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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포천] 카페 숨

한감자 2020. 10. 11. 16:09

국립수목원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맛있게 하고 차 마실 곳을 검색하다 고모리 저수지 근처에 있는 '카페 숨'이라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식사하기 전에 들러보려고 했는데 이 지역에서 유명한 곳이라 차를 세울만한 공간이 보이지 않아서 지나쳤다가 식사를 마치고 저녁시간이 가까워지니 차량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 카페숨 : 경기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 735 / 031-542-1449

 

외부에서 보면 카페 건물이라기보단 새로 지은 깔끔한 산장(?)을 보는 것 같습니다.

 

오후까지는 차량들로 꽉 채워졌을 주차장이 지금은 좀 한산해졌습니다.

 

손님들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여유있는 풍경입니다. 이런 흔들의자에 앉아서 커피를 마셔보고 싶어 집니다. 하지만 컵에 가득 담긴 커피를 들고 의자에 앉아서 흔들거리다가는 곤란한 상황이 만들어지겠지요.

 

카페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커피를 주문하기 전에 카페 안을 먼저 구경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 오른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카페 안에 만들어진 실내 정원을 만납니다.

 

오~,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는 카페는 처음이네요. 여행을 다니면서 여러 종류의 신기한 카페들을 많이 보는데 그렇다고 해도 조금은 신기하고 새로운 풍경을 많이 만납니다. 카페 안에 실내 정원이라니......

 

분재용 나무같은 작은 나무들과 돌이 어울린 풍경이 왠지 일본의 정원을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만 보기에는 참 좋습니다. 천정과 맞은편으로 보이는 넓은 채광창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카페 뒷쪽으로는 작은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높지 않은 작은 산이랑 이어져서 카페에서 자연을 만나는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해가 넘어갈 시간이 되면서 카페 안의 불이 점점 더 밝아지는 것 같습니다. LED의 형광색이 아닌 누런 조명을 보고 있으니 따뜻한 느낌이 드는 것 같네요.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 봅니다.

 

차를 마시면서 이렇게 숲속을 걸을 수 있다니 참 재미있는 카페입니다.

 

산책로가 길지 않아 금방 다 걸었습니다. 하지만 짧은 시간 동안 기분 좋은 산책이었습니다.

 

카페 밖에도 자리가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름이 되면 인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카페 안으로 들어와 커피를 주문하고 실내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손님들이 많진 않지만 사진 찍는 일이 실례가 되거나 신경 쓰이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셔터를 눌렀습니다.

 

테이블의 종류가 다양합니다. 2층에도 자리가 있네요. 테이블과 의자가 편하진 않을 것 같지만 저 자리에 앉아 보고 싶어집니다.

 

조금 전에 걸었던 카페 뒷쪽의 산책로가 창문 너머로 보입니다.

 

벽으로 구분된 공간이 여럿 있네요.

 

천정이 높아서인지 개방감이 좋게 느껴집니다.

 

아메리카노 한잔에 7,500원이라면 가격이 좀 높네요. 카페 구경값이 포함된 거라 생각합니다.

 

실내정원을 마주볼 수 있는 곳에 자리가 나기를 기대하며 찾아가 봅니다.

 

손님이 많이 줄긴 했지만 빈자리는 없네요......

 

실내정원이 있는 좌석 옆으로 자리 배치가 꽤나 여유있는 공간이 있네요. 의자도 편안해 보입니다.

 

앗! 이쪽은 조금 일찍 자리를 정리하네요......

 

때마침 실내정원을 마주보는 곳에 빈자리가 생겨서 얼른 앉았습니다.

 

아메리카노는 다른 곳에서 마셨던 밍밍함보다는 낫습니다. 맛이 괜찮네요. ice 아메리카노로 사이즈 업을 하면 휴대용 물병에 담아줍니다. 허니 레몬 아메리카노도 맛있습니다.

 

천천히 커피를 마시면서 여유있게 눈앞의 풍경을 즐겨봅니다.

 

자리에서 일어나서 카페 안의 모습을 더 많이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카페 문 닫는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손님들이 많이 줄어들어서 사진 찍기에는 좋아졌습니다.

 

깔끔하게 관리를 참 잘 하네요.

 

밖이 많이 어두워졌습니다. 이제 일어나야 할 시간이 가까워집니다.

 

문 닫을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자리를 정리해 놓으셨네요. 저기 보이는 2층에 올라가 봐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까먹었네요.

 

언제부터인가 규모가 큰 카페들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카페니까 커피나 차 등의 음료가 맛있거나 특이한 걸로 이름나기보다는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유명해지지 않나 생각되네요. 하지만 이곳의 커피는 개인적으로는 괜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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