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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부여] 백제문화단지 #1

한감자 2019. 1. 25. 18:09

'백제문화단지'는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조성된 시설로, 2011년에 한번 다녀왔던 곳입니다.

이번 여행의 숙소인 롯데부여리조트 길 건너편에 있는 곳이라 한번 더 들렀습니다.

 

☞ 백제문화단지 웹사이트 : http://www.bhm.or.kr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s://hangamja.tistory.com/61

                              https://hangamja.tistory.com/60

                              https://hangamja.tistory.com/59

                              https://hangamja.tistory.com/58

 

백제역사문화관 입구에서 백제문화단지와 백제역사문화관 관람이 포함된 입장권을 구입한 후에 일단 백제문화단지 구경부터 시작했습니다.

사비궁의 정문인 '정양문(正陽門)' 입니다.

 

 

이곳에서 입장권을 확인받고, 시간이 맞을 경우 해설사님과 투어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정양문 안으로 들어서면 경복궁보다도 더 넓은 공간을 만나게 되는데 도읍지를 공주에서 더 남쪽으로 옮겨진 부여에 이 정도로 큰 규모의 궁궐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잘 납득이 안 됩니다......

 

 

아무튼 넓은 공간을 만나니 마음이 차분하고 편안해지는 것 같습니다.

 

 

정양문을 지나 만나는 두번째 출입문은 '천정문(天政門)'입니다.

 

 

천정문은 아까 지나왔던 정양문과 비슷하게 보이는데 기본 구조만 본다면 안쪽에 있는 천정전과도 비슷해 보입니다.

 

 

'천정전(天政殿)'은 국가의 큰 정사를 하늘에 고하여 결정했다는 '천정대(天政臺)'에서 이름을 다왔다고 합니다.

천정전은 사비궁의 중심공간으로 왕의 즉위, 신년행사를 비롯한 각종 국가의식이 거행되거나, 외국 사신을 맞이하는 등의 왕궁 내에서 사장 중요한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천정전 안에는 왕이 앉는 곳인 어좌가 있습니다.

 

 

어좌가 놓인 바닥에는 기와가 깔려 있고 좌우에는 왕과 왕비의 복장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태양이 있는 방향이라서 그렇긴 하지만 오늘은 미세먼지 상태가 좋지 않은 건지 하늘은 좀 뿌옇습니다.

 

 

가지런하게 글씨가 예쁘게 잘 쓰여진 죽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해설사님의 말씀으로는 이 시대에도 청탁 등의 내용이 기록으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구경하는 내내 자꾸만 조선의 궁궐들과 비교가 됩니다.

 

 

두툼한 배흘림 기둥과 단청이 칠해진 들보가 멋지게 이어집니다.

기둥 아랫쪽에는 별도의 장식까지 붙어 있어 꽤나 화려하게 보입니다.

 

 

천정전의 동쪽에 있는 동궁영역에는 '문사전(文思殿)'과 '연영전(延英殿)'이 있습니다.

'문사전(文思殿)'은 왕이 문관에 관한 집무를 보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연영전(延英殿)'은 신하들의 집무공간으로 '천하의 훌륭한 인재를 맞이한다는 뜻'이라호 합니다.

 

 

동궁의 남문은 '현정문(顯政門)'으로, 정령(政令)을 내걸고 시정목표를 알리고, 장차 시행하는 정책의 내용을 천하에 포고하였던 고사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합니다.

동궁의 북문은 '지헤있는 사람을 숭상한다는 의미의 '숭지문(崇智門)'인데 남문으로 나와 들르지 못 했습니다.

 

 

동궁의 남문인 현정문으로 나와 동쪽으로 이동하면 커다란 목탑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문화단지 안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라 멀리에서도 눈에 잘 띄는 대상입니다.

 

 

2011년도에 방문했을 때에는 이 연못이 그냥 비어 있었는데 지금은 여름이면 연꽃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됐나 봅니다.

 

 

예전부터 전해오는 문화재가 아니라 새로 복원한 것이기는 하지만 꽤나 멋진 건축물입니다.

 

 

'능사(陵寺)'는 성왕의 명복을 빌기 위한 백제 왕실 사찰인데, 부여군 능산리에서 발굴된 규모와 동일한 규모로 재현하였다고 합니다.

 

 

능사 앞에 있는 연못 앞에 '수경정(水鏡亭)'이라는 정자가 하나 있는데 이름처럼 능사의 모습을 거울처럼 반영해주고 있지는 않지만 연꽃이 피는 계절에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꽤나 멋질 걸로 생각됩니다.

 

 

이날은 방문객이 아주 적어서 해설사님과 같이 다니는 인원은 우리를 포함하여 겨우 4명 뿐이었습니다.

덕분에 설명도 자세히 잘 들을 수 있고, 자유롭게 질문하기도 좋았습니다.

 

 

능사의 정문은 '대통문(大通門)'인데 '뜻이 크게 통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대통문 안쪽 양쪽으로 나무로 만든 금강역사 두분이 서있습니다.

그동안 많이 봤던 석조 금강역사와는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대통문을 들어서면 정면으로 아주 커다란 5층 목탑을 만나게 됩니다.

'능사 오층목탑'인데 국내에서 최초로 재현된 백제시대 목탑으로 높이가 38m나 된다고 합니다.

높이가 꽤나 높고, 오층목탑 앞의 공간이 넓지 않아 고개를 뒤로 많이 젖혀야 위를 올려다 볼 수 있습니다.

 

 

목탑 안쪽 중앙에는 굵은 기둥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런 구조라면 탑 안의 어느 곳에 사리를 봉안했을지 궁금합니다.

 

 

오층목탑 바로 뒤에는 '대웅전(大雄殿)'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밖에서 보면 이층구조이지만 안쪽에서 보면 통층입니다.

 

 

특이하게도 목조 삼존불이 모셔져 있습니다.

 

 

대웅전 뒤에는 불법을 설법하던 공간이 '자효당(慈孝堂)'이 있는데, 위덕왕이 성왕에 대한 효심을 기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자효당을 기준으로 동쪽에는 '부용각(芙蓉閣)'이 서쪽에는 '향로각(香爐閣)'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향로각 안에는 백제금동대향로의 제작과정을 재현해 놨습니다.

 

 

능사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면 북쪽으로 사비시대의 고분형태를 보여주는 고분공원이 있습니다.

 

 

고분공원을 지나 해설사님과 함께 계속 이동합니다.

아까 지나쳤던 사비궁의 북문인 '통천문(通天門)'을 지나갑니다.

 

 

오층목탑은 멀리 떨러져도 눈에 잘 띕니다.

 

 

이제부터는 생문화마을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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