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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선교장

한감자 2012. 6. 3. 23:36

강릉에 있는 '선교장(船橋莊)'은 세종대왕의 형인 효령대군의 11대손인 가선대부(嘉善大夫) 무경(茂卿) 이내번(李乃蕃)에 의해 처음 지어져 무려 10대에 이르도록 증축되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 강릉선교장 웹사이트 : http://www.knsgj.net

 

문화해설사의 해설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잠시 안을 구경한면서 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 선교장 입구 가까운 곳에 심어놓은 사철나무 잎의 초록색이 꽤나 곱습니다.

 


입구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 '물이 끊임없이 흘러온다'는 뜻의 '활래정(活來亭)'이라는 작은 정자가 있습니다. 문화해설사의 설명에 따르면 원래는 연못 안의 작은 인공섬 안에 있었는데 나중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이곳은 다도체험장으로 사용됩니다.

 


차 한잔 마셔보고 싶은 마음이 절로 일게 하는 아주 멋진 풍경입니다.

 


활래정을 돌아가면 안채와 행랑채 등의 건물들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선교장은 좌청룡 우백호, 배산임수의 좋은 자리에 위치했다고 하는데 서편으로 보이는 작은 언덕과 그 아래 기와집 건물, 그리고 오래 자란 나무들이 아주 잘 어울려 보입니다.

 


'열화당(悅話堂)'은 남자 주인이 전용하는 사랑채입니다. 건물 앞에 동판으로 된 차양시설은 조선 말기 러시아 공사관에서 선물로 지어준 것이라고 합니다.

 


선교장 내 건물들은 조금씩 높낮이에 차이를 두면서 지었는지 조금씩 조금씩 드러나는 건물 지붕을 바라보는 재미가 좋습니다.

 


사랑채 뒷편에 초정이 있는데 이곳은 자연과 함께 풍류를 즐기던 곳이라고 합니다.

 


'자미재(滋味齎)'는 창고였던 곳인데 지금은 전통 음식 만들기 체험장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담장을 끼고 선교장 바깥으로 걸으며 선교장 안을 구경하는 재미도 괜찮습니다.

 


이 곳의 나무들은 크고 오랜 세월을 자라서 그 위용이 대단합니다.

 


예전에 한번 방문했을 때에는 그냥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구경하고는 끝이었는데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구경하니 좀 더 재미있는 전통문화 체험장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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