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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 태백닭갈비

한감자 2014. 8. 20. 14:17

만항재를 거쳐 태백산을 오르는 입구 중 하나인 유일사 입구를 지나 태백시 황지연못 근처에 있는 '태백닭갈비'라는 음식점에 들렀습니다.

 

☞ 태백닭갈비 본점 :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44-63(중앙남 1길 10호) / 033-553-8119

 

골목에 있는 음식점이라 주차할 공간이 없어 근처 유료 주차장에 세웠습니다. 이미 유명한 음식점이라 혹시 줄 서서 기다려야 하나 걱정했는데 휴가철이 지난 평일이라서인지 자리에 여유가 있었습니다.

 

 

이곳은 태백닭갈비에 같이 넣어 먹는 면 종류 이외에 다른 메뉴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문하면 음식이 나올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닭갈비의 가격은 생각보다는 저렴합니다.

 

 

우리 일행이 다섯명이라 두명, 세명씩 테이블을 나눠 앉았습니다. 밑반찬은 뭐 그리 특별할 게 없습니다.

 

 

닭갈비 2인분에 라면사리를 추가했습니다. 태백닭갈비는 그동안 먹었던 춘천 닭갈비처럼 철판이나 숯불 위에서 구워 익히는 방식이 아니라 닭도리탕처럼 국물을 붓고 끓여서 익혀 먹는 방식입니다.

 

 

닭고기는 잘 보이지 않고 깻잎과 배추, 양배추 등의 야채와 떡볶기용 떡 등이 보입니다.

 

 

보글보글 맛있게 끓고 있습니다.

 

 

일단 라면 사리가 불기 전에 먼저 먹고 닭고기와 야채를 밑접시에 떠서 국물과 함께 먹으면 됩니다.

오호! 처음 먹어보는데 괜찮습니다. 그런데 이거 하나만 먹기에는 좀 애매한 음식입니다. 닭한마리를 먹을 때처럼 맑은 국물에 야채랑 같이 먹는 건 비슷한데 그것보다 조금은 간이 들어간 편이라 밥이랑 같이 먹거나 술안주 등으로 먹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미 라면 사리를 먼저 먹었고, 닭갈비를 다 먹은 다음에 밥을 볶아먹을 거라 공기밥이랑 같이 먹자니 배가 터질 것 같아 그냥 먹었습니다.

 

 

고기와 야채, 떡 등 건더기를 다 먹은 다음 밥을 볶았는데 어떤 음식을 먹더라도 볶음밥은 다 비슷비슷한가 봅니다.

 

 

밥을 볶는 동안 후식으로 식혜가 나옵니다.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은 다음 음식점이랑 가까운 곳에 있는 '황지'를 들렀습니다. '황지(黃池)'는 낙동강의 발원지라고 합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매봉산 천의봉에 있는 '너덜샘'이라고도 하는데, 그곳에서 시작한 물이 여기 황지연못을 지난다고도 하네요.

 

 

연못의 규모가 생각보다는 작지 않은데 물 색깔이 좀 특이합니다.

 

 

황지연못 주변은 시내에 있는 작은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어 이런 저런 꽃들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황지연못을 구경하고 배는 부르지만 근처 카페에서 커피와 미숫가루빙수까지 먹고 바람의 언덕 구경하러 매봉산 풍력발전단지로 갔습니다. 그런데 엄청나게 짙은 안개로 인하여 구경을 포기하고는 태백을 떠나 인천으로 이동했습니다.

 

 

이틀 동안의 여행기간 내내 비가 내려서 원래 계획했던 태백산 등산도 못하고, 계획던 곳을 제대로 못 보거나 들르지 못 했지만 처음으로 태백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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