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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황소닭갈비막국수

한감자 2015. 8. 18. 23:30

여름휴가가 며칠 남지 않은 월요일 아침, 어디라도 가볼가 생각하춘천으로 떠났습니다. 여름휴가가 거의 끝나가는지 고속도로에서 그다지 막힘없이 춘천에 잘 도착했습니다.

점심식사로 숯불닭갈비를 먹어보려 했는데 네이버 검색을 해봐도 딱히 가봐야겠다는 곳이 눈에 띄지 않길래 블로그에서 추천하는 곳 중의 하나인 '황소닭갈비막국수'라는 곳으로 갔습니다. 이 가게는 입구가 두군데 있는데 한쪽은 숯불닭갈비, 다른 한쪽은 철판닭갈비를 먹는 곳입니다.

 

 

숯불닭갈비 3인분을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으니 야채와 버섯, 그리고 간단한 밑반찬들이 세팅됩니다. 특이하게 마시는 물을 300ml 짜리 작은 물병으로 제공하네요.

 

 

밑반찬은 야채와 동치미국물, 오이 피클 등입니다.

 

 

이곳에서 숯불닭갈비는 양념구이와 소금구이 두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양념으로 주문했습니다. 숯불이 먼저 들어가고 그 위에 양념된 닭갈비와 떡볶기 떡, 버섯이 함께 놓여집니다.

 

 

이곳이 좋은 건 닭갈비가 익을 때까지 서빙하시는 분이 타지 않게 뒤집어주고, 다 익으면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우리는 다 읽을 때까지 가만히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초벌로 익혀서 나오는 건지 금방 다 익었습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 잘라진 닭갈비를 상추 위에 얹고, 야채와 마늘, 쌈장을 넣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양념은 뒷맛이 약간 매콤하다는 느낌이 남는 정도입니다. 철판 닭갈비에서 맛보던 달달한 양념맛은 별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막걸리나 동동주 등과 함께 먹으면 더 좋을 것 같지만 운전때문에 그럴수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예전에 닭갈비를 이렇게 먹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에는 식당에서가 아니라 모임에서 술과 함께 정신없이 먹었던 거라 그 맛이 기억에 남지 않았는데 이렇게 먹는 것도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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