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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매화마을을 구경하고 화개장터 옆길로 빠져 쌍계사로 이동하는 길에 '쌍계사(雙磎寺) 차나무 시배지(始培地)'가 있습니다.

'삼국사기' 흥덕왕조에 따르면 흥덕왕 3년(828년) 김대렴이 당나라에서 차나무의 시앗을 가져와 왕명으로 지리산 일대에 처음 심었고, 그 이후 진감선사가 차나무를 번식시켜 차가 본격적으로 보급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은 도로변 바로 옆 경사진 곳에 차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게다가 바닥이 잘 정리된 상태가 아니라 크고 작은 돌과 바위들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많이 봤던 보성의 녹차밭과는 많이 다르고, 강진의 녹차밭과도 다릅니다.

시배지(始培地)라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인지 차밭의 규모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동에서는 연간 2.5톤 정도의 차가 생산되는데 우전, 세작 등 고급 녹차 생산량의 95% 정도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도로변 가까운 곳에 기념석이 있고, 차밭 중간중간에 이런 저런 조형물과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하지만 경사진 울툴불퉁한 차밭에 세워진 조형물들이라 하나 하나 찾아다니며 구경하기에는 살짝 불편합니다.

 

 

다른 녹차밭에서 많이 봤던 줄 맞춰 심어진 차밭이 아니라 살짝 야생성(?)이 보이는 듯한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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