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타임캡슐공원

추석연휴가 포함된 10월 첫주의 황금 연휴에 강원도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목적지인 정선 읍내로 이동하는 동안 '타임캡슐공원' 근처를 지나길래 생각하지 않고 있다가 들르게 되었습니다.

타임캡슐공원은 '엽기적인 그녀'라는 영화의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으로 TV나 인터넷 등에서도 많이 봤던 곳입니다.

 

☞ 타임캡슐공원 웹사이트 : http://time.jsimc.or.kr

 

생각보다는 자동차로 조금은 높이 올라가야 합니다. 올라가면서 보니 넓은 배추밭이 있는데 진즉에 수확이 끝난 후라서 좋은 구경거리를 놓쳤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영화에서 봤을 때에는 황량한 밭에 그냥 소나무 하나 서있었을 뿐인데 지금은 그때와는 아주 다른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그래도 꽤나 볼만하게 만들어 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낮의 높은 기온에 비해 아침, 저녁으로 꽤나 낮은 기온이라서인지 오전에는 꽤나 맑고 푸른 하늘을 보여주는 사진찍기 아주 좋은 날씨였습니다. 그래서 타임캡슐 공원의 소나무도 보기 좋지만 공원에서 바라보는 풍경도 꽤나 마음에 듭니다.

 

 

공원 한쪽에 구절초가 보기 좋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 곳은 가운데 있는 소나무를 중심으로 12개월을 상징하는 12개의 원형블록이 설치되어 있고, 타임캡슐을 구입하거나 일정기간 임대하여 희망하는 해당 블럭(달)에 저장하는 공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른 오전이라서인지 아직은 방문객들이 많지 않아 사진 찍기 좋습니다.

 

 

소나무도 심은 뒤 시간이 좀 지났는지 그런대로 잘 자라고 있습니다.

 

 

소나무가 자리잡고 있는 타임캡슐광장 옆에는 타일에 낙서를 할 수 있는 '낙서광장'이 있습니다.

 

 

타임캡슐광장 윗쪽에는 낙엽송이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네요.

 

 

배추밭이 장관일 즈음에 온다면 더 멋진 출사지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