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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태안] 천리포수목원

한감자 2017. 4. 23. 14:46

신두리 해안사구를 구경하고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천리포수목원'으로 이동했습니다.

천리포 수목원은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데 2013년에 다녀왔을 때에는 이른 봄인 3월말이어서 관람객들도 그리 많지 않았고, 볼만한 꽃도 그때는 별로 없어 이번에는 어떨까 궁금했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한 걸로는 이곳에서는 목련축제가 한창중이라고 하네요.

 

☞ 천리포수목원 웹사이트 : http://www.chollipo.org
☞ 예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429

 

오~, 염려했던 것과는 달리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목부터 차량이 막히네요.

그만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데 구경거리도 많을지 기대감이 살짝 높아집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로부터 4년 정도가 지난 건데 그 동안 입구가 깔끔하게 바뀌었네요.

 

 

입구 밖에도 예쁘게 꾸며져서 괜찮은 구경거리가 됩니다.

 

 

입장권을 구입하고 안으로 들어가니 아주 많은 사람들이 관람중입니다.

특히 입구에서 가까운 큰 연못이 있는 주위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습니다.

 

 

입구랑 가까우니까 관람객들이 많기도 하겠지만 그만큼 구경거리가 많으니 관람객들이 많은 거겠지요.

 

 

올해로 두번째 목련축제를 진행중인데 4월말까지는 목련을 만날 수 있나 봅니다.

하지만 4월말로 갈 수록 개화상태가 살짝 지난 것 같습니다.

 

 

수선화랑 비슷하게 생긴 꽃인데(이름을 봐도 잘 모르겠다는......) 개화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대체로 자목련의 개화상태가 전성기를 살짝 지난 것 같지만 사진으로 담기에는 아직은 괜찮습니다.

자목련의 진한 붉은색 꽃이 푸른 배경이랑 잘 어울립니다.

 

 

가지를 아래로 축 늘어뜨린 작은 능수벚꽃이 아직도 꽃을 피우고 있네요.

 

 

이름을 알지 못하는 예쁜 꽃들이 많습니다.

 

 

할미꽃인가 하고 봤는데 비슷하지만 다른 꽃이네요.

이름이 뭔지는......

 

 

하얀 목련도 아직은 상태가 괜찮습니다.

 

 

칸나꽃인가요?

 

 

하얀색과 노란색이 잘 어울리는 예쁜 수선화입니다.

 

 

크기가 아주 작은 꽃인데 가만히 자세히 들여다 보면 큰 꽃이랑 크기말고는 별다른 차이없이 예쁩니다.

 

 

가느다란 가지에 크고 화려한 자목련이 꽃을 활찍 피웠습니다.

 

 

이미 꽃이 시들면서 갈색으로 변해 떨어지고 있는 꽃들도 있지만 전반적인 개화상태는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바람이 불지 않아 큰 연못에 수목원의 반영이 예쁘게 만들어지네요.

 

 

이 수선화가 아까 본 수선화와는 달리 가운데 부분의 노란색이 더 진해서 주황색으로 보입니다.

 

 

작은 달걀 프라이를 보는 것 같은 색감입니다.

 

 

큰 연못 가장자리에 많은 수선화꽃들이 화려하게 피어 있습니다.

 

 

큰 연못 건너편으로 '민병갈 기념관'과 '홀리 카페'가 보입니다.

 

 

입구쪽에 관람객들이 많이 몰려 번잡스러웠는데 이런 풍경을 만나니 꽤나 여유로워집니다.

 

 

확실히 예전에 3월말에 방문했는 때와는 보이는 풍경이 많이 다르네요.

 

 

작은 황포돛배의 이름이 '逸然'인가 보네요.

 

 

응? 동백꽃이 아직도 이렇게 많이 피어 있네요??

 

 

잎이나 꽃의 형태는 수선화랑 비슷한데 이런 모습의 수선화는 처음 보는 거라 이게 수선화가 맞는지 자신이 없습니다.

 

 

참 재미있게 자라고 있는 목련입니다.

아직은 어린 나무일 것 같은데 꽃은 동그랗게 탐스럽게 피었네요.

 

 

 

이런 목련꽃이 몇개 더 있네요.

 

 

여기도 아직 벚꽃이 피어있네요......

 

 

겹벚꽃도 화려하게 꽃을 피웠습니다.

 

 

순백의 깨끗함이 이런 것이 아닐까 싶은, 다른 색이 섞이지 않는 맑은 흰색꽃입니다.

 

 

3월말에 비해서 지금 여기에서는 아주 많은 꽃을 만날 수 있네요.

 

 

천리포수목원의 설립자인 '민병갈' 박사님의 흉상이 있습니다.

 

 

수생식물원에서는 아직 만날 만한 것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올 봄날씨가 좋은 건지 많은 꽃들이 화려하게 꽃을 피웠습니다.

 

 

동백꽃이 아직도 싱싱하게 남아 있는 곳이 있네요.

 

 

수목원 안의 길을 따라 걷다가 무늬원을 만났습니다.

하지만 이곳도 아직은 별다른 구경거리는 안 보이네요.

 

 

무늬원 옆에 유리로 만든 '전시온실'이 있습니다.

 

 

온실 밖에서 만난 화려한 꽃들 때문인지 온실 안에서 만나는 꽃들은 살짝 기대만 못합니다.

하지만 밖에서는 만나지 못했던, 작지만 예쁜 꽃들이 있네요.

 

 

온실 밖 나무 그늘에 앉아 쉬다가 돌단풍의 꽃을 만났습니다.

 

 

전시온실 앞 작약원 옆에서는 멋진 목련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온실을 구경하면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수목원 안의 길을 따라 천천히 걸었습니다.

걷다 보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흐믓한 문장을 만나게 됩니다.

 

 

우와! 이곳은 수선화밭을 만들어 놓은 것처럼 수많은 수선화꽃들이 모여 있습니다.

 

 

오늘 천리포수목원에서는 여러 색깔의 수선화를 만납니다.

 

 

산벚나무가 아직도 꽃잎을 화려하게 피우고 있네요.

 

 

튤립은 아직 많이 피지 않았네요.

 

 

수목원 안의 길을 따라가바닷가 쪽의 길로 걸었습니다.

'노을길'이라는 예쁜 이름이지만 아직은 노을을 기대하기에는 이른 시간입니다.

 

 

노을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의외로 넓은 해변을 만나게 됩니다.

 

 

노을길은 바닷가 해안길이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걷기 좋은 산책길입니다.

 

 

대체로 수목원 외곽쪽 길을 따라 걷느라 수목원 안쪽 길을 놓쳤지만 걷는 동안 만난 예쁜 꽃들과 풍경으로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어느 정도 걸으니 큰 연못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까 지나쳤던 큰 연못 주변을 조금 더 돌아다니니 이런 예쁜 문구들이 달려 있네요.

 

 

제2회 천리포수목원 목련축제가 한창중인데 아직은 보기 좋은 수준입니다.

 

 

아까 그렇게 많은 관람객들이 붐비던 입구쪽이 지금은 아주 한산하게 바뀌었습니다.

그림자의 길이도 많이 길어졌으니 저녁시간이 가까워지네요.

 

 

바닷가쪽에 설치되어 있는 벤치들은 인기가 많아 이미 빈자리를 찾을 수 없네요.

 

 

입구쪽으로 걸어나오면서 초지원을 지나는데 재미있는 어린이 놀이터가 있네요.

 

 

처음 방문했을 때가 3월말이라 꽃을 별로 만나지 못 했던 기억때문에 이번에 방문하면서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아주 멋진 꽃구경을 했습니다.

안내 팜플렛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리포수목원'이라고 이름붙어 있는데 가장 아름다운지는 몰라도 충분히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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