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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 고려산진달래축제

한감자 2015. 4. 22. 22:35

작년에 고려산진달래축제에서 진달래 구경을 아주 잘 했던 기억이 있어 올해에도 또 방문했습니다.

작년에는 하점면 고인돌 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백련사 방향으로 걸어 갔는데 올해는 반대편인 국화리 마을회관 주변에 차를 세우고 청련사 방향으로 걸어 올라 갔습니다.

 

☞ 고려산진달래축제 웹사이트 : http://www.ganghwa.incheon.kr/open_content/festival/azalea/introduce.jsp

☞ 작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536

 

청련사 방향에서 올라가는 길은 백련사에서 올라가는 길보다 거리는 짧은 대신 경로 초반에 조금 경사가 좀 있는 편이라 약간 힘이 듭니다.

쉬엄쉬엄 올라가려면 넓직한 고인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백련사 방향에서 걷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도착한 시간이 오후 3시가 넘은 시간이라 차를 세운 후 카메라는 가방에서 꺼내지 않고 아이폰 5S로 사진 몇장 찍고는, 중간에 물 마시느라 잠깐 쉰 것 말고는 서둘러서 올라갔습니다.

청련사에서 고려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은 중간 중간에 이정표가 나오기 때문에 길 찾기는 쉽습니다.

 

 

진달래랑 비슷하게 생긴 산철쭉이 등산로 주변에 피어 있습니다.

 

 

 

경사로를 지나 이렇게 예쁜 꽃길을 걸으면 힘들어도 저절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서둘러 오르니 국화리 마을회관에서 고려산 정상까지 대략 5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고려산 정상 헬기 착륙장 조금 아래에 있는 전망대에서 보이는 진달래 군락지의 모습입니다.

작년과 비슷한 개화 수준인 것 같습니다.

다만 햇빛이 오후 시간대의 역광 방향이고, 대기상태는 미세먼지 나쁨이라 푸른 하늘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번에는 24-105mm 렌즈를 마운트하고 간 거라 광각이 조금 아쉽지만 표준과 준망원 영역에서 화각이 마음에 듭니다. 

 

 

주말이 아닌 평일이고, 오후 4시가 넘은 시간임에도 방문객들이 좀 있는 편입니다.

 

 

진달래의 붉은빛도 좋지만 초봄 연두빛 나뭇잎의 푸르름도 보기 좋습니다.

 

 

음......

이렇게 바라보니 고려산 정상에서 진달래 군락지까지의 거리가 꽤 먼 것처럼 보입니다.

 

 

 

저멀리 진달래 군락지 데크 위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 방문객에 비하면 꽤나 여유로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려산 정상 바로 아래 헬기 착륙장을 지나 바로 진달래 군락지로 향했습니다.

 

 

 

고려산 정상에서 진달래 군락지까지 가는 길은 경사진 계단을 지나면 나무 데크와 그 위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타이어 조각이 깔려 있어 걷기에는 괜찮습니다.

 

 

 

 

햇빛을 잘 받는 곳에 피어 있는 진달래는 개화기가 조금 지난 것 같지만 그래도 여전히 예쁘게 피어 있습니다.

 

 

 

 

고려산에 진달래를 구경하기 위해 방문했다면 저 군락지까지 꼭 가봐야 합니다.

멀리서 보는 진달래 군락지 전체의 모습도 좋다고 하지만 진달래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곳이 훨씬 더 좋습니다.

 

 

밝고 환한 진달래 색깔이 참 마음에 듭니다. 

 

 

 

 

진달래 군락지로 내려가는 곳 입구에서 막걸리를 판매하고 있어 한잔 마시고 싶었지만 운전해야 하기 때문에 아쉬워도 그냥 지나쳤습니다.

 

 

가까이에서 보는 진달래 군락지는 정말 멋집니다.

 

 

 

 

햇빛이 역광 방향이기는 하지만 가까이에서 찍으니 빛의 방향에 상관없이 참 좋습니다.

 

 

노랫말처럼 울긋불긋 꽃대궐을 차려 놓은 것 같습니다.

 

 

 

 

24-105mm 렌즈는 여행 및 풍경촬영용으로는 최고의 화각인 것 같습니다.

 

 

군락지 전망대 나무데크 아래에도 진달래꽃이 많이 피어 있습니다.

 

 

군락지 아래로도 길이 이어져 있어 내려가보고 싶지만 주차해 놓은 곳으로 되돌아 가야 하기 때문에 더 이상 내려가기는 어렵습니다.

 

 

저 멀리로 아가 지나온 고려산 정상에 자리잡은 부대의 건물이 보입니다.

 

 

진달래가 예쁘게 피어 있어 사진찍기 좋은 곳이라 아마도 고려산에서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모여 있는 곳이 이곳일 것 같습니다.

 

 

 

 

 

 

 

진달래 군락지에서 올라와 솔밭산림욕장이 있는 방향으로 조금 더 걸어 갔습니다. 

 

 

 

진달래 군락지를 역광이 아닌 제대로 받는 빛의 방향에서 바라보니 사진 찍기가 나아졌습니다.

 

 

 

 

 

 

 

 

 

 

더 멀리까지 진달래길이 계속 이어지지만 진달래 군락지 만큼 화려한 정도는 아닌 것 같고, 그 쪽에서 시끄럽게 노래를 부르는 단체 방문객들이 있길래 적당히 걷다가 되돌아 왔습니다.

 

 

진달래꽃이 아니더라도 밝은 초록색 잎도 보기 좋습니다.

 

 

여기까지는 방문객들이 많이 오지는 않습니다.

 

 

 

 

인증샷 한장 찍고는 왔던 길을 되돌아 갔습니다.

 

 

역시 진달래 군락지 중에서 제일 인기가 많은 곳인가 봅니다.

 

 

 

 

한번 더 내려가 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까 많이 구경했으니 사진 몇장만 찍고는 지나쳤습니다.

 

 

 

진달래 군락지에서 바라보면 고려산 정상이 꽤나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고려산 정상으로 되돌아가는 길에 본 소나무 꽃(?)의 모습입니다.

어렸을 때 지금처럼 연한 싹일 때 따서 껍질 벗기고 먹었었는데 지금은 그런 사람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아까 걸어 내려올 때는 그리 심한 경사가 아닌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구경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계단을 만나니 내려올 때보다는 힘든 계단으로 보입니다.

 

 

고려산 정상 표지판이 이정표와 같이 붙어 있습니다.

아까 진달래 군락지로 향할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서서 사진을 찍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고려산 정상에서 바라본 남서쪽 모습인데 뿌애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건너편에 있는 산 정상 부근에도 진달래 꽃이 피어 있습니다.

 

 

 

내려가면서 꽃 사진들을 몇장 더 찍었습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이곳에는 아직도 벚꽃이 남아 있습니다.

 

 

 

 

복숭아 꽃이 화려하게 피어 있습니다.

 

 

이 황매화는 아직 꽃망울을 터뜨리지 않았습니다.

 

 

쉬지 않고 부지런히 걸으니 올라갈 때 그냥 지나쳤던 청련사에 금방 도착했습니다.

 

 

뭐 그리 큰 특징이 드러나는 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와~, 명자나무꽃이 엄청나게 많이 피어 있습니다.

 

 

명자나무꽃은 작은 동백꽃처럼 보입니다.

 

 

오후 늦은 시간이고, 등산로에서 살짝 벗어나 있어서 그런지 청련사는 한가합니다.

 

 

 

청련사를 지나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에는 벚꽃이 아직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건 무슨꽃인지 모르겠는데 많은 꽃잎이 겹쳐서 뭉쳐서 피어 있습니다.

 

 

 

고려산 진달래 축제 구경을 마치고 강화읍 풍물시장에 들러 밴댕이회덮밥으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작년에 왔을 때랑 같은 곳에서 식사를 했는데, 그때에는 맛있기는 하지만 너무 매워서 먹기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맵지 않게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는 작년에 맵게 먹었던 거랑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뭘 덜 넣은 건지 확실이 덜 매워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맵지 않게 해달라고 해야 겠습니다.

 

 

음........ 그런데 회덮밥 속에 들어가는 밴댕이의 양은 이전보다 금은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저녁까지 맛있게 잘 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인천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고, 군락지까지 가는 길이 그리 힘든 정도는 아니라서 꽃구경 가기에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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