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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일 때문에 혼자 서울을 방문했다가 일 마치고는 시간 여유가 있어서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올림픽 공원에 들렀습니다.

 

☞ 올림픽파크 웹사이트 : http://www.kspo.or.kr/olpark

☞ 전에 다녀왔던 글 : http://hangamja.tistory.com/314

 

주차장이 꽤 많이 있는데 저는 올림픽 수영경기장 앞에 주차하고 돌아다녔습니다.

며칠 전 장마 끝나고 하늘이 맑고 푸를 때 다녀왔으면 사진찍기 참 좋았을 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그나마 비가 안 오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88호수 앞 수변무대의 풍경입니다.

 


일단 왕따나무를 먼저 들러보기로 결정하고는 그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공원 안의 잘 관리된 오래된 나무들이 참 보기 좋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푸른 하늘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대신 그림자가 짙게 드리우지 않아서 계조의 표현은 조금은 나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시거리가 그리 멀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응? 왕따나무가 있는 곳에 도착하니 뭔가 작업들을 하고 계시네요.

가만히 바라보니 주변의 잔디를 깎아서 치우시나 봅니다......

깎은 잔디를 담은 자루들을 군데군데 모아두시고는 아마도 점심식사하러 나오시나 봅니다......

 


보리가 베어진 자리에는 뭔가가 심어졌는데 아직 자라나기 전이고요......

음...... 방문시기가 좋지 않군요..........

 


코스모스를 닮은 강렬한 색깔을 지닌 꽃이 시선을 끕니다.

 


꽃을 몇장 찍다가 왕따나무 반대편을 바라보니 그 쪽도 잔디를 예쁘게 깎아놨군요.

 


왕따나무 앞 다른 곳에는 고구마를 심어놨습니다.

도심의 공원에서 이런 농작물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조롱박이 예쁜 초록빛깔을 뽐내며 매달려 있습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해바라기가 아직은 키가 작지만 무럭무럭 열심히 자라고 있습니다.

 



잠시 위치를 이동하여 다른 것들이 안 나오게 사진을 몇장 더 찍어봅니다만 그다지 만족스러운 사진은 나오지 않습니다.

 


왕따나무 오른편에는 수령이 500년 넘었다는 은행나무인데 꽤나 폼나게 서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자꾸만 이리저리 각도와 위치를 변경해가면 사진을 찍어봅니다만 그리 만족스러운 사진은 안 나오네요.

게다가 뿌연 하늘까지..........

 


왕따나무는 이만 포기하고 능선을 따라 산책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가지에 매달린 화사한 자귀나무 꽃잎과 대비되어 바닥에 떨어진 꽃잎의 모습이 웬지 슬퍼보입니다.

 


바깥쪽의 평탄한 산책로보다는 능선을 따라 걷는 산책로가 걷는 재미는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세계평화의 문이 저만치 보입니다.

 




중간에 아래로 내려와서 걸었습니다.

 



이 무더운 날씨에도 운동하시는 분이 있네요.

 


야생화단지에서 본 '범부채'

 


물레나물

 


원추리

 


아직도 연한 초록색이 남아있는 사철나무

 


언덕 아래에 피어 있는 벌개미취

 


 

공원 안에 있는'움집터 전시관' 의 내부 모습입니다.

 



예전에 왔다가 휴관일이라 못 들어가봤던 '몽촌역사관'에 들어가봤습니다.

 

 

뭐 그리 큰 구경거리는 없고 앞에 있는 메타쉐콰이어 나무가 멋집니다.

 


이제 주차해놓은 곳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왕따나무에 아쉬움이 남아 바라보니 잔디를 깎아놓은 것을 정리를 하고 계시네요.

그래서 얼른 달려가서 푸대자루 나오지 않게 몇장 더 찍었습니다.









주차된 곳으로 걸어가며 산책로를 바라보니 참 좋은 풍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름이라는 계절을 감안한다면 날씨가 흐려서 걷기에는 그나마 나았지만 뿌연 하늘과 멀지 않은 가시거리, 왕따나무 주변의 작업때문에 아쉬움이 남았던 올림픽공원 방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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