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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가본가에서 어죽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원주 시내에 있는 원주시그림책도서관을 방문했습니다. 원래 계획으로는 소금산그랜드밸리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어제부터 비가 많이 내리고 있어 출렁다리를 방문하는 건 무리일 것 같아 실내활동을 할 수 있을 만한 곳을 검색하다 원주시그림책도서관을 찾았습니다. 올 여름에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원주시에도 비슷한 그림책도서관이 있다네요.
☞ 원주시그림책도서관 : 강원 원주시 향교길 77(명륜동 138) / 033-737-4702
☞ 원주시그림책도서관 웹사이트 : https://lib.wonju.go.kr/pb/index.do
스타벅스에 들러서 커피를 마시고 도착했는데도 여전히 비가 계속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다행히 주차장이 비를 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옥상 주차장도 있어서 주차공간은 비교적 여유있는 것 같습니다.
주차장에서 위로 올라오면 원주문화재단 건물이 보입니다. 학교 건물처럼 생겼다 싶었는데 예전 원주여자고등학교였다고 합니다. 원주여자고등학교가 원주혁신도시 내로 이전하자 시민에게 열린문화예술교육 공간으로 제공하고자 2021년에 개관했다고 합니다.
건물 밖에 목수국이 많이 남아 있었는데 많이 내리는 비때문에 서둘러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첫번째 들어간 곳은 원주문화재단입니다. 그림책도서관은 이 건물 뒤에 있습니다.
1층에 원주 홍보관이 있습니다. 사진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책이 꽂혀있는 쉼터가 있습니다.
문화재단 건물 안에는 여러 종류의 연습실들이 있습니다. 대기시간에 이용하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1층에 카페가 있습니다. 하지만 영업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주말에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문화재단 건물 뒤에는 '원주시그림책센터 일상예술' 건물이 있습니다. 원주시그림책도서관이 그 뒤로 보이는 걸 보니 서로 다른 기관인가 봅니다.
'원주시그림책센터 일상예술'은 편안하게 그림책을 있는 공간인 그림책 '아카이브 작은도서관', 그림책 활동과 창작을 할 수 있는 'studio 202' 등의 공간이 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리는 날씨어서 그런지 아이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은 시설도 있습니다.
아주 많은 그림책들이 서가에 꽂혀 있습니다.
뭔가를 만들 수 있는 체험활동도 해볼 수 있습니다.
입구에서 보는 것보다 의외로 공간이 넓습니다.
그림책을 인형으로 만들어서 전시하는 것도 있네요. '100만 번 산 고양이'라는 그림책의 주인공 고양이인데 아주 잘 만들었습니다. 그림책에서 보는 그림보다 더 실감납니다.
그림책센터에서 나와서 뒤에 있는 그림책 도서관으로 들어갔습니다. 문화재단 건물과 그림책센터는 연결되어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올해 5월에 개관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별도 건물로 지어져서 그런가 봅니다.
입구가 있는 곳이 지하 1층입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처음 그림책'이 있습니다. 3세 미만의 어린이가 태어나 처음 만나는 그림책 자료실이라고 합니다. 영아용 그림책과 영어 그림책 등이 있다고 합니다.
1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도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넓은 계단식 좌석이 있습니다. 여우와 곰돌이 등 귀여운 방석이 놓여 있습니다.
'생각이 자라나는 생각나무'라는 전시가 있네요.
응? 전시실 입구에 이발소에서 볼 수 있는 조명이 있습니다. 뭔가 전시중인가 봅니다.
홍유경 작가님의 '줄무늬 미용실' 원화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원화만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전시실 안을 그림책에 나오는 미용실 공간으로 꾸며놨습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입니다.
미용실 의자에 앉아서 색깔이 있는 가발을 쓰고 사진을 찍을 수 있나 봅니다.
전시실 맞은편에는 '상상누리'라는 다목적실이 있습니다.
오늘 상상누리에서는 그림책 '뚜껑정원'을 지은 임승희 작가님을 모시고 행사가 있습니다. 행사를 준비중이신가 봅니다.
도서관 밖에도 재미있는 시설이 있습니다만 비 때문인지 출입문이 닫혀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모두그림책'이라는 그림책 자료실이 있습니다. 아까 지하 1층에 있던 처음 그림책과 달리 3세 이상의 미취학 아동부터 성인까지 모두를 위한 그림책 자료실이라고 합니다.
많은 그림책들이 꽂혀 있습니다. 조금 전에 들렀던 그림책센터랑 뭐가 다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소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책을 올려놓고 읽을 수 있는 테이블은 별로 없습니다.
그림책을 몇권 골라서 읽었습니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른들에게도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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