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청산어죽

2020년 11월에 속리산을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주변 음식점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다 보은에서 멀지 않은 옥천 생선국수 음식거리에 있는 식당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 서핑을 하던 중 그 지역 이름이 들어간 청산어죽이라는 식당을 발견했습니다. 경기도 파주에 다녀올 일이 있어 들렀는데 대기하는 손님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포기하고 포장으로만 먹어봤던 파주 청산어죽에 다시 한번 들렀습니다.

 

☞ 청산어죽 : 경기 파주시 돌곶이길 99(서패동 183-3) / 031-939-8106
☞ 청산어죽 Daum 카페 : cafe.daum.net/smilemotors

청산川獵어죽

다행이 손님들이 많이 몰리지 않는 시간이어서 대기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은 식당 바로 앞과 길 건너편에 있지만 손님들이 많이 몰리는 시간에는 부족합니다. 게다가 이 지역에 있는 음식점들이 인기가 많은 건지 다른 식당들의 주차장도 대부분 만차라서 방문 요일이나 시간 등을 잘 고려하고 찾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메뉴는 어죽과 민물새우튀김, 도리뱅뱅이, 어린이용 등심돈까스가 있습니다. 어죽을 먹으러 방문하는 손님들이 대부분일 것 같습니다. 어죽은 손님 수대로 주문해야 합니다. 4명이 방문하면 4인분, 이런 식으로 주문합니다. 4명이서 어죽 3인분 과 도리뱅이이나 민물새우튀김 하나, 이런 식의 주문은 안 됩니다. 사람수를 기본으로 하고 다른 메뉴는 추가 주문하는 식입니다. 하지만 어죽의 양이 부족하면 국수나 밥, 육수, 야채 등은 무료 리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출입구 안쪽에는 이곳을 다녀간 유명인들의 싸인이 잔뜩 걸려 있습니다.

 

 

아내랑 둘이 방문한 거니까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어죽을 주 메뉴로 하는 곳이라서인지 금방 상차림이 완성됩니다.

 

 

가스 레인지에 불을 켜고 끓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밑반찬은 간단합니다. 어죽을 먹다 보면 다른 반찬은 별로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슬슬 끓기 시작합니다.

 

 

어죽 안에는 국수처럼 얇은 면과 칼국수 면, 그리고 수제비가 들어갑니다.

 

 

적당히 끓고난 다음 그릇에 담아서 먹습니다. 맵진 않지만 얼큰합니다. 뜨거운 생선국수를 후후 불어가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국수를 다 먹은 다음에는 육수와 야채를 리필해서 공기밥을 넣고 같이 끓였습니다. 밥을 넣고 끓이니 생선국수에서 어죽으로 바뀐 것 같습니다. 같은 국물이니 생선국수를 먹을 때랑 같은 맛입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점심시간이라 손님들이 많았는데 어느새 많이 빠졌는지 빈 자리가 많이 보입니다.

 

 

생선국수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