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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의 셋째날, 클럽ES리조트 통영을 체크아웃하기 전에 카메라를 매고 아침 산책삼아 리조트 안을 돌아다니면서 아침 풍경을 담아 봤습니다.
리조트 바로 아래에 통영수산과학관이 있습니다. 프런트 조금 아래에서 내려다보면 수산과학관의 지붕과 그 너머로 남해 바다의 풍경이 보입니다.
수산과학관의 동그란 파란색 돔이 무슨 열할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시선을 끄는 색깔입니다.
프런트는 체크인과 체크아웃할 때 말고는 특별히 들를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리조트 안을 삼일째 돌아다니다보니 걸어가는 길도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리조트 안에 생태연못이 있지만 겨울이라 별 구경거리는 없습니다.
주변에 꽃들이 피면 그럴듯할 것 같습니다.
역시나 리조트 안의 수영장을 또 찾았습니다.
어제 아침과 마찬가지로 바람이 별로 불지 않는 맑은 날씨입니다. 아침 일찍 해가 뜰 즈음에 와볼걸 그랬습니다.
음...... 어제 아침처럼 나뭇잎들이 많이 떨어져있네요. 지금은 수영장을 운영하는 시기가 아니라서 별 상관은 없겠지만 사진 찍을 때는 살짝 신경 쓰이네요. ^^;
날씨 좋은 여름날 해가 질 때쯤 이 비어가든에 앉아서 맥주를 마시면서 일몰 풍경을 즐겨보고 싶어집니다.
그때쯤이면 저 무대에서 공연도 열리나 봅니다.
비어가든 가장자리에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수영장의 풍경을 담지 않는다면 이곳에서 해가 지는 풍경을 사진에 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망대 건너편으로 보이는 작은 언덕에 달아공원 전망대가 있습니다.
하지만 키가 큰 소나무들이 일몰을 좀 가린다고 합니다. 그 앞에 있는 주차장이 일몰 풍경을 감상하기에는 더 좋다고 하네요. 하지만 사람들이 걸어다니면 바닥이 울려서 사진찍기에는 좀 불편해진다고 합니다.
리조트 안에 손님들이 많지 않아 조용한 아침 시간 속을 나 혼자 거닐고 있습니다.
레스토랑과 카페가 운영중인지는 모르겠지만 식사할 것이 아니라 그냥 지나칩니다.
카페 입구에서 바라보니 아침 시간에는 역광방향이라 햇빛이 비추는 곳과 그늘의 밝기 차이가 큽니다.
담쟁이 덩굴이 참 대단하네요.
F동 숙소 앞에는 넓은 잔디밭이 있습니다. 자유롭게 뛰어다니지 않고 가만히 바라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숙소동을 지나 산책로를 따라 걸어 봅니다.
산책로 입구에 두 장승(문인석인가?)이 반겨줍니다.
나뭇잎이 대부분 떨어진 상태의 휑한 산책로입니다.
조금 걸어가니 작은 전망대가 있습니다.
일단 올라가 봅니다.
오호! 리조트의 모습이 아주 잘 보입니다.
이렇게 보니 참 이국적인 풍경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친김에 조금 더 걸어 봅니다.
음...... 등산로(산책로라고 불러야 할 듯) 정상이라고 해도 별 구경거리는 없습니다. 정상에서는 남해바다가 잘 보이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나무들이 많이 가립니다.
산책로 걷기를 마치고 다시 리조트 안으로 돌아왔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짐을 정리하고 체크아웃하기 전에 아내랑 리조트 안을 한번 더 둘러 봤습니다. 방금 전에 들렀던 곳이라 사진이 비슷합니다.
요즘에 생긴 대형 리조트와는 다른 조금은 오래된 듯하지만 그 때문에 오히려 더 정감이 가는 깔끔하고 예쁜 리조트입니다. 다음에 한번 더 들러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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