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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논산] 관촉사(灌燭寺)

한감자 2018. 6. 11. 21:46

'관촉사(灌燭寺)'는 고려 광종 19년(968년) 혜명화상에 의해 창건된 절로, 교과서에서 많이 봤던 석조미륵보살입상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 관촉사 웹사이트 : https://gwanchoksa.modoo.at

 

절 입구에 주차하면 바로 앞에 일주문이 보이고, 그 안으로도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집들과 가게가 있습니다.

 

 

천왕문 앞에서 문화재 관람료를 지불하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천왕문을 지나면 바로 앞에 계단길이 펼쳐집니다. 음...... 일주문과 천왕문, 그리고 이 계단까지도 오래된 사찰의 느낌은 별로 전해지지 않네요.

 

 

계단수가 적지는 않지만 그리 힘들 정도는 아니네요.

 

 

계단길을 모두 오르면 정면으로 '대광명전(大光明殿)'이 보입니다. 대광명전은 2층 건물로 보이지만 그 안은 뚫려있는 1층 건물입니다.

 

 

대광명전 옆으로 미륵전이 있는데 그 앞에 윤장대가 있습니다.

 

 

이 윤장대는 천천히 돌려볼 수 있네요.

 

 

관촉사가 조금 높은 곳에 자리잡아서인지 미륵전 앞에 바위가 살짝 솟아 있습니다.

 

 

미륵전 옆으로는 명부전이 있습니다.

 

 

지금 시간에는 참 조용한 곳입니다.

 

 

미륵전 뒤로 교과서 사진에서 많이 봤던 석조미륵보살입상이 있습니다.

 

 

석등 앞에는 4층석탑이 있습니다. 보통은 3층석탑이나 오층석탑 등 홀수로 된 석탑이 대부분인데, 4층석탑은 처음 보는데 설명에 따르면 원래는 5층석탑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석탑 앞에는 절을 찾는 불자들이 부처님게 합장하고 예를 갖추는 '배례석(拜禮石)'이 있습니다.

 

 

석탑-석등-석조미륵보살 순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석조미륵보살입상 앞에 있는 석등은 미륵보살과 같은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 크기가 꽤나 커서 규모로는 화엄사 각황전 앞에 있는 석등 다음이라고 합니다.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은 재미있는 전설이 있습니다. 고려 광종 19년(968년) 반야산에서 나물을 듣던 여인이 어디선가 아기 우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커다란 바위가 솟아 있어 집으로 돌아와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사위가 그 사실을 관가에 보고하게 되었고, 나라의 조정회의에서 논의한 결과 하늘에서 불상을 조성하라고 내려 보낸 바위라 결론짓고 혜명대사가 석공 등 인부 100여명을 데리고 37년의 공사 끝에 완공한 거라고 합니다. 얼마전까지는 보물 제218호 문화재였는데 지금은 국보 제323호로 바뀌었습니다.

 

 

 

 

 

세련된 석조 불상이 아닌 투박하지만 뭔가 묘한 느낌을 주는 외모입니다.

 

 

미륵전 안에는 뒷편의 유리를 통해 석조미륵보살입상을 볼 수 있기 때문인지 안에 불상이 모셔져 있지 않습니다.

 

 

석조미륵보살입상 옆의 계단을 통해 조금 위로 올라가면 관촉사의 전체 풍경을 여유있게 관람하기에 좋습니다.

 

 

석조미륵보살입상 뒷편에 있는 바위들이 병풍처럼 보이네요.

 

 

응? 아까는 계단을 통해 올라오느라 몰랐는데 미륵전 앞쪽에 '석문(石門)'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절에서 이런 식의 석문을 만난 적이 없는 좀 특이한 구조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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