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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 동궁과 월지

한감자 2021. 3. 29. 22:31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기 전에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동궁과 월지'를 찾아갔습니다. 동궁과 월지는 겨울에 방문했을 때는 많이 춥고 건물 외에는 그다지 구경할 만한지 않았는데 꽃피는 봄이 되면 풍경이 달라집니다. 하지만 많이 늦은 시간에 방문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카메라와 삼각대를 챙겨서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붉은빛의 조명 때문인지 동궁과 월지의 풍경이 오래된 유적의 분위기가 더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월지 남쪽 펜스 가까이에 삼각대를 펼쳐놓고 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 늦은 시간이긴 하지만 관람객들이 적지 않습니다. 응? 전각 뒤로 눈이 내린 듯 하얗게 빛나는 벚꽃이 보이네요. 오호...... 바로 앞에 있는 나무는 아직은 잎도 안 보이는데 저 벚나무는 화려하게 빛나네요.

 

슬슬 가까이 다가갑니다.

 

관람객들이 지나가길 기다렸다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저쪽 건물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네요. 아마도 임해전(臨海殿)인가 봅니다.

 

우와! 조금 전에 봤던 벚나무 아래에 아주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네요. 조명 때문인지 꽃잎이 아주 환하게 빛나는 것 같습니다.

 

나도 가까이 다가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대단하네요. 아주 화려하게 만개했습니다.

 

생각지 못한 벚꽃 구경을 한참 하고 동궁과 월지 구경을 이어 갑니다.

 

조명때문인지 월지는 야경이 더 예쁜 것 같습니다.

 

밝기를 맞추기가 쉽지 않네요. 전각에 밝기를 맞추면 조명을 받는 부분이 날아가고, 조명에 맞추면 다른 곳이 어둡게 나옵니다. 적당히 타협해야지요.

 

입구 반대편에서 보이는 동궁과 월지의 풍경이 제일 예쁜 것 같습니다. 바람이 잠시 멈췄으면 반영도 예쁘게 나왔을 텐데 약하지만 계속 불어오네요.

 

월지를 따라 천천히 걸어갑니다. 늦은 시간인데도 관람객들은 여전히 많습니다. 동궁과 월지는 인기가 많은 야간투어 명소입니다.

 

월지에 비치는 반영이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참 좋네요. 멋진 풍경입니다.

 

관람객들이 많긴 하지만 실컷 사진을 찍었습니다.

 

욕심 같아서는 조금 더 이른 시간에 방문하면 더 멋진 야경사진을 담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살짝 남지만 구경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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