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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오랫만에 봄비가 며칠 동안 내린 후 더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여러곳에서 꽃들이 활짝 피어 납니다.

일산호수공원에서 진행하는 '고양국제꽃박람회'를 구경갈까, '태안튤립꽃축제'를 구경갈까 고민하다가 맛있는 굴밥과 연포탕이 있고, 가까운 서산 개심사벚꽃이 예브께 피었다길래 여행지를 태안으로 결정했습니다.

비교적 일찍 출발한 것 같은데 나들이 인파가 많은 시기라서해안고속국도 서대대교를 건너기 전까지는 정체구간이 많습니다.

막히는 고속국도를 빠져나와 태안튤립꽃축제장에 도착하기 전에 식사를 해결하려고 간월도에 들렀는데 뜻밖의 유채꽃밭을 만났습니다.

잠시 차를 세우고 유채꽃밭을 구경했습니다.

 

 

 

 

꽤나 넓은 지역에 유채꽃이 피어 있습니다만 아무런 안내가 없는 걸로 봐서는 어떤 행사를 위한 것은 아닌 것 같고, 유채를 심어서 기름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하기에는 특별히 관리하는 것 같지도 않은....... 이게 왜 이곳에 심어져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만 의외의 유채꽃밭이 반갑습니다.

 

 

유채꽃밭에서 잠깐 사진을 찍은 다음 간월도에서 영양굴밥으로 식사를 하고 태안꽃축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점심시간이 넘어서 도착하니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 한서대학교에 차를 세운 후 셔틀버스로 행사장으로 이동했습니다.

 

☞ 2015 태안튤립꽃축제 웹사이트 : http://www.ffestival.co.kr

 

매표소와 출입구는 세군데가 있는데 셔틀버스에서 내린 곳은 남문출입구입니다.

생각보다는 조금 비싼 9,000원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남문출입구로 들어가면 이런 풍경이 보입니다.

주차장이 부족한 걸로 보아 방문객들이 엄청나게 많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그리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남문매표소로 들어가면 바로 왼편으로 '소망터널'이 있습니다.

하트모양의 종이에 소원을 적은 다음 터널 안쪽에 매다는 건데 아직은 소망종이가 많이 매달려 있지는 않습니다.

 

 

소망터널을 나와 조금 이동하니 '하트정원'이 나옵니다.

 

 

하트모양의 조형물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리빙스턴 데이지를 하트 모양으로 심어 놨습니다.

 

 

리빙스턴 데이지는 잎과 줄기를 보면 채송화랑 비슷해 보이는데 다른 종류의 식물이라고 합니다.

 

 

하트정원을 구경하고 나온 다음부터는 본격적인 튤립구경을 시작합니다.

 

 

여러 종류와 색깔의 튤립이 아주 많이 피어 있습니다.

 

 

 

 

 

 

 

 

 

 

색깔과 모양이 다른 여러 종류의 튤립들이 한꺼번에 뭉쳐서 피어 있으니 꽤나 보기 좋습니다.

 

 

 

 

 

꽃축제장 중앙에 있는 '중앙연못'이라는 작은 연못을 건너는 다리 난간에도 리빙스턴 데이지 꽃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응? 고기잡이 배와 풍차도 있네요.

 

 

중앙연못을 건너는 다리 위에서 보니 튤립을 이용해 대형 태극기를 만들어 놨습니다.

 

 

하얀 바탕 한쪽에 노란색 튤립이 하나 피어 있고, 색깔이 완벽하지는 않지만 잘 만들었습니다.

 

 

 

 

태극기 옆에 있는 건 아마도 무궁화인가 봅니다.

 

 

다리를 건너면 작은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에 올라서면 전체의 모습이 조금 더 잘 보입니다.

 

 

꽃축제장 가운데 쯤에 자리잡은 '나비정원'의 모습이 꽤나 화려합니다.

 

 

 

 

 

 

화려하게 활짝 핀 꽃밭을 배경으로 사진 찍느라 모두들 바쁩니다.

 

 

 

이 많은 튤립꽃은 꽃잎이 떨어지고 꽃축제가 끝나고 나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집니다.

 

 

 

 

 

 

 

 

 

 

 

 

 

 

 

'달팽이정원'으로 건너가는 '흔들다리'는 안전상의 이유 때문인지 건널 수 없습니다.

 

 

응? 꽃축제장 북동쪽으로 걸어가니 이곳에도 유채꽃밭이 있습니다.

아까 간월도에서 만났던 유채꽃밭처럼 유채꽃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하지만 주변의 풍경이 뒷받침이 안 되는 건 조금 아쉽습니다.

 

 

 

달팽이정원에서는 단체관람객들이 오셨나 봅니다.

 

 

 

 

 

 

 

 

 

 

 

 

 

 

'풍차동산'은 뭐 그다지 구경거리는 없는 것 같습니다........

 

 

 

 

'화훼전시관' 안에서 본 꽃다발인데 화려한 모습이 참 예쁩니다.

 

 

아주 작은 꽃들이 동그랗게 모여서 피었습니다.

 

 

땅 위에 있는 어선은 별 볼거리는 없습니다만 밤에 불빛이 들어오면 뭔가 좀 다르게 보일 것 같습니다.

 

 

 

 

아주 많은 튤립꽃이 화려하게 활짝 피어는 꽃축제장이기는 하지만 축제장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튤립 이외의 볼거리는 그리 많지 않은 듯하여 다시 한번 방문할지는 좀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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