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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로나 대성당(두오모)을 구경하고 가까운 곳에 피에트라 다리로 걸어갔습니다.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있던 브라 광장이나 에르베 광장에 비해서 이곳은 조용합니다.

 

'피에트라 다리' 바로 앞에 도착했습니다.

 

'피에트라 다리(Ponte Pietra)'는 특별한 역사적 의미나 건축학적 아름다움보다는 이곳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경을 관람하기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다리 아래를 흐르는 아디제 강과 다리 너머로 보이는 언덕 위의 풍경이 잘 어울리는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리 건너 오른쪽 언덕 위에 사이프러스 나무들이 많이 있는 로마 극장에 올라가면 베로나 시내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고, 이곳에서 보는 노을 지는 풍경이 아름답다고 하는데 밀라노로 출발하는 기차 시간이 있어 그러질 못합니다.

 

아디제 강의 깊이는 깊지 않아 보이는데 물살은 느리지 않네요.

 

아디제 강가를 걸을 수 있는 산책로가 보입니다.

 

다리를 건너가면 왼쪽에 '산토 스테파노 교회(Chiesa di Santo Stefano)'가 있습니다.

 

다리 건너편 언덕에 있는 로마극장에 올라가 베로나 시내의 풍경을 바라보려고 했는데 가족이 많이 지쳤고 남아 있는 시간도 애매하네요. 그래서 이곳에서 베로나 카드를 이용해서 버스를 타고 베로나 포르타 누오보 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베로나에서 구경하려고 했던 줄리엣의 무덤과 로미오의 집, 시뇨리 광장, 로마 극장 등을 들르지 못한 것이 아쉽네요. 이탈리아 여행 중에 들르는 곳에서 자주 이런 생각을 하는데 하루쯤 더 머물면서 구경하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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