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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정선] 정선 아라리촌

한감자 2012. 10. 5. 00:49

타임캡슐공원을 구경한 후 정선 아라리촌에 들렀습니다. 때마침 2012 정선 아리랑축제가 시작되는 날이라길래 축제장이 준비된 정선 공설운동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다른 지역의 축제장과 별로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 정선아리랑제 웹사이트 : http://www.arirangfestival.kr

 

 

응? 그런데 축제 안내 팜플렛을 살펴보니 축제 첫날은 별다른 행사나 이벤트가 없습니다. 게다가 오전이라 체험을 해볼 수 있는 부스들은 아직 준비가 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돌아보다가 헌책을 판매하는 곳에 들러서 책 몇권 사고는 점심식사를 하러 축제장을 벗어 났습니다.

 

 

곤드레밥을 먹을까 생각하다 전에 홍천에서 맛있게 먹었던 장칼국수집이 보이길래 바로 들어 갔습니다.

 

☞ 정선면옥 : 강원도 정선군 봉양리 326 / ☏ 033-562-2233

 

장칼국수 둘과 비빔칼국수 둘을 주문했습니다. 장칼국수는 홍천에서 먹었던 것과를 조금 달라 보입니다만 국물과 면이 짭짤하니 맛있습니다.

 

 

비빔칼국수는 면을 익힌 다음 쫄면처럼 양념을 해서 나옵니다. 그런데 매워서 다 못 먹었습니다. 비빔칼국수보다는 장칼국수가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가까운 곳에 있는 아라리촌을 들렀습니다. '아라리촌'은 전통기와와 굴피집, 너와집, 저릅집, 돌집, 귀틀집 등의 정선의 전통가옥과 주막, 물레방아 등 정선의 옛 주거문화를 재현해 놓은 곳이라고 합니다. 마을 입구의 모습인데 푸른 가을 하늘과 잘 어울리는 멋진 모습입니다. 하지만 슬슬 더워지기 시작합니다.

 

 

입구를 들어가자마자 있는 매점에서 냉커피라도 하나 사서 마시려고 했는데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자판기 캔커피로 해결했습니다.

 

 

정선에 있는 아우라지 강은 구절리에서 흐르는 송천과 삼척에서 흐르는 골지천에 합류하여 어우러진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부터 물길을 따라 서울까지 목재를 운반하는 뗏목터가 있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걸 재현해 놓았나 봅니다.

 

 

'물방아' 또는 '벼락방아'라고도 불리는 '통방아'입니다. 곡식을 넣는 돌통과 찧는 공이, 수대 등으로 구성되는데 보통 많이 보는 물레방아와는 다른 모습입니다.

 

 

대마(大魔)의 껍질을 벗기고 난 줄기를 짚 대신 이엉으로 이은 '저릅집'입니다. 속이 빈 저릅대궁이 단열재로서의 역할을 하여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다고 합니다.

 

 

체험학습 숙제를 위하여 절구공이 체험 한번 하시고.....

 

 

2백년 이상 자란 소나무 토막을 쪼갠 널판으로 지붕을 이은 정선 지방의 전통 민가인 '너와집'입니다.

 

 

참나무 껍질인 굴피로 지붕을 덮은 '굴피집'입니다. 보온이 잘되고 습기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겨울에는 매우 춥고 여름에는 비가 많이 오는 기후에 안성 맞춤이라고 합니다.

 

 

얇은 판석(板石)을 두께 2㎝ 정도의 돌기와로 지붕을 덮어 올린 '돌집'인데, 주로 정선지방 산 기슭에 매장된 청석맥을 파내어 이용하였다고 합니다.

 

 

대추나무의 환한 잎이 참 보기 좋습니다.

 

 

마을 안에는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주막거리도 있습니다.

 

 

주막 옆에 있는 초가집 앞 평상에 안방마님 포스로 앉아 계시는 아내님의 모습입니다.

 

 

아리랑제를 알리는 애드벌룬인가 봅니다.

 

 

마을 안에 공연장도 있는데 아마도 무슨 공연이 있나 봅니다.

 

 

구경하는 재미가 생각보다 괜찮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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