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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구시가지에서 모여서 야간 크루즈 투어를 하기 위해서 제후프 브리지 인근 선착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예약해놓은 유람선을 찾아갑니다.
비슷한 크기의 유람선들이 더 보입니다.
저 멀리 프라하 성 안에 있는 성 비투스 대성당 첨탑이 보입니다.
블타바 강 건너편에도 배가 있지만 저 뒤는 숲속이네요.
유람선은 크지 않지만 우리 일행만 탑승한 거라 마음 편합니다. 저녁식사가 포함된 크루즈 투어입니다. 배가 출발하기 전에 식사부터 합니다. 음식이 괜찮긴 한데 좀 짜네요.
물을 주문하는 거나 맥주를 주문하는 거나 별로 가격 차이가 안 납니다. 그렇다면 맥주를 마셔야지요.
식사를 마치고 유람선 위로 올라왔습니다. 천천히 이동하던 유람선이 멈췄습니다. 유람선은 볼타강에 있는 수중보를 넘어갈 수 없습니다. 강 가장자리에 있는 우리나라 본 인천항 관문식 독처럼 생긴 곳에 유람선들이 멈춰서 기다립니다.
이곳에 유람선들이 다 모일 때까지 진행방향의 관문을 열지 않습니다.
우리가 탄 유람선이 두번째 도착했는데 그 뒤로 많은 유람선들이 줄 서 있습니다. 일찍 도착해서인지 기다리는 시간이 꽤 됩니다. 주변에 서있는 유람선에서는 흥겨운 음악소리와 함께 탑승객들의 환호성도 들려옵니다.
드디어 관문이 열렸습니다. 도착한 순서대로 출발합니다.
그 뒤로 다른 배들도 관문을 통과합니다. 어? 그런데 관문 근처에 비버가 있네요?(사진 오른쪽 아래 부분) 이곳에 자리 잡고 살고 있는 건지 돌아올 때도 발견됩니다.
이제부터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면 유람선이 달려갑니다.
일행들 모두 식사를 마치고 유람선 위로 올라오셨습니다.
하늘이 잔뜩 흐려있지만 비는 내릴 것 같지 않습니다. 반대편에도 선착장이 있나 봅니다. 배들이 몰려 있습니다.
저 유람선은 우리가 탄 배보다 크네요.
편안하게 앉아서 강바람을 즐기면서 관광을 합니다.
먹구름으로 인해 해가 넘어갔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응? 저 멀리 앞쪽에서는 비가 내리는 것처럼 보입니다. 유람선을 타는 동안 비가 내려면 안 될 텐데 하는 걱정이 생깁니다만 아직은 비가 안 내리니 미리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밤이 된다면 강변에 앉아서 맥주 등을 즐기면서 야경을 관람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탄 배랑 비슷한 규모의 배가 옆으로 지나갑니다.
언덕 넘어로 보이는 쌍둥이 첨탑이 있는 건물은 성 베드로와 바울 성당(Bazilika svatého Petra a Pavla)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아름다운 스테인드 글라스와 알폰스 무하의 벽화가 있다고 하네요.
유람선은 어디까지 가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계속 나아갑니다.
아까 관문 안에 있는 많은 유람선들이 다들 여기까지 오지는 않네요.
이제 유람선을 되돌립니다.
지나왔던 곳으로 되돌아갑니다.
음, 여름이어서 낮의 길이가 길어서 프라하의 야경을 관람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시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 좁은 수로로 이동합니다. 관문 옆으로 작고 길죽한 섬이 있습니다. 이런 섬이 몇군데 더 있습니다. 여기에 앉아서 프라하의 야경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강 건너편으로 댄싱 하우스(Tančící dům)가 보입니다.
이번에도 관문 안에 머물고 있다가 시간이 되어서 통과했습니다.
카를교를 다시 지나갑니다. 저녁시간이어서인지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습니다.
카를교 북쪽에 있는 마네스프 브리지를 지나갑니다.
저 위로 성 비투스 대성당의 첨탑이 보입니다. 야경은커녕 아직 조명도 안 켜졌습니다.
어제 저녁에 지나갔던 체후프 브리지를 지나갑니다.
우와, 저 유람선은 무지 크네요.
음, 이번 유람선 투어에서는 프라하의 야경을 즐기지 못했습니다.
이제야 좀 어두워진 것 같은데 유람선에서 내려야 할 시간이 가까워집니다.
많이 아쉽긴 하지만 미리 예정된 여행일정이니 어쩔 수 없네요.
조명이 서서히 켜지기 시작합니다.
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이제는 내려야 합니다.
지금 출발한다면 프라하의 야경을 즐기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버스가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걸어갑니다.
프라하 성의 조명이 켜졌네요. 유람선 야경투어에서 이런 장면을 기대했는데 말입니다.
버스를 타기 전에 강변에서 잠깐 동안 관람했습니다.
저 사람들은 참 좋겠다 싶습니다.
프라하의 야경은 유람선 투어에서 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강변에서 바라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대했던 만큼의 프라하 야경을 즐기지 못해서 많이 아쉽습니다만 어쩔 수 없네요.
프라하 야경을 끝내고 호텔로 돌아가면서 프라하에서의 긴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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