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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 동백섬 야경

한감자 2018. 1. 12. 21:01

원조할매국밥집에서 소고기국밥을 맛있게 먹고 숙소로 돌아온 다음 카메라를 챙겨들고 혼자서 동백섬으로 야경을 찍으러 갔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이런 추위에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있을려나 걱정되지만 다음에 또 찾아오진 않을 것 같아 기회 있을 때 찍어보기로 했습니다.

숙소인 해운대 한화리조트에서 나와 동백섬으로 이동하는 중에 방파제 너머로 광안대교가 보이는 풍경이 멋지길래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날씨가 이렇게 춥지 않았더라면 저 멀리 보이는 황령산에 올라가 부산의 야경을 감상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하기에는 지금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카메라 방향을 조금씩 바꿔보고, 렌즈의 화각을 조정하면서 사진을 찍어봐도 비슷비슷한 장면이 담기네요.

 

 

적당히 사진을 찍고는 동백공원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카메라와 삼각대를 들고 걷기 시작합니다. 해운대의 높은 빌딩들이 들어간 야경을 찍으려는데 화각이 애매하네요...... 좀 더 뒤로 물러나야할 것 같은데 추운 날씨에 불어오는 바람에 삼각대 흔들리는 거 신경쓰다 보니 제대로 준비도 못 하고 카메라 셔터만 눌렀네요.

 

 

조금 더 이동하다 보니 조금전과는 다른 풍경이 보이네요.

 

 

16-35mm 렌즈가 아쉬워지는 순간입니다.

 

 

추운 날씨때문에 걸음을 서둘러 누리마루 전망대로 이동했습니다. 추운 날씨때문인지 관람객들이 별로 없어 방해받지 않고 사진찍기에는 좋습니다만 너무 추워서 카메라 촬영준비를 서두르게 됩니다.

 

 

누리마루 APEC하우스와 해운대 마천루, 광안대교가 들어간 이런 장면을 찍으려고 왔는데 그런대로 만족스러운 장면이 담겼습니다. '세계의 정상'이라는 뜻의 '누리마루'는 한국 고유의 정자를 본떠 만들었고, 건물 안에 들어가면 정상회의 당시의 다양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고 하는데 한번도 들어가본 적이 없네요. '누리마루 APEC하우스'는 2005년 APEC 정상회의 이후 2007년 12월 31일에 기념관이 개관되었다고 합니다.

 

 

누리마루 전망대에서 동쪽을 바라보면 해운대와 달맞이 공원이 보입니다.

 

 

달맞이공원이 있는 곳에 몇년전에 고층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더니 이제는 말 많은 엘시티 건물이 공사중이네요.

 

 

해안 산책로를 따라 걷다 계단을 따라 조금 아래로 내려가봅니다.

 

 

달맞이공원 방향이 조금 더 잘 보입니다만 고층 건물들때문에 그다지 마음에 드는 풍경은 아닙니다......

 

 

소나무숲 너머로 비추는 해운대 건물들의 불빛때문에 배경이 꽤나 환하네요.

 

 

다리는 공사중이어서 건너갈 수 없어 사진만 찍었습니다.

 

 

전에 왔을 때에는 못 봤던 인어상이 생겼습니다. 그나저나 저 엘시티 건물은 참......

 

 

바람까지 부는 추운 겨울 날씨때문인지 해운대 모래사장에는 사람이 안 보입니다......

 

 

웨스턴 조선호텔을 지나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주차장으로 걸어가던 중 아까는 그냥 지나쳤던 새로 생긴 'The bay 101'이란 곳에 들러봤습니다.

 

 

요트클럽과 카페, 음식점 등이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건물 외관이 특이하네요.

 

 

인기가 많은 곳인지 지금까지 동백공원을 다니면서는 사람들을 별로 못 만났는데 이곳에는 꽤나 많은 사람들이 있네요.

 

 

추운 날씨에 몸을 웅크리고 떨면서 사진을 찍고 왔더니 어깨와 뒷쪽이 뻐근할 정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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