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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횡성] 국립횡성숲체원

한감자 2019. 10. 27. 21:14

알펜시아리조트에서 느즈막히 체크아웃한 다음 인천으로 돌아가는 경로에 있는 국립횡성숲체원에 들렀습니다. 숲체원은 2007년에 설립되었다고 하는데 그동안은 그냥 지나치기만 했지 들르는 건 처음입니다.

 

☞ 국립횡성숲체원 웹사이트 : https://hoengseong.fowi.or.kr

 

예전에 들렀던 청태산자연휴양림과 가까운 곳에 있는데 그때는 영동고속국도 둔내IC에서 나와 꽤나 많은 거리를 이동했지만 지금은 서울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동둔내 하이패스 출입로에서 나오면 그리 멀지 않습니다.(하이패스 전용 출구라서 입장은 안 됨.)

숲체원 입장을 위해서는 숙박형 프로그램이나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예약하거나 방문 예약을 신청해야 합니다. 숲체원 방문 입장은 1일 방문 인원을 최대 140명으로 제한하고 있어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하거나 사전 예약인원이 최대 방문인원 미만일 경우 현장접수 후에 입장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일 예약 상황을 알 수는 없으니 일단 예약 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에 여유있게 차를 세운 후에 숲체원 입구 안내실에서 예약을 확인받고 입장합니다. 예약을 확인하는 동안 당일 입장을 신청하고 입장하는 분들도 계시는 걸로 보아 오늘은 방문자가 많지 않나 봅니다.

 

 

숲체원 안내 팜플렛을 살펴보니 의외로 탐방로가 많습니다.

 

 

일단 입구에서 인증샷을 찍고는 가까운 탐방로부터 구경을 시작했습니다.

 

 

안내소를 지나 바로 왼쪽에 있는 탐방로는 안내 팜플렛을 보니 '편안한 등산로'라고 하네요. 단풍이 물들어가는 숲속의 풍경이 참 예쁩니다.

 

 

이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탐방로는 완만한 경사로가 쭈욱 이어져 있어 장애인이나 노약자, 임산부 등 누구나 숲 체험을 하면서 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아래에서 보면 그리 높지 않은 낮은 산이지만 완만한 경사로가 지그재그식으로 이어져 있어 꽤나 먼 거리를 돌아서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경사가 완만한 덕분에 힘들이지 않고 천천히 걸어가면서 숲속의 맑은 공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닥에 많은 나뭇잎들이 떨어져 쌓여 있습니다.

 

 

햇빛을 받고 있는 단풍이 물든 나뭇잎은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특별한 볼거리가 없더라도 탐방로를 따라 천천히 걷다보면 숲속을 걷는 즐거움이 저절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단풍이 들어가는 건지 잎이 말라가는 건지(단풍이 그렇게 드는 것이겠지만) 애매한 상태의 잎들도 많습니다.

 

 

건너편 산 중턱에 보이는 건물은 '산림치유센터'라고 하네요.

 

 

바닥에 떨어진 단풍잎 하나 들어서 인증샷을......

 

 

전망대 가까이에 왔습니다.

 

 

전망대는 2층으로 이루어졌는데 아래층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아무런 시설도 없는 윗층 전망대에 비해 이곳에는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응? 진짜 종이 매달려 있네요?

 

 

계단을 올라가면 '늘솔곳' 전망대입니다. 언제나 솔솔 불어오는 솔바람을 느낄 수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지금처럼 햇살이 따갑지 않은 시기에는 이름처럼 기분좋은 바람이 느껴집니다.

 

 

이곳에서 횡성숲체원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고 하는데 무성한 나뭇잎들로 시야가 많이 가려집니다.

 

 

적당히 구경하다가 아래로 내려갑니다.

 

 

나무데크길의 방향이 바뀌는 곳에는 앉아서 쉴 만한 시설들이 가끔씩 보입니다.

 

 

나무데크길을 따라 내려가다 보니 철쭉나무 군락지가 있습니다. 넓지는 않지만 봄철이면 활짝 핀 철쭉꽃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식약용 식물원 앞에 빨갛게 물들어 가는 단풍이 있네요.

 

 

아주 곱고 예쁘게 단풍이 물들었습니다.

 

 

길 건너편 위로 체험방이 있습니다만 지금은 운영시간이 아닌지 비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안내도를 보니 오감 체험방이라고 하네요.

 

 

윗쪽으로는 '뒷말'이라는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식당과 매점이 있는 곳입니다.

 

 

이런 계절에 이곳에 앉아서 식사를 하면 기분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아까 본 숙박시설 말고도 '앞말'이라는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아까 나무데크길을 따라 올라갔던 늘솔곳이 있는 산이 보입니다.

 

 

숲속쉼터가 있는데 나무를 이용해 만든 재미있는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도시락 등 먹거리를 준비해서 방문한다면 이런 풍경 속에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리동입니다.

 

 

작은 물레방아가 딱딱 소리를 내며 부지런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숲은? 전시관'이라고 하는데 동그랗게 만든 재미있는 2층 건물입니다.

 

 

건물 가장자리에 사진이 전시되어 있고, 의자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시관 가장자리에 전시되어 있는 사진과 안내 이외에는 별다른 구경거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고사리원'에 포토존이 있네요.

 

 

숲체원 탐방을 시작했던 곳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여유있게 천천히 걸으면서 숲의 향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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