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충청북도

[단양] 새한서점

한감자 2020. 7. 13. 00:05

만천하 스카이워크 구경과 단양강 잔도길 걷기를 마치고 영화 내부자들 촬영지로 유명한 '새한서점'을 찾아갔습니다.

 

☞ 새한서점 : 충북 단양군 적성면 현곡본길 46-106(현곡리 56)
☞ 새한서점 웹사이트 : http://shbook.co.kr

 

Untitled

 

shbook.co.kr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단양시내와 유명 관광지랑 멀리 떨어진 인적이 한적한 곳에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처럼 찾아오는 사람들이 꾸준히 있나 봅니다. 서점 앞에까지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니 근처에 적당히 차를 세울만한 곳에 주차하고 지도 맵을 실행해서 찾아갑니다.

 

요즘 단양에서는 블루베리를 많이 재배하나 봅니다.

 

우거진 나무들로 인해 멀리까지 보이질 않으니 서점이 어디쯤 있을지가 잘 짐작되질 않습니다.

 

짧은 숲길을 지나갑니다.

 

오~, 드디어 서점에 도착했습니다. 차를 세워놓은 곳에서부터 1km도 안 되는 거리지만 처음 걷는 길이라 살짝 답답했네요.

 

뭔가 올드한 분위기가 풍기는 것 같은 입구입니다. 아무튼 서점 안으로 들어갑니다.

 

응? 인터넷으로 많이 봤던 많은 책들이 꽂혀있는 오래된 서가가 있는 풍경과 많이 다르네요? 오래된 북카페처럼 보입니다.

 

헌책만 판매하는 곳이 아니라 신간도 판매합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푸른 나뭇잎이 서점의 분위기를 색다르게 만들어주네요.

 

에코백과 책갈피 등의 판매용 기념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작은 방에도 책상 위에 기념품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서점의 카운터와 헌책들이 꽂혀있는 오래된 서가는 계단 아래층에 있습니다. 카운터에서는 커피 등의 음료수와 이런저런 제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카드 결제도 됩니다.

 

오호! 카운터를 지나가면 인터넷으로 많이 봤던 서가가 보입니다. 바닥이 살짝 경사져 있습니다.

 

바닥이 맨흙이라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어떨는지 살짝 걱정됩니다만 서점을 한두해 동안 운영한 것이 아니니 알아서 잘 관리하시겠지요.

 

오래된 책들은 옛날 어렸을 때 시골집에서 봤던 책들을 다시 만나는 것 같습니다.

 

책들은 일반 서점처럼 종류별로 구분되어 꽂혀 있습니다.

 

응? 모든 책들이 서가에 다 꽂혀 있는 건 아니군요.......

 

높은 층에 꽂혀있는 책들을 꺼내기 위한 사다리인가 봅니다. 왠지 오래된 책들이랑 어울리는 것 같은 비주얼입니다.

 

서점의 천정에서 비라도 새지 않을는지 걱정되는 풍경입니다......

 

생각보다 서점이 위아래로 깁니다. 가운데 있는 기다란 통로를 따라 양쪽으로 길이 갈라집니다.

 

서점의 서쪽으로는 작은 계곡(?)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문화행사도 열리나 봅니다.

 

앗! 만화책도 많네요. 혹시나 싶어 내가 좋아하는 만화라도 있나 살펴봤는데 찾질 못하겠네요.

 

창문 왼쪽 위에 있는 그림은 영화 내부자들에 나오는 장면을 그린 것 같은데 가까이에서 보면 영화 속 주인공들이랑 별로 비슷하진 않습니다.

 

서점 안을 적당히 구경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예전에 적성초등학교였다가 1999년에 폐교된 걸 2002년 가을부터 새한서점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학생이 한창 많을 때는 교실이 11개나 되는 2층 건물에 전교생이 800명이 이를 정도였다고 하는데 지금 보는 새한서점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음...... 유명해지면서 사진을 찍기 위해서 방문하는 사람들로 인해 문제가 발생하고 있나 봅니다. 서점 운영이나 다른 방문객들에게 방해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어?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병헌과 조승우가 앉아서 식사하던 장소네요. 영화 속에서는 평지인 줄 알았는데 경사진 건물에 편평하게 만들어진 공간이었군요.

 

구경하는 동안 서점 사장님께서 가끔 지나가십니다.

 

어? 새한서점 간판이 있는 걸 보니 이쪽이 입구인가 봅니다. 안내사항이 손글씨로 꼼꼼하게 적혀 있습니다.

 

살 책을 고르지 못해서 아이들 줄 책갈피를 두개 구입했습니다.

 

오호! 서점에 고양이 세마리가 있다더니 그중에서 한마리를 만났습니다. 사람 손길에 익숙한가 봅니다. 가까이 다가가도 도망가거나 화내지 않고 얌전하게 손길에 몸을 맡깁니다. 다른 한마리는 지붕 위에서 자다 깨다 하던데 불러봐도 반응하지 않습니다.

 

아까 걸어왔던 길보다 이 길이 더 넓은 걸 보면 이쪽으로 걸어오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는 동안 혹시라도 서점 운영에 방해가 되거나 불편을 끼치지 않을지 조심스러웠지만 색다른 구경을 했습니다.

 

 

'충청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은] 속리산(俗離山)  (0) 2020.11.19
[단양] 카페 다우리  (1) 2020.07.13
[단양] 단양강 잔도길  (0) 2020.07.13
[단양] 이끼터널  (0) 2020.07.13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0) 2020.07.13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