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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가진항회센터 물회

한감자 2014. 5. 5. 16:15

양양에서 휴휴암을 구경하고 나니 어딜 가도 연휴 인파로 주차부터가 힘들 것 같아 원래 계획이었던 속초 아바이마을 구경은 포기하고 고성 가진항에서 물회로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72

                              http://hangamja.tistory.com/479

 

가진항에서는 물회를 두번 먹었는데 첫번째에 비해 두번째는 그리 만족스럽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리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거기는 손님들이 그다지 많이 찾는 곳이 아니라서 좀 여유있겠지 하고 생각하며 방문했더니 세상에나! 여기에이렇게 많은 손님들이 있는 건 처음 봅니다.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식당안에 자리잡기가 힘들고, 빈자리에 앉으니 식탁 정리하는 것부터 많을 시간을 기다려야 하네요. 다른 식당을 찾아가봐도 사정은 똑같아 그냥 처음 갔던 곳에 앉아 기다렸습니다.

 

 

주문하는 것부터가 시간이 많이 걸렸는데 많이 바빠서 그런지 주문도 물회 종류도 묻지 않고 그냥 인원수대로 주문을 받네요. 어쨌든 기다리고 있으니 드디어 주문한 물회가 나왔습니다.

음.......... 세번째 오는 곳이 항상 같은 식당이었지만 간판이 바뀌고나서부터인지 물회의 비주얼이 점점 떨어집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은 일정기간 동안 음식점을 서로 바꿔가며 운영한다고 하니 맛있게 먹었던 곳이 있다면 그 음식점의 위치가 아니라 이름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생선양은 그리 적지 않은 듯하여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생선을 뼈째 썰은 것으로 보아 작은 생선들인가 봅니다. 뼈가 딱딱한 건 아니어서 먹는데 큰 지장은 없지만 예상하지 않은 일이라 입안에서 넘기기에 꽤나 성가십니다. 물회 국물은 달달하니 맛은 있습니다만 원래 이곳에서 이런 맛으로 먹지는 않았을 거라는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적당히 먹다가 국수를 넣고 말아서 같이 먹다가, 공기밥 하나 주문해서 또 말아 먹었습니다.

 

 

그럭저럭 먹기는 했습니다만 방문할 때마다 점점 커지는 실망감이 다시는 찾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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