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우정회관

학원농장에서 청보리밭을 구경하고 인천으로 돌아가기 전에 작년에 들렀던 '우정회관'이라는 식당으로 식사하러 갔습니다. '우정회관'은 작년 가을에 다녀왔던 곳인데 간장게장을 맛있게 잘 먹었던 곳이라 한번 더 방문했습니다.

 

☞ 우정회관 : 전라북도 고창군 심원면 심원로 196(심원면 연화리 729-7) / 063-561-2486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1146

 

 

점심시간을 조금 지난 시간이라 줄서서 기다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앗! 그런데 가격이 올랐나 봅니다. 작년에는 '특'과 '보통'이 있었는데 올해에는 대, 중, 소 3단계로 구분되고, 음식값도 5,000원 정도 오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오늘은 '대'만 주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음...... 방문하기 전에 생각했던 가격보다 높아졌지만 일부러 먼길을 찾아왔으니 그냥 먹어야겠습니다.

 

 

간장게장은 찌개나 고기처럼 익혀야 하는 음식이 아니라서인지 음식이 나오기까지 오래 기다리지 않습니다. 가운데를 비워놓고 밑반찬을 차려놓은 다음 먹기 좋게 잘 손질된 간장게장이 나왔습니다.

 

 

'대'라서인지 잘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저번에 먹었던 것보다는 커보입니다. 하지만 크기보다는 게딱지와 게장 몸에 붙은 주황색 꽃게알이 더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바로 맛보고 싶지만 사진을 찍느라 잠깐 참아야 합니다......

 

 

밑반찬들도 화려하지는 않지만 깔끔한 맛이 좋습니다.

 

 

간장게장과 같이 먹을 공기밥이 각각 한그릇씩 나왔지만 역시나 밥도둑인 간장게장을 먹으려면 공기밥은 추가시켜야 겠지요...... 깔끔한 맛의 미역국이 짭쪼름한 간장게장과 잘 어울립니다.

 

 

음...... 역시나 맛있습니다...... 간장게장이 맛 없었던 적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무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우리가 찾아왔을 때는 주차장의 거의 꽉 찼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한가해졌습니다. 다들 비슷한 시간대에 찾아왔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