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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목사내아와 나주목문화관을 구경한 다음 금성관까지 구경을 이어 갔습니다.
'금성관(錦城館)'은 나주목의 객사 건물로 매월 1일과 15일에 국왕에 대한 예를 올리고 외국 사신이나 정부 고관의 행차가 있을 때 연회를 열었던 곳입니다.
조선 성종 때에 나주목사 이유인이 세운 걸 일제 강점기에는 내부를 고쳐 청사로 사용했다가 1976년에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작년에 방문했을 때에는 공사중이었는데 지금은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392
다른 곳에서 봤던 옛 관청 건물들보다 정문의 규모가 꽤나 큽니다.
금성관에는 출입문이 세개나 있는데 첫번째 문인 '망화루(望華樓)'는 외삼문에 해당됩니다.
정문 바로 앞에는 나주3대곰탕집 중의 하나인 하얀집이 있습니다.
망화루(望華樓)를 지나면 정면에 또다른 출입문인 중삼문이 보입니다.
주변의 건물들은 복원되지 않아 금성관 안의 넓은 공간이 조금은 휑하게 보입니다.
외삼문과 중삼문의 크기만 보더라도 꽤나 큰 규모의 객사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왼편에는 목사선정비 등의 여러 비석들이 모여 있습니다.
응? 의외로 망화루 2층을 올라갈 수 있네요?
보통은 올라가지 마시오라는 출입을 제한하는 안내판들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친절하게도(?) 개방되어 있습니다.
2층은 잘 관리되고 있어 깨끗합니다.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2층에서 바라보는 금성관의 풍경은 조금 다릅니다.
중삼문에 가려졌던 금성관의 모습이 조금 더 잘 보입니다.
망화루에서 내려와 중삼문을 지나 조금 더 안쪽으로 걸어갑니다.
중삼문 너머로 정면에 금성관의 모습이 보입니다.
규모가 꽤나 크지만 단정한 모습의 멋진 건물입니다.
왼쪽에 우물터도 있습니다만 높이가 좀 낮네요......
금성관 바로 앞에는 내삼문이 있던 자리가 있습니다.
왜 내삼문을 복원하지 않았을지 궁금합니다만 그 때문에 가려지는 것 없이 금성관의 모습을 보기에는 좋겠네요.
금성관은 문이 잠겨 있어 안을 구경할 수는 없습니다.
금성관 정면에서 바라보면 이런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은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인지 별다른 제한없이 마루에 올라갈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날 그늘진 마루에 올라가 앉아 있으면 웬만한 더위는 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건물의 큰 규모에 비해 구경거리가 많지 않지만(?) 나주곰탕을 먹고 주변에 있는 나주목사내아와 나주목문화관 등과 함께 구경하기에 좋은 여행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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