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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봉산 등산을 마치고 제일반점에서 늦은 점심식사를 잘하고 울진 죽변항이랑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국립해양과학관을 찾아갔습니다.
'국립해양과학관'은 해양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제고하고 청소년의 해양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탐구심을 함양하여 장차 해양과학 인재를 양성하는 국내 유일무이 해양과학 교육·전시·체험 중심기관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국립해양과학은 이미 다른 곳에 있지 않나 싶어 검색해 봤더니 이름이 다르네요. 부산에 있는 건 국립해양박물관, 인천에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목포에는 국립해양유산연구소 등이 있네요. 이름이 다른 걸 보면 역할도 다르겠지요.
☞ 국립해양과학관 : 경북 울진군 죽변면 해양과학길 8(후정리 53-8) / 054-780-5000
☞ 국립해양과학관 웹사이트 : https://www.kosm.or.kr/
https://www.kosm.or.kr/
www.kosm.or.kr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과학관으로 걸어갑니다. 2020년에 개관했다고 하는데 아주 깨끗하고 깔끔한 외관입니다.
과학관 외부에는 야외 조형물 광장이 있습니다. 국내외 예술가들이 해양생물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하여 형상화했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양은 냄비를 사용하여 만든 바이퍼피시라고 합니다.
큰 고래모형도 있습니다. 동그랗게 둘러싼 아래에서 물이 뿜어 올라오면 더 멋진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과학관 건물 중앙은 열린 공간입니다. 그 너머로 동해 바다가 보입니다.
과학관 현관으로 들어서니 크리스마스 전시물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아이들이랑 사진 찍기 좋을 것 같습니다.
안내데스크 옆으로 재미있어 보이는 공간이 보입니다.
'친환경에너지 게임'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입장할 수 없습니다.
그 옆에는 큐브처럼 생긴 시설에서 영상이 상영되고 있습니다.
'별꼴'이라는 제목의 재미있어 보이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나무 패널 앞면에 동물과 관련된 질문이 있습니다.
그리고 판넬 뒤에는 질문에 대한 과학적인 답변과 모형 등이 있습니다. 재미있네요.
다른 전시관으로 이동하는 경로에 미디어 아트처럼 커다란 영상을 비추고 있습니다. 울진이 동해안에 있는 도시여서 바다에서 해가 떠오르는 장면을 사용하는가 봅니다.
각 전시실별로 물이나 바다와 관련된 과학적인 전시물들이 있습니다. 천천히 구경하면서 지나갑니다.
전시관 관람을 마치고 과학관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늘 과학관 방문의 제일 큰 목적인 바닷속 전망대로 이동하기 위해서 바닷가 쪽으로 걸어갑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할 만한 파도소리 놀이터가 있습니다.
고래와 바다생물, 탐사시설 등의 놀이기구가 있습니다. 놀이터에서 는 국립해양과학관에 반사되는 파도소리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바닷속 전망대를 향해서 걸어갑니다.
바닷속 전망대랑 이어지는 길은 '바다마중길393'이라고 합니다. 다른 해안가에서도 많이 봤던 것이랑 비슷해 보입니다. 다만 그 끝에 바닷속 전망대라는 시설은 이곳에서만 봅니다.
바닷속 전망대를 가기 위해서 바다마중길 393을 걸어갑니다. 그런데 바람이 무지 세게 불어옵니다. 다행히 뒤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라 걷기에는 조금 낫습니다. 하지만 돌아올 때가 걱정됩니다.
바다마중길393 중간에 돔처럼 동그란 반쪽 시설이 4개 있습니다. 안쪽에는 트릭아트 그림이 있고, 그 앞 바닥에 사진 촬영스팟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바람이 세게 부는 만큼 파도도 세게 해안가로 몰려갑니다.
바닷속전망대에 거의 다 왔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는 점검 중이어서 계단으로 걸어서 내려갔습니다.
어? 수면 높이를 지나갑니다. 동해바다는 서해안에서처럼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크지 않으니 이렇게 수면의 높이를 표시해 놔도 별로 차이 나지 않나 봅니다. 재미있네요. 물에 들어가지 않고 수면높이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건 처음입니다.
이제부터는 수면보다 아래로 내려갑니다.
아래까지 다 내려왔습니다. 수심 7m라고 합니다.
사방에 있는 두터운 유리창을 통해서 바닷속을 볼 수 있습니다. 유리창 밖에 붙어있는 물질로 인해서 시야가 맑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잘 보입니다. 오! 이거 신기한 경험이네요.
유리창 안쪽에 재미있는 설명들을 적어 놨습니다.
기대했던 것만큼 많은 바다생물을 만나진 못했지만 처음 겪어보는 재미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전망대 밖으로 나와서 바다를 보면 그야말로 망망대해입니다.
돌아가려다 보니 전망대 위쪽을 구경하지 않았네요. 다시 되돌아가서 위층을 구경했습니다.
망원경과 디지털 영상장치 등이 있습니다.
구경을 마치고 과학관으로 돌아갑니다.
바다마중길에도 유리바닥이 있지만 역시나 아래가 잘 보이진 않습니다.
아까 전망대 안에서 봤던 수심 0m가 보이는 유리창이 저기에 있네요.
세차게 불어오는 바람을 거스르며 과학관으로 돌아갑니다. 저절로 걸음이 빨라집니다.
과학관 관람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죽변항 근처 카페에 들렀습니다.
죽변면사무소 앞에 있는 플랫하우스라는 카페였는데 커피랑 빵 모두 맛있었습니다.
잠수정에 타지 않고 바닷속을 관람할 수 있는 재미있고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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