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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 가진항 회센터

한감자 2013. 9. 18. 09:46

인제군에서 '속삭이는 자작나무숲'을 구경하고 조금은 무리해서 고성군 가진항 회센터로 물회를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이곳은 2010년에 한번 방문해서 물회를 아주 맛있게 먹었던 곳입니다.

 

☞ 이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172

 

응? 그런데 도착해서 보니 음식점 이름이 바뀌었습니다. 아무튼 일반 물회를 2인분 주문했습니다. 물회를 기다리는 동안 아주 약간의 밑반찬과 멍게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멍게는 그리 즐기지 않습니다만 이곳에서는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음식점 실외는 바닷가와 바로 연결됩니다.

 

 

드디어 물회가 나왔습니다. '특'이 아닌 '일반' 물회라서 해삼이나 멍게 등이 들어가지는 않습니다. 이 두가지가 들어가지 않으니 전에 먹었던 물회와는 비주얼이 상당히 차이납니다. 그리고 맨 위에 얹어진 고추와 야채말고는 생선이 잘 안 보입니다???

 

 

국자로 휘휘 저으니 아래에 있던 생선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릇에 덜어서 먹으니 전에 먹었던 물회랑 거의 비슷합니다. 그런데 맨 위에 얹어져있던 고추를 빼지 않고 그대로 먹다보니 입안이 얼얼하니 좀 맵습니다.

 

 

물회를 다 먹고는 국수를 넣고 말아 먹습니다.

 

 

물회가 나쁘지는 않지만 이전만은 못 하네요. 3년전이랑 비교해서 물가가 많이 올라서 그렇겠지만 예전 생각을 하고 음식점을 방문하다가 기대만큼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국수까지 다 말아먹고 나니 배가 좀 부른 듯하여 가진항 주변을 천천히 걸으며 잠시 구경했습니다.

 

 

항구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물이 맑고 수심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등대가 있는 방파제에는 낚시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저 건너편으로 공현진항과 죽도가 보입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다시 방문하는 곳이 많은데 이전에 좋은 추억때문에 많은 기대를 않고 방문했다가 실망하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데 이곳도 그러네요. 나쁘지는 않지만 다른 곳에서 먹어도 그리 큰 차이는 안 나는 것 같아서 일부러 찾아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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