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대한다원 제2다원

한국차박물관을 구경한 후 숙소가 있는 제암산자연휴양림에 체크인 했습니다. 여행 첫날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출발했고, 여러 곳을 걸어다녀 좀 지친 상태라 아내와 아이들은 숙소에 머물고, 혼자서 카메라 들고 보성녹차밭 대한다원 제2다원과 봇재다원을 구경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대한다원 2다원은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아 금방 도착했습니다. 이곳도 대한다원에서 운영하는 녹차밭이지만 관람객들이 많이 들르지는 않는 곳입니다.

 

☞ 전에 다녀온 글 : http://hangamja.tistory.com/226

 

1다원과는 달리 산등성이가 아니 거의 편평한 곳에 녹차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녹차밭 입구 가까운 곳에 차를 세우고 카메라 매고 걸어가다 보니 저 멀리 녹차밭 안 삼나무 길에 여러 사람들이 보입니다. 아마 출사라도 나왔다 보다 하고 생각하며 걷다보니 무슨 방송사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가 봅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그 사람들과 저 말고는 다른 관람객들은 전혀 안 보였습니다. 아무튼 그 사람들과는 떨어진 곳에서 조용히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날씨가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기는 합니다.

 

 

2다원 입구쪽으로 저 멀리 바다가 보입니다.

 

 

16-35mm 렌즈만 마운트하고 돌아다니는 거라 망원쪽은 조금 아쉽지만 넓은 광각은 풍경을 촬영하는데 아주 좋습니다.

 

 

한국차박물관에서 전시물을 구경하다 보니 녹차나무는 꽃이 핀 후 그 다음 해에 열매를 맺는다 하는데 녹차나무의 열매는 전혀 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했는데 이곳에서 녹차나무 열매를 구경하게 됐습니다.

 

 

이곳을 구경하고 봇재다원에 들렀는데 촬영 포인트를 찾지 못해 헤매이다가 포기하고는 숙소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