 카페 정도의 규모입니다.

 

눈높이가 조금 올라가니 타임 스퀘어의 모습이 더 실감나게(?) 보입니다.

 

캐주얼 라운지를 한층 더 올라 갔습니다. 아래층과 다르게 기다랗게 연결된 좌석이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그 위쪽에는 개별 테이블과 의자가 있네요.

 

같은 공간이라도 다르게 배치하네요.

 

캐주얼 라운지를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라이브러리(Library)'입니다.  뉴욕 공립 도서관을 연상시키는 구성이라고 합니다. 영어 원서뿐만 아니라 국내 소설과 에세이들도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뉴욕 공립 도서관의 실제 모습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뭐라 못 하겠습니다만 참 멋지게 잘 꾸몄습니다.

 

2층 가장자리에는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이 좋은 좌석이 하나 있습니다. 늦은 시간에 방문한 덕분인지 비어있길래 자리 잡고 앉았습니다.

 

이런 뷰가 보입니다. 카페의 규모와 구성이 한눈에 잘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만 아직도 못 본 공간이 많습니다.

 

도서관 구경을 시작합니다. 나무 테이블과 의자 등으로 고급스러운 빈티지풍(?)으로 꾸며졌네요. 많은 시계와 책들이 있지만 잘 정리되어 있어 잘 정리된 깔끔한 공간으로 보입니다.

 

오호! 커다란 시계가 들어간 테이블도 있네요. 대형 스크린에서는 CNN 뉴스가 나온다고 하는데 지금은 늦은 시간이라서인지 영상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캐주얼 라운지를 중심으로 'ㄷ'자 형태로 공간이 이어집니다. 오른쪽을 먼저 구경했습니다. 이곳은 미국의 전형적인 펍(Pub)을 느낄 수 있는 '팜 스트리트(Pop Street)'라고 합니다.

 

오래된 LP판과 흑백 사진등, 와인병으로 구성된 곳인데 프로젝터에서 흑백 영화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영상이 나오지 않습니다.

천정에 조명들이 많이 매달려 있지만 확 틔지 않아 시선을 방해하지 않습니다. 이런 섬세한 깔끔함(?)이 참 좋네요.

 

반대편을 보면 대형 TV에는 이곳과 관련된 영상들이 나오고 있나 봅니다.

 

반대편을 구경하기 위해 다시 도서관 영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예쁜 빨간 공중전화가 두개 있네요. 공중전화 옆에는 그라피티 계단이 있습니다.

 

도서관을 기준으로 팝 스트리트 반대편에는 '가든(Garden)'이 있습니다.

 

뉴욕 센트럴 파크의 실내를 재현한 공간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스낵코너(?)가 있나 봅니다. 커피와 음료, 베이커리를 먹기 위한 것이 아니라면 여기에서 간단한 먹거리를 주문할 수 있나 봅니다.

 

초록빛 식물들이 좌석이 잘 어울리는 공간입니다.

 

지금까지 본 것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의 공간입니다.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네요.

 

저 문밖에도 테라스가 있나 봅니다.

 

이렇게 보고 있으니 오래된 멋진 레스토랑처럼 보이네요.

 

건너편에 조금 전에 들렀던 팝 스트리트가 보이네요.

 

아까 가까에서 볼 때보다 이렇게 멀리 떨어져서 보니 화려함이 더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카페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한참을 구경했으니 자리로 돌아가 잠시 쉬었습니다.

방문한 시간이 좀 늦은 시간이라 이번에 주문한 음료는 커피 대신 에이드 종류를 주문했습니다. 달달하고 새콤하니 맛있습니다.

 

정면의 멋진 모습을 감상하면서 에이드를 맛있게 마십니다.

 

에이드를 마시면서 잘 쉬었다가 카페의 다른 공간을 더 구경갑니다.

3층으로 올라가기 전에 라이브러리를 지나 가든에 연결된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보니 벽면에 붙은 의자에 앉아 있는 마네킹이 있었네요.

 

3층에는 파스타와 쿼사디아, 버팔로 윙 등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2층에서 본 스낵코너(?)와는 다른 식당입니다. 층별로 다른 종류의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니 살짝 놀랍고도 재미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와인도 판매하는가 보죠?

 

레스토랑 맞은편에는 흰색과 검은색으로 이루어진 '2D CAFE'가 있습니다. 반 고흐의 그림들을 만날 수 있네요. 테이블과 의자, 바닥까지 흰색과 검은색으로만 구성되어 있어 뭔가 묘한 느낌을 주는 공간입니다.

 

2D CAFe 바로 옆에는 비교적 평범한(?) 공간입니다.

 

어? 3층 야외는 바비큐 존 같은 곳이네요?

 

작은 무대에서는 이곳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가 상영중입니다.

 

그리고 한쪽에서는 스테이크 등을 요리하고 있습니다. 우와, 스테이크나 바베큐 등을 주문해서 시원한 맥주랑 같이 서해대교 방면을 바라보면서 먹으면 아주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운전을 해야 하니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4층은 루프탑 공간입니다. 가장자리 쪽에는 넓은 유리창이 있는 컨테이너를 이용해 만든 재미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넓고 큰 유리창을 통해서 서대해교가 있는 전망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루프탑에는 이런저런 재미있는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천사의 계단'이 보입니다. 그 앞에도 테이블이 있네요.

 

천사의 계단에 오르면 서해대교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하는데 기대했던 것만큼 잘 보이진 않네요.

 

시간을 아주 잘 맞춰서 노을이 지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면 참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층 루프탑까지 구경하고 다시 실내로 들어와 밖으로 나가기 전에 실내의 모습을 몇장 더 찍었습니다.

2층에 있는 라이브러리의 모습입니다.

 

라이브러리에서 팝 팝 스트리트로 가는 곳 벽면 위로 이곳을 다녀간 유명인들의 싸인이 걸려 있습니다. 이곳을 오픈한지 오래되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많은 연예인들이 다녀갔네요.

 

시간이 점점 늦어지니 손님들이 많이 줄어서 사진 찍는 일은 편해졌습니다.

 

라이브러리에서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그라피티들이 있다고 했는데 깜빡하고 지나쳤습니다.

 

이정표를 잘 봐 둘 걸 그랬습니다.

 

아까 앉았던 자리 앞에서 타임 스퀘어 광장 방향을 한번 더 바라보고는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카페와 레스토랑의 운영시간이 1시간 차이가 나는데 카페는 문을 닫을 시간이 가까워졌습니다.

 

구경 잘했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많지 않은 카페를 구경했지만 단일 건물로는 제일 큰 규모의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복합문화공간'이라고 하니 '카페'라고만 부르기에는 애매합니다만 아무튼 참 큽니다. 그만큼 구경거리도 많은데 넓은 공간에 수많은 소품들을 깔끔하게 잘 정리해놓은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들러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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