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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가 인터넷에서 '카페 오랑주리'라는 규모가 큰 카페를 본 적이 있는데 한번 가봐야겠다 하고 생각할 정도로 좀 특이한 스타일이었습니다. 이번 설 연휴 전날 파주에 일이 있어 다녀오는 곳과 그리 멀지 않아 일이 끝나고 들렀습니다.

☞ 카페 오랑주리 : 경기 양주시 백석읍 기산로 423-19(기산리 414-1) / 070-7755-0615

마장호수 가장자리에 자리 잡고 있어서인지 주차장 입구에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고, 출차할 때 카페에서 받은 할인 티켓을 제시하거나 카드로 결제해야 합니다. 인기가 많은 곳이라 방문객들이 많을 걸로 예상했는데 아직은 그렇지 않아 여유롭게 주차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이랑 무슨 관련이 있는 건지 아니면 오렌지랑 관련있는 건진 모르겠지만 클로드 모네의 수련이 아주 잠깐 떠올랐습니다.
주차장에서 카페 입구로 올라가는 경사로 양쪽으로 화분들이 놓여있지만 겨울이라 꽃을 구경할 수는 없습니다. 꽃 피는 계절에는 이 경사로와 언덕 위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됩니다.

 

아직 손님들이 붐비지 않는지 카페 입구는 조용합니다.

 

오호! 입구에 들어서자 출입문 유리 너머로 보이는 카페 안쪽의 모습이 꽤나 인상적입니다.

 

카페 안에 바위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고, 작지만 계곡처럼 물이 흐르는 공간이 있다니...... 인터넷으로 봤던 모습이지만 눈 앞에서 실제로 보게 되니 참 놀랍습니다.

 

입구에 들어서서 오른쪽으로는 주문을 하는 곳과 카페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이어집니다.

 

주문을 하는 곳 앞에는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습니다. 카페 안에 이렇게 여유 공간이 많아서 구경하는 동안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 책들을 읽을런진 모르겠지만 보기 좋은 세팅입니다.

 

주문하는 곳이 이렇게 안쪽으로 있어 카페 안의 사진을 찍는 동안 크게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안내에 따르면 자리를 먼저 잡고 난 다음에 주문하라고 하네요.

 

화장실 가는 길도 예쁘네요.

 

카페가 아니라 실내 온실을 보는 것 같은 풍경입니다.

 

수염 틸란시아가 커튼같은 역할을 하네요.

 

손님들이 많지 않은 시간이라 사진 찍기에 참 좋네요.

 

저 아이들이 앉아 있는 곳에 작은 폭포(?)와 연못이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카페 안에 폭포가 있다니 참 재미있는 곳입니다.

 

폭포가 있는 곳에서 보이는 반대편 풍경입니다.

 

작은 연못을 지나 구경을 계속 이어 갑니다.

 

이런 커다란 난로가 몇개 있습니다. 겨울철에 카페 안의 식물들의 성장에 알맞은 온도를 위해서 설치한 것이겠지만 덕분에 카페 안이 따뜻합니다.

 

오호! 카페 안에서 제일 마음에 드는 풍경을 만났습니다.

 

실내로 빛을 많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의 지붕이라 사진 찍기에 좋습니다.

 

테이블과 의자가 보이지 않을 때에는 식물원을 걷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투명한 유리로 막혀 있는 공간은 2층 구조입니다.

 

실내가 춥지 않으니 바(Bar) 형태처럼 이런 곳에 앉아 보고 싶네요.

 

참 재미있는 구경이 많은 카페입니다.

 

저렇게 전망대처럼 보이는 공간이 더 마음에 드네요.

 

천정뿐만 아니라 외벽도 넓은 유리창이 많아 개방감이 좋은 것 같습니다.

 

2층 실내에는 손님들이 많았네요.

 

2층 실내 중간에 있는 문을 통해 아까 봤던 전망대처럼 보이는 곳으로 나가 봤습니다.

 

두분만 자리에 앉아 계셔서 사진 찍는 데에는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긴 테이블 모서리에 이런 조형물이 올려져 있으니 풍경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산책로(?) 주변에 식물을 옮겨 심고 계시네요.

 

지붕을 받치는 기둥이 사진에 포함되어도 그리 거슬리지 않습니다.

 

위쪽의 폭포에서 흘러내린 물이 아래로 이어집니다.

 

응? 동백꽃이 있었군요.

 

주문했던 아메리카노와 플라워 가든, 조각케잌이 나왔습니다. 카페 안이 멋진 만큼(?)인지 가격은 좀 높은 편인데(아메리카노 8,000원, 차 9,000원, 조각케잌 9,000원) 알고 온 거니 그러려니 합니다.

전망대처럼 튀어나온 곳에 앉아 차를 마시다가 사진을 찍기 위해 카페를 더 구경했습니다.

 

주문하는 곳 윗쪽에도 작은 공간이 있는데 출입을 제한하고 있네요.

 

손님들이 많이 앉아 있는 2층과 텅 비어있는 1층이 꽤나 대비됩니다.

 

아래층이 잠겨 있진 않았은데 손님들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1층이 카페 밖을 내다보기에는 좋지만 안쪽의 식물이 있는 실내를 보기에는 2층만 못한 것 같습니다.

 

바닥에 꽃잎이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많이 붙어 있습니다.

 

그동안 많이 봤던 동백꽃과 달리 작은 꽃잎이 여러 겹으로 많이 매달려있네요.

 

겨울이라 카페 밖의 풍경이 건조해 보이지만 봄이 되면 실외에서도 멋진 풍경을 만날 것 같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재미있는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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