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월정사 성보박물관

한강시원지체험관 남쪽 바로 아래에 '월정사 성보박물관'이 있습니다. 관람하는 김에 같이 합니다.

 

☞ 월정사 성보박물관 웹사이트 : http://www.woljeongsamuseum.or.kr

 

월정사 성보박물관은 월정사와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말사의 불교 문화재를 모아서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원래는 월정사 경내에 보장각(寶藏閣)이 있는데 장소가 협소하여 박물관의 기능에 한계가 있어 이곳에 새로운 건물을 짓고 문화재를 전시한다고 합니다.

박물관 바로 앞에는 연못 정원을 만들고 있나 봅니다. 박물관 앞 도로를 지나면서 보이는 이 풍경때문에 성보박물관이 아직 완공되지 않았나 보다 생각했는데 홈페이지를 방문해보니 2017년 10월부터 공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연못까지 완공되고 나면 지금보다 보기 좋은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보박물관 앞에는 기다란 회랑이 이어집니다.

 

 

일반 박물관 건물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다른 사찰의 성보 박물관과는 많이 다른 형태입니다.

 

 

신발을 슬리퍼로 갈아신고 박물관 실내관람을 시작합니다.

 

 

제일 먼저 들른 곳은 '사바세계에서 정토로'라고 하는 복도형식의 공간입니다.

 

 

아마도 상원사의 문수동자좌상 복제품인가 봅니다.

 

 

그 앞에는 문수동자가 세조의 등을 밀어줬다는 이야기를 나타낸 그림이 있습니다.

 

 

빤짝빤짝 빛이 납니다......

 

 

넓은 '성보실'로 들어서면 많은 탱화와 불상이 보입니다.

 

 

성보실 앞에 있는 역사실을 먼저 구경했습니다. 여러 국가 지정 문화재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역사실 구경을 마치고 성보실을 구경했습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커다란 탱화는 어느 절에 있던 건지 까먹었습니다......

 

 

성보실 옆에 있는 팔각모양의 공간에서는 보물 제139호 석조보살좌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월정사 팔각구층석탑 앞에 있었는데 진품인지, 복제품인지 모르겠습니다.......

 

 

석조보살좌상 앞 벽면에는 샌드아트로 표현하는 영상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성보실 뒤에는 석가모니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법당인 '적멸보궁실'이 있습니다. 오대산 상원사에서 더 위로 올라가면 적멸보궁이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상원사 외에도 네곳의 적멸보궁(양산 통도사, 인제 설악산 봉정암, 영월 사자산 법흥사, 정선 태백산 정암사)이 더 있습니다. 그 적멸보궁을 이곳에 꾸며놓은 건가 봅니다.

 

 

적멸보궁실 중앙에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신발을 벗고 올라가 진신사리를 구경했습니다.

 

 

진신사리는 예전에 합천 해인사에서도 한번 본 적이 있는데 그때 본 것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사실은 잘 기억이 안 납니다......)

 

 

적멸보궁실 벽면에는 여러 안내자료가 붙어 있습니다.

 

 

1층 관람을 마치고 2층으로 올라가 '수행고승실'을 먼저 구경했습니다.

 

 

여러 고승들과 기증 문화유산, 불교 공예품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응? '생명의 나무'라는 이름의 이런 그림은 다른 종교에서 만난 적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불상을 모시는 가마라고 합니다.

 

 

'종고류'에는 상원사 동종과 북, 목어 등의 복제품이 있습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참 좋네요.

 

 

웬만큼 관람을 하고 밖으로 나오니 참 맑은 날씨가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1월 중순이면 한겨울인데 오늘은 바람이 불오지 않는다면 춥지 않은 따뜻한 겨울 날씨입니다. 게다가 하늘까지 맑은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